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분 연장 혈투,
김천상무 코리아컵 16강 진출
… 상대는 인천UTD
김천상무가 부산을 잡고 코리아컵 16강에 진출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지난 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R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부산을 3대2로 제압하고 코리아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천은 경기 전반 15분, 부산의 빠른 역습에 한 번에 수비라인이 허물어지며 선제골을 내줬다. 처음 손발을 맞춘 선수들 간의 조직력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동점 골을 노리던 김천상무는 끝내 결과를 만들어 냈다. 전반 40분, 침투하는 김민준을 향해 유강현이 환상적인 발리 패스를 내주었고 김민준이 단독 돌파 끝에 기어이 동점 골을 만들어 내며 전반전을 마쳤다.
김천상무는 빠르게 승부수를 던져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유강현, 모재현, 김태현, 이진용을 교체했다. 특히 교체를 통해 이진용을 오른쪽 풀백에 기용하며 전반전보다 공격적으로 수비진을 높게 끌어올렸지만 부산의 역습에 다시 한번 일격을 맞았다.
후반 89분 수비 진영 사이로 침투하는 안병준의 빠른 역습에 실점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 동안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패색이 짙어졌지만, 종료 1분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박수일의 중거리 시도가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이어 공을 받은 윤종규의 낮은 크로스를 침투하는 이진용이 마무리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마지막 교체카드로 원두재를 빼고 홍욱현을 투입한 김천상무는 역전 골을 위해 활발하게 공격에 임했다.
혈투가 이어지던 연장 전반 추가시간, 부산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최기윤의 패스를 받은 구본철이 중거리슛으로 부산의 골망을 가르며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 김천상무는 동점을 노리는 부산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했다. 김천상무의 16강 상대는 김해시청축구단을 꺾고 올라온 인천 유나이티드로 오는 6월 19일 맞대결을 펼친다.
▲ 지난 17일 코리아컵 3R 부산전에서 김천상무 구본철이 중거리슛을 시도하고 있다. 김천상무 제공 |
김천상무,
연장 혈투 끝에 부산 잡고
코리안컵 16강 진출
120분 연장 혈투, 3대 2로 승리
천상무가 부산을 잡고 코리아컵 16강에 진출했다.
18일 김천상무프로축구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R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3대 2로 승리했다.
김천상무는 연장전 끝에 부산을 제압하며 코리아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천상무는 이날 경기에서 신병 선수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리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헌이 꼈다.
김태현, 김민덕, 조진우, 박수일이 포백을 구축하고 중앙은 부상에서 복귀한 원두재와 서민우, 구본철이 출전했다.
스리톱은 김대원, 유강현, 김민준이 선발로 나섰다.
김천상무는 경기 초반 부산의 일격에 당하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15분, 부산의 빠른 역습에 한 번에 수비라인이 허물어지며 선제골을 내줬다.
처음 손발을 맞춘 선수들 간의 조직력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김천상무는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높은 라인을 유지하며 부산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김천상무는 실점 후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전반 18분 유강현이 부산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박수일과 김대원의 슈팅도 번번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동점 골을 노리던 김천상무는 끝내 결과를 만들어 냈다.
전반 40분, 침투하는 김민준을 향해 유강현이 환상적인 발리 패스를 내줬고 김민준이 단독 돌파 끝에 동점 골을 만들어 내며 전반전을 마쳤다.
김천상무는 빠르게 승부수를 던졌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유강현과 모재현, 김태현과 이진용을 교체했다.
특히 교체를 통해 이진용을 오른쪽 풀백에 기용하며 전반전보다 공격적으로 수비진을 높게 끌어올렸다.
교체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후반 67분, 이진용이 부산 페널티 박스까지 쇄도하며 혼전 상황을 만들었고, 모재현이 흘러나온 공을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골키퍼 발에 걸리고 말았다.
김천상무는 계속해서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역전 골을 노렸다.
최기윤, 이상민, 윤종규가 투입되고 김대원, 김민준, 서민우가 빠졌다.
김천상무는 부산의 역습에 다시 한번 일격을 맞았다.
후반 89분 수비진영 사이로 침투하는 안병준의 빠른 역습에 실점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 동안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패색이 짙어졌지만, 종료 1분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박수일의 중거리 시도가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이어 공을 받은 윤종규의 낮은 크로스를 침투하는 이진용이 마무리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진용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천상무 제공) |
마지막 교체카드로 원두재를 빼고 홍욱현을 투입한 김천상무는 역전 골을 위해 활발하게 공격에 임했다.
혈투가 이어지던 연장 전반 추가시간, 부산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최기윤의 패스를 받은 구본철이 중거리슛으로 부산의 골망을 가르며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 김천상무는 동점을 노리는 부산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했다.
김천상무의 16강 상대는 김해시청축구단을 꺾고 올라온 인천 유나이티드로, 오는 6월 19일 맞대결 예정이다.
한편, 김천상무는 오는 20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8R 포항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남FC,
전남 꺾고 코리아컵 16강 진출
3R 전남드래곤즈에 1-0
김형원 전반 12분 헤더골
골키퍼 김민준 무실점 견인
경남FC가 코리아컵 16강에 진출했다.
경남은 17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공격수 윤주태는 활발한 공격으로 1도움을 기록했으며, 김형원이 전반 12분 헤더골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또, 골키퍼 김민준은 잇단 선방으로 주전 고동민 부상 공백을 지웠다. 고동민은 13일 충북청주와 경기에서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 가운데 김민준이 무실점 경기를 이끌어 다음 리그 경기 전망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공식경기 4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한 점도 큰 수확이었다.
