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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박혜정 눈물 "돌아가신 母 내게 암투병 숨겨, 기구 같이 들어준듯"(유퀴즈)

bling7004 2024. 8. 22. 06:38
역도 박혜정 눈물 "돌아가신 母 내게 암투병 숨겨, 기구 같이 들어준듯"(유퀴즈)

역도 박혜정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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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 선수가 어머니 언급에 눈물을 보였다.

8월 2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58회에는 '국가대표 2 - 이 세계 짱은 나다!' 특집을 맞아 유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 선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박헤정에게 "파리올림픽 마지막날 웜업 존에서 손도 흔들고 브이도 하더라"며 "안 떨렸냐"고 물었다.

 

이에 박혜정은 "떨리는데 안 떨리는 척했다. 아빠나 언니가 같이 (보고) 있어서 몸 컨디션 괜찮다는 의미로 웃으면서 더 그런 것"이라고 밝혔다.

역도 박혜정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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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선수는 본인이 역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장미란이라고 고백했다.

 

"장미란 차관님 선수 시절 베이징 올림픽에서 메달 따시는 걸 보고 제가 그 현장에 가 있는 느낌이 들어 안산시 체육회에 찾아가서 '역도 하고 싶다'고 해 명문 선부중학교로 전학을 가 하게 됐다"고.

 

이어 박혜정 선수는 당시 "문 열고 들어갔는데 '잘 왔다'고 반겨주시더라"며 웃었다.

박혜정 선수는 부모님 반응을 묻자 "엄마는 찬성하셨고 아빠는 반대하셨다.

 

아빠는 '여자애가 무슨 무거운 걸 드냐'고. 근데 엄마가 '넌 한번 시작한 건 끝까지 해야 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곤 어머니가 원반던지기 선수셨다며 "저는 엄마를 닮았다. 근육같은 부분에서"라고 밝혔다.

박혜정 선수는 역도가 힘들어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 없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이번 해에 힘든 일이 많아서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너무 힘들더라.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고 그치만 잘 이겨내 여기까지 왔다"고 답했다.

이런 박혜정 선수에게 유재석은 "시상대 위에서 눈물을 글썽이셨던 것 같던데 애써 참으시려는 것 같더라"며 조심스럽게 8년간 암투병을 하다가 올해 4월 돌아가신 박혜정 선수의 어머니를 얘기 꺼냈다.

 

당시 박혜정 선수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를 위해 발인도 보지 못하고 출국을 해야 했다.

박혜정 선수는 "저는 처음에 몰랐다. 저한테 비밀로 했다. 근데 엄마 병원 가는 횟수도 늘어서 물어봤다. 그때 저에게 심각한 거 아니라고 얘기를 했다.

 

'심각한 거 아니구나'하고 모르고 있었다 계속. 아무래도 제가 운동을 하고 운동하면서 신경 쓸까봐 그러다 제가 다치기라도 하면 안 되니까 숨겼던 것 같다.

 

마침 태국 가기 3, 4일 전 돌아가셔서 알고 간 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 들었다. 만약 모르고 갔다면 나중에 후폭풍이 심하게 왔을 것 같아 알고 간 게 낫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엄마가 올해 초부터 많이 아팠는데 병원을 잘 못갔다. 그게 좀 후회되는 것 같다.

 

엄마가 너무 아파서 말을 잘 못하셔서 전화도 따로 못 하고. 일단 올림픽 출전권 걸린 시합이잖나 태국이.

 

엄마도 제가 올림픽 나가는 걸 선호했을 것 같아 아빠도 '갔다와라'해서 시합을 뛰러 갔다"며 생전 어머니는 자신에게 정신적 버팀목이나 다름 없었다고 밝혔다.

박혜정 선수는 "아무래도 저는 운동선수고 몸을 쓰는 선수고 자칫하면 부상 위기가 커 엄마가 저를 조금 더 아꼈던 것 같다. '둘째 딸이 최고다'라고 얘기도 해주시고.

 

작년 말 체전 끝나고 잠깐 집에 왔는데 엄마가 밥 먹으면서 얘기하더라. '올림픽 못 뛰어도 되고 메달을 못 따도 상관없다'고. '나는 딸 수 있는데'라고 얘기했다.

 

제가 아프거나 근육통이 심하게 왔을 때 엄마가 마사지 해주고 한식 자격증 있어 몸에 좋은 음식 많이 해주고,

 

차가버섯 물을 항상 끓여서 아침저녁으로 저 먹이고. 항상 손 보면 바세린 가져와 발라주고 약을 발라줬다"고 자랑했다.

"그때 제가 중2병 걸려서 저도 운동하고 와서 힘든데 엄마가 와서 물어보니까 대답하기 귀찮은 거다.

 

'모르겠다'고 그러고 말았던 것 같다. 맨날"이라며 울컥 눈물을 보인 박혜정 선수는 "신경 못 써준 게 가장 미안하다.

 

중요한 대회 때 전국 소년 체전 때만 오시고 안 오셨다. 오긴 왔는데 무서워서 못 보겠다고 안 들어오셨다"고 말했다.

