'멜라토닌 구미' 주의보…美 어린이 응급실 이송 사례 '급증' 미국에서 '멜라토닌 구미'를 섭취한 어린이가 응급실로 이송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멜라토닌은 수면과 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신경 호르몬으로, 일명 '수면 호르몬'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최근 멜라토닌 구미는 미국에서 수면 장애나 시차 적응 등을 겪는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이에게 인기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연구진의 조사에 따르면 사탕 같은 맛과 생김새를 가진 멜라토닌 구미가 가정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아이들이 무분별하게 섭취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조사 결과, 2009~2020년까지 영유아의 우발적인 멜라토닌 구미 섭취로 인한 중독 관리 센터 신고가 530% 증가했고, 응급실 방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