경남은 전반전 윤주태를 앞세워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윤주태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전반 11분에는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윤주태는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킥으로 골키퍼 키를 넘겼다. 이를 놓치지 않고 김형원이 헤더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경남FC 김형원이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코리아컵 전남드래곤즈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경남FC |
골키퍼 김민준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전남 고태원의 날카로운 슈팅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선방했다.
후반 33분에는 김건오와 하남 슈팅을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1-0 승리를 지켜냈다.
경남은 6월 19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지난해 K리그1 우승팀 울산현대FC와 16강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K3리그 소속 김해시청은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김해는 인천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15분 천성훈에게 실점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K리그4 소속인 진주시민축구단은 앞서 2라운드에서 K리그2 충남아산FC를 꺾으며 이변을 일으켰지만, 3라운드에서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에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진주는 전반 13분 음라파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 신상은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경남FC 선수단이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코리아컵 전남드래곤즈전 승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FC |
‘황현수 결승골’ 서울,
‘K리그 2 우승후보’ 이랜드와
'서울더비' 1-0 승리
… 코리아컵 4R 진출
FC 서울이 서울 더비서 승리를 거두며 코리아컵 4라운드에 진출했다.
FC서울은 17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서울 더비’서 황현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2번째 ‘서울 더비’서 승리를 거두며 통산 전적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역대 두 번째 '서울 더비'다. 첫 번째 서울 더비는 지난 2021년 4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당시에는 서울 이랜드가 1-0으로 승리,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했다.
또 이번 대결은 오스마르로 인해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해까지 서울에서 뛰었던 오스마르는 새롭게 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시즌을 펼치고 있다.
오스마르는 경기를 앞두고 구단을 통해 "기분이 매우 이상하다. 경기 전 예전 동료들을 만나고 인사할 때 어떤 기분이 들지 모르겠다"며 "우리가 쉽지 않은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이곳(목동)은 우리의 홈이다. 이기고 싶다"며 친정팀을 예상보다 일찍 만나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스마르는 경기를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명단에서 빠졌다. 이랜드는 오스마르를 보러 온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급하게 팬사인회를 열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후반서는 이랜드가 맹렬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선제골은 서울이 터트렸다.
후반 17분 한승규가 올린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황현수가 강력한 헤더 슈팅으로 득점, 서울이 1-0으로 앞섰다.
올 시즌 강력한 전력 보강에도 불구하고 K리그 2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랜드는 실점 후 선수 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패배는 더이상 용납할 수 없기 때문.
하지만 이랜드의 공격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반면 선제골을 넣고 기세가 오른 서울은 추가골을 뽑아내기 위해 이랜드 문전에서 분주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서울은 후반 35분 4명의 선수들을 투입했다. 일류첸코, 조영욱, 강상우, 팔로세비치 등 주전들을 투입하며 K리그 1 전북전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을 실시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랜드는 경기 막판 브루노 실바를 앞세워 치열한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서울은 육탄방어를 펼치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서울이 서울 더비서 첫 승을 거두며 경기가 마무리 됐다.
FC서울,
이랜드와 '서울 더비'서 1-0 승리
…코리아컵 16강 진출
2부리그 성남·청주 1부리그 수원FC·대구 제압
제주, 승부차기 끝에 생존
FC서울이 코리아컵에서 펼쳐진 서울이랜드FC와의 '서울 더비'에서 승리,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K리그2(2부리그) 성남FC와 충북청주FC는 각각 K리그1(1부리그) 수원FC와 대구FC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서울은 17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황현수의 헤더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3년 전 펼쳐진 첫 번째 '서울 더비' 0-1 패배를 설욕하며 4라운드(16강)에 올랐다. 서울은 오는 6월 19일 안방에서 강원FC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날 경기는 지난 9년 동안 서울에서 뛰다가 올 시즌 서울이랜드로 이적한 오스마르 더비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오스마르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명단에서 제외됐다.
서울이랜드는 상위 리그인 서울을 제압하기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의 세밀함이 떨어져 득점에 실패했다.
서울이랜드의 초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낸 서울은 반격에 나서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결국 서울은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승규의 크로스를 황현수가 높이 뛰어올라 헤더 슈팅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서울은 서울이랜드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성남은 안방인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44분 크리스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 성남이 승리를 따냈다.
FC서울의 황현수(가운데)가 서울이랜드FC를 상대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청주는 대구로 원정을 떠나 연장 후반 13분에 터진 정민우의 결승 골로 2-1로 승리했다.
K리그1 팀들을 꺾은 성남과 청주는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다른 경기장에서는 상위 리그 팀들이 승리했다.
제주 유나이티드(1부리그)는 홈에서 펼쳐진 천안시티FC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맞이한 승부차기에서 4PSO3으로 이겼다.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K3리그(3부리그) 김해시청을 1-0으로 꺾었다. K리그2 부천FC는 K3리그의 FC목포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K리그2의 충북청주FC가 코리아컵에서 K리그1 대구FC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결과(17일)
수원 삼성 1-0 안산 그리너스
FC서울 1-0 서울이랜드FC
강원FC 3-1 화성FC
김포FC 1-0 FC안양
대전하나시티즌 2-0 진주시민축구단
제주 유나이티드 2(4PSO3)2 천안시티FC
부천FC 2-1 FC목포
성남FC 1-0 수원FC
충북청주FC 2-1 대구FC
경남FC 1-0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 1-0 김해시청
김천 상무 3-2 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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