그래도 어머니가 올림픽은 중요한 경기니 보러 오셨을 거라는 박혜정 선수는 실제 은메달을 따고 "하늘에서 엄마가 같이 들어줬다고 생각을 하면서 잘 마무리했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혜정 선수는 "엄마 얘기 나오면, 단어만 나오면 눈물 날 것 같다"며 "엄마 덕분에 좋은 성적 내고 너무 기쁘고 좋은 것 같아. 남은 시합 때도 잘 지켜봐줘. 고마워"라고 어머니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역도 박혜정 “코치진 실수 아쉬워→은메달 돌아가신 母 덕분” 눈물(유퀴즈)[어제TV]

역도 박혜정 선수가 코치진 실수 비화 공개에 이어 어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8월 2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58회에는 '국가대표 2 - 이 세계 짱은 나다!' 특집을 맞아 유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 선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역도 박혜정 유퀴즈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2024 파리올림픽 여자 81㎏ 이상급 경기 당시 박혜정 선수는 용상 3차 시기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경기대에 급하게 올랐다.
 
손에 마그네슘 가루도 묻히지 못하고 급하게 바벨을 든 박혜정 선수는 결국 173㎏ 도전에 실패했다.

이때의 상황이 언급되자 박혜정 선수는 "코치, 감독님이 메달 싸움이다 보니까 긴장하시고 신경 쓸 게 많았다.
 
선수는 시기 수랑 시간 체크를 못 한다. 코치님이 해주시는 게 당연한데 감독님이 '3차에선 도박을 해보자'고 하시고 사인을 안 하고 고민만 하신 거다.
 
30초 전에 다 해놔야 하는데 그걸 깜빡 하셔서, 17초 안에 바로 들어가라고 해서 뛰어들어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도 박혜정 유퀴즈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이에 박혜정 선수는 이번 올림픽 목표 중 하나였던 합계 300㎏ 돌파를 놓치게 됐다.
 
박혜정 선수는 "저도 놀랐고 179㎏를 하기로 했는데 제 이름이 불리는 거다.
 
'어 저예요?'하고 뛰어가서 벨트 차고 탄마 안 바르고 준비 자세도 못하고 바로 했다"고 회상,
 
잘 추스르고 들어갔으면 어땠을 것 같냐 질문에 "그날 몸도 좋고 기구도 가볍더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운 마음"이라고 고백했다.
역도 박혜정 유퀴즈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그래도 박혜정 선수는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를 들며 여자 최중량급 대한민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파리 목표가 한국 신기록 세우는 게 가장 목표라 기분이 좋고 용상에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 상태로 잘 해나가다보면 세계 신기록 할수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원반 던지기 선수였던 어머니의 근육을 똑 닮았다는 박혜정 선수는 장미란의 베이징 올림픽 경기를 보고 안산시 체육회를 직접 찾아가 '역도를 하고 싶다'고 해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놀라운 연습량도 전했다.

 

새벽 유산소 훈련으로 시작히 하루 총 7시간 운동을 한다고. 하루 30,000㎏를 들며 훈련했다는 박혜정 선수의 손은 완전히 굳은 살로 덮여 있었다.

박혜정 선수는 심지어 송진에 대한 직업병도 있다며 "알레르기보다는 병원에서도 병명을 모르더라.

 

제가 생각하기로 직업병 같아서 내버려두고 있는데 씻을 때 샴푸가 들어가면 너무 아프다"고 토로했다.

박혜정 선수는 너무 힘들어서 관두고 싶었던 적은 없냐고 묻자 "아무래도 올해 힘든 일이 있어서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너무 힘들었다.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잘 이겨내 여기까지 왔다"고 답했다.

박혜정 선수는 올해 4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 며칠전 8년간 암투병을 하신 어머니를 하늘로 떠나보냈다.

 

대회 때문에 발인을 못 보고 출국을 했다는 박혜정 선수는 "(가족들이) 처음에 저한테 비밀로 했다.

 

엄마 병원 가는 횟수가 늘어서 물어봤지만 '심각한 게 아니다'라고 하더라. 아무래도 제가 신경쓰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안 되니까 숨겼던 것 같다.

 

마침 태국 가기 3, 4일 전에 돌아가셔서, 그래도 알고 간 게 차라리 다행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모르고 갔다면 나중에 후폭풍이 심하게 왔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가 올해 초부터 많이 아팠는데 병원을 잘 못갔다. 그게 좀 후회되는 것 같다.

 

엄마가 너무 아파서 말을 잘 못하셔서 전화도 따로 못 했다"며 어머니가 본인이 올 때까지 늘 기다렸다가 함께 저녁밥을 먹었던 것,

 

근육통이 있는 저에게 마사지를 해줬던 것, 손에 약과 바세린을 발라줬던 것을 추억한 박혜정 선수는 "그때 제가 중2병 걸려서 저도 운동하고 와서 힘든데 엄마가 와서 물어보니까 대답하기 귀찮은 거다.

 

'모르겠다'고 그러고 말았던 것 같다. 맨날"이라며 울컥 후회의 눈물을 보였다.

박헤정 선수는 정말 중요한 경기 위에는 무서워서 경기장 앞까지만 오고 경기를 못 보곤 하셨다는 어머니가 올림픽은 중요한 경기인 만큼 꼭 보러 오셨을 거라며 "저도 시합 뛰는데 기구가 가볍더라.

 

그날 유독 가벼워서 (어머니가) 같이 들었다고 생각한다. 엄마 덕분에 좋은 성적 내고 너무 기쁘고 좋은 것 같아.

 

남은 시합 때도 잘 지켜봐줘. 고마워"라고 어머니에게 눈물로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https://news.nate.com/view/20240821n36536https://www.newsen.com/news_view.php?uid=202408212023486110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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