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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단체' 출신 전지예, 국민후보 사퇴합니다→민주, 비례대표 추천 후보 20인 발표

bling7004 2024. 3. 12. 13:31

'반미단체' 출신 전지예, 비례 후보 자진사퇴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이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국민후보 선출을 위한 공개 오디션에서 소감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시민사회 몫 비례후보로 확정됐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이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전 운영위원은 반미단체 '겨레하나' 활동가 출신으로, 국가 안보관 논란이 제기되자 전날 이재명 대표까지 나서 재검토를 요청한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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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운영위원은 12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비례후보로 등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민사회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자신을 둘러싼 문제제기에 대해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낡은 색깔론을 꺼내들어 청년의 도전을 왜곡했다"고 비판하면서도 "윤석열정권 심판을 위해 국민들에게 일말의 걱정이나 우려를 끼치지 않고 싶다"며 사퇴의 변을 밝혔다.

반미단체 활동 논란에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1번 전지예 사퇴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더불어민주연합에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낙점받았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이 비례후보로 등록하지 않기로 했다. 반미단체 활동 이력이 논란이 되고 더불어민주당의 재검토 요청이 이뤄지자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

전지예 운영위원은 이날 오마이뉴스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오늘 더불어민주연합 비례후보로 등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민사회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위원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들께 일말의 걱정이나 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국민후보를 사퇴한다”고 설명했다.

전 위원은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낡은 색깔론을 꺼내들어 청년의 도전을 왜곡하는 국민의힘에 분노한다”며 “심판당해야 할 국민의힘이 오히려 칼을 꺼내들어 시민사회를 공격하고, 우리 사회 진보와 개혁을 가로막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연합 1번 전지예, 국민후보 사퇴합니다

낡은 색깔론 꺼내 왜곡하는 국민의힘과 조선일보 유감... 윤석열 정권 심판 위해 싸울 것

지난 10일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국민후보 4인에 뽑힌 전지예 후보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를 사퇴한다'는 입장을 시민사회에 전달했습니다. 전지예 후보의 동의를 얻어 해당 입장문을 게재합니다. <편집자말>


  지난 11일 '오마이TV -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한 전지예 후보의 모습.
ⓒ 오마이TV

안녕하세요. 전지예입니다.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연합 비례후보로 등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민사회 측에 전달했습니다. 

제가 국민후보 경선에 도전하게 된 것은 불평등 해소와 소외계층, 약자를 위한 후보를 선발한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청년이 주도하는 정치,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저의 도전으로 22대 국회가 세대 다양성 국회, 젊은 국회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뜻밖의 결과로 1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국민후보 오디션이 끝나자마자 <조선일보> 등 보수언론들은 저를 '종북, 반미단체 출신'이라며 낙인찍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미연합훈련 반대, 주한미군 철수를 외치던 단체 대표 출신", "노골적인 종북 인사"이라며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국민경선의 취지를 폄훼했습니다. 

낡은 색깔론을 꺼내들어 청년의 도전을 왜곡하는 국민의 힘에 분노합니다. 정말 규탄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검찰독재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의 생명·생존·안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재벌 대기업 그리고 미국, 일본편만 드는 그들이 오직 '반미' '종북' 프레임에 기대어 모든 폭정을 감추려하고 있습니다. 평화를 바라는 시민사회의 활동은 마녀사냥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필요하다면 사회적 토론을 하면 됩니다. 심판당해야 할 국민의 힘이 오히려 칼을 꺼내들어 시민사회를 공격하고, 우리 사회 진보와 개혁을 가로막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정의와 상식, 강력한 연대의 힘으로 윤석열정권에 맞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22대 총선은 반드시 검찰독재 윤석열 정권심판 총선이 되어야 합니다. 민주진보시민사회의 연합정치 성과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들께 일말의 걱정이나 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습니다. 
국민후보를 사퇴합니다. 
저의 진심을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전지예 드림


민주, 비례대표 추천 후보 20인 발표…'반미 논란' 전지예 사퇴(종합)

여성 선순위 백승아·오세희·강유정·임미애·고재순
남성은 위성락·임광현·박홍배·정을호·김준환 선배치
당직자·노동·문화예술·노무현재단 출신 등 다양
시민사회 몫 비례 후보 전지예, 결국 국민후보 사퇴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야권 연합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제시할 비례대표 후보 20명을 공개했다.

