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남북 나란히 선 복싱 시상대…작은 몸짓만 나눈 임애지-방철미 여자 54㎏급 시상식 개최…나란히 동메달 받은 임애지와 방철미 (파리=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한 임애지(화순군청)와 방철미(북한)는 탁구 혼합복식에 이어 두 번째로 남북이 함께 시상대에 올라가는 장면을 연출했다. 탁구에서 한국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동메달, 북한 리정식-김금용 조가 은메달을 획득했던 것과 달리, 복싱에서는 똑같이 동메달을 따 단상에 나란히 섰다. 그러나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 두 선수는 시상식 내내 거의 말을 주고받지 않았다. 임애지와 방철미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복싱 여자 54㎏급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