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아침 경기도 성남의 도로 한복판에 타조가 출몰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인근 생태체험장에서 탈출한 타조였는데, 다행히 큰 사고 없이 1시간여 만에 포획돼 보금자리로 돌아갔습니다.
[리포트]
타조 한 마리가 도로 한복판을 질주합니다.
아슬아슬하게 차선을 넘나들고.
["어머! 어머!"]
달리는 차량 사이로 유유히 걸어 다닙니다.
["어! 타조가 어디서!"]
간혹 아찔한 장면도 연출하지만.
["어, 어 저거 받았다! 어머 어떡해!"]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또 도로 위를 뛰어다닙니다.
["오, 안 다친 모양인데 뛰는 거 보니까…."]
도심 한복판에 타조가 나타난 건 오늘 오전 9시 반쯤.
[조훈/목격자 : "엄청 빠르고요. 힘이 너무나 세 가지고. (울타리) 저걸 깰 정도니까…."]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 경찰과 소방관들이 출동했지만 타조의 빠른 움직임에 포획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 시간 가까이 도로를 활보하던 타조는 이곳에서 소방당국에 포획됐습니다.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도로가 30여 분 동안 혼잡을 빚었습니다.
[김유린/목격자 : "바로 눈 앞에 타조가 있으니까 이게 너무 신기한 거예요."]
도심을 활보한 타조의 정체는 4살 타돌이.
인근 생태체험장에서 지내던 타돌이가 우리를 부수고 탈출했던 겁니다.
[최윤주/생태체험장 사장 : "암컷 타순이가 있었는데 (죽은 지) 얼마 안 됐어요. 혼자 있다 보니까 조금 쓸쓸해하기도 하고. 그래도 안전하게 돌아와서 시민들한테도 감사드리고…."]
생태체험장 측은 타조 우리를 보수하는 등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엔 타조가 탈출... 1시간 동안 도심 질주한 '타돌이'
성남 도로에 '타조 달린다' 신고 접수
포획돼 반환… "다행히 다친 곳 없어"
경기 성남시에서 생태체험장을 탈출한 타조가 도로 한복판을 질주하다 약 1시간 만에 포획됐다.
2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성남시 중원구의 한 도로에서 '타조 1마리가 도로를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곧바로 출동해 인근 도로를 수색한 끝에 오전 10시 25분쯤 상대원동의 한 공장 건물 부지에 있던 타조를 발견했다. 이번 소동으로 인한 부상자나 재산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도로에서 달리는 타조를 봤다는 누리꾼들의 목격담이 쏟아졌다. 한 시민은 터널을 달리는 타조의 사진과 함께 "우리나라가 아프리카였나", "깜빡이도 안 켜고 차선을 바꾼다. 여정의 끝은 어디일까"라고 적었다. 이밖에도 "타조와 함께 달렸다", "타조 분노의 질주" 등 신기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 타조는 인근 생태체험장에서 탈출해 도심을 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생태체험장 관계자는 "우리 안에 공간이 있는데 그걸 밀고 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고 지금 우리로 돌아와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돌이'로 불리는 이 타조는 2020년 3월 태어난 수컷 타조로 얼마 전까지 암컷 타조와 같은 우리에서 함께 생활했다. 그러나 암컷 타조가 최근 갑작스레 목숨을 잃으면서 홀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월 23일에는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얼룩말 '세로'가 우리를 빠져나와 3시간가량 일대를 누비다가 생포됐다.
"타조가 돌아다녀요" 성남 도심 배회하다 무사히 포획
생태체험장 탈출, 경기 소방 출동해 포획
26일 오전 9시 28분 경기 성남시 중원구 한 생태체험장에서 타조가 탈출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타조가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기소방은 오전 10시 27분 골목을 배회하던 타조를 포획, 주인에게 돌려보냈다.
이 사건으로 인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었다.
[수원=뉴시스] 생태체험장을 나와 돌아다니다가 포획된 타조.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출처 |
https://naver.me/xNm6wxMc https://naver.me/5Eas79pQ https://naver.me/5IT5zeH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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