김성환 전략공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추천인 선발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이 추천한 20명 중 10명은 선순위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20번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10명은 후순위로 21~30번에 배치된다.

선순위에 배치된 여성 후보는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유정 강남대 교수,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등이다.

남성 후보로는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관 대사,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국장,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이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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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순위에 배치된 여성 후보는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 국장과 백혜숙 에코십일 대표이사,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 허소영 전 강원도의원, 강경윤 민주당 여성국장 등이 뽑혔다.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코미디언 서승만씨, 서재헌 대구시장 청년위원장, 최영승 전 대한법무사협회장, 송창욱 전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 등은 후순위 남성 후보로 배치됐다.

김 위원은 "추천 후보가 제한되다 보니 오세희 소상공인연합 회장의 경우 경재민생 컨셉으로 추천하게 됐다"며 "인재 영입 과정에서 문화예술계 인사를 제대로 영입하지 못했는데 그 부분을 상징적으로 대변하는 강유정 교수를 추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제가) 연동형이 아닌 권역별 비례제였다면 대구·경북에서 더 많은 분들을 추천했을텐데 연동제로 바뀌고 저희 몫이 줄어들어서 대구·경북 지역에 남녀 후보를 모두 20번 이내로 배치하지 못했다는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략공관위에서 추천한 명단 중 선순위 1명과 후순위 1명이 최고위원회의 의결 과정에서 변경됐다고 전했다. 김 위원은 이들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선순위 후보는 추천 과정에서 부적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고 후순위 후보의 경우 대구·경북 지역 출마 의사를 밝혀 제외됐다고 했다.

김 위원은 "최종 공천은 더불어민주연합에서 할 예정"이라며 "검증 과정에서 후보를 교체해달라는 요청이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럴 경우 저희가 후보를 다시 교체하는 작업을 할 수 있고 재추천 요구가 없다면 민주당의 역할을 마무리된 것"이라고 밝혔다.

'후순위 후보를 대상으로 전략공천 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략공천 지역이라고 말하는 대구·경북 등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지역이 몇 곳 남아있다"며 "그 중 한 곳으로 후보 본인이 지원한다면 굳이 전략공천을 하지 않아도 본인이 신청해 공관위 심사만 거치면 된다"고 답했다.

코미디언 서승만씨 배치에 대해선 "윤석열 정부 무능과 퇴행, 폭정에 대해 본인이 문제 제기를 해야겠다는 의지가 매우 높았다"며 "후순위에라도 참여해 싸우겠다는 의지가 매우 굳은 점을 높이 평가해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송영길 전 대표가 주도하는 소나무당과의 추가 협상 여지에 대해선 "물리적·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연합은 현재 민주당을 포함한 3개 정당과 시민사회가 추천하는 그 범위 내에서 국민적 선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소나무당이 참여할 여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는 민주당 20명, 진보당·새진보연합 각 3명, 시민사회 4명(국민후보) 등 20명으로 구성된다. 1번부터 20번까지는 민주당의 선순위 후보 10명과 진보당·새진보연합·국민후보의 10명이 배치되며 21번부터 30번까지는 민주당 후순위 후보 10명이 배치된다.

시민사회를 제외한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모두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다. 진보당에선 장진숙 공동대표,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손솔 수석대변인, 새진보연합에선 용혜인 상임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 최혁진 전 문재인 정부 사회경제비서관을 각각 선출했다.

한편 더불어민주연합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후보로 확정됐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은 이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전 위원이 과거 한미 연합훈련 반대 시위를 벌여온 반미단체 '청년겨레하나' 대표를 지낸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최고위는 후보자 재추천 요구를 했다.

전 위원은 입장문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들께 일말의 걱정이나 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22대 총선은 반드시 검찰독재 윤석열 정권심판 총선이 돼야 한다. 민주진보시민사회의 연합정치 성과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2대 총선 비례후보 추천 선발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3.12. 

출처
https://naver.me/5jmNNegB
https://naver.me/Fx9qqY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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