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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공관위 "'5·18 논란' 도태우 공천 논란, 오늘 안건 상정"

bling7004 2024. 3. 12. 14:27

장예찬 논란에 "취소 안 하더라도 후보로 결정된 만큼 잘 판단할 것"
주요 격전지 열세 "결과 겸허히 받아들여"…선대위 한동훈 원톱체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2 '5·18 폄훼 논란'이 제기된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남 공천에 대해 "오늘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떤 것이 더 많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지 논의해 보겠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장 사무총장은 "국민들께서는 (도 변호사가) 사과 입장문을 냈음에도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고 아무리 과거 발언이라도 그 발언에 여러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또 다른 국민들은 과거 발언이고 후보자가 그에 대해 사과하고 앞으로 언행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힌 만큼 괜찮다고 생각한 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관위에선 이런 사정들을 모두 참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기자들이 지난번 김현아 전 의원의 경우 '검찰 수사'라는 명확한 기준이 있었는데 '국민 눈높이'라는 기준이 모호하지 않냐고 되묻자 장 사무총장은 "검찰 수사 중이란 기준도 저희가 다 동일하게 적용하지 않는다"라며 "어느 정도 사안이고 진행됐는지, 그리고 그 사안이 어느 정도 문제를 갖고 있는지 여러 사정을 고려했다"고 답변했다 .

또 "검찰 수사 중인 모든 분을 (공천에서) 배제한 것도 아니다"라며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 맞지 않은 발언의 경우 과거이든 현재이든 후보 자격에서 배제할 수 있는 기준을 가지고 있고 그 기준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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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취재진들이 정우택·장예찬·박덕흠 후보의 논란과 관련한 공관위의 입장을 묻자 장 사무총장은 "정우택 의원은 이미 공관위에서 논의해 결정했다"면서 "장예찬 후보는 부적절한 측면이 있지만 발언 취지의 전체 맥락에 비춰 후보 결정을 취소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박덕흠 후보의 당선 축하 파티 논란에 대해선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뒤이어 기자들이 장예찬 후보의 사과를 할 필요성에 대해 지적하자 장 사무총장은 "공관위에서 후보 결정을 취소할 정도가 되지 않더라도 당과 총선 승리 위해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에 대해선 당의 후보로 결정된 만큼 잘 판단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장 사무총장은 주요 격전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기록하고 있단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결과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254개 모든 지역구에서 우리가 따라간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총선 공약·선거 전략·선거 구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점검하고 새로운 전략을 구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대위 구성에 대해 "중도 확장성을 구하겠다"면서 "선거 운동 기간이 짧고 작은 것 하나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효율적이면서 어떤 사안에 신속 대처할 수 있는 선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장 사무총장은 선대위원장과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공동 선대위원장에는 여러명을 모실 수 있지만 "총괄 선대위원장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한 명으로 간다는 구상에는 처음에도 중간에도 지금도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현역 의원들을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보내는 절차와 관련해서 장 사무총장은 "진행 중이고 의원들의 의향을 묻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태우 변호사(54)가 19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10 총선 대구 중·남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3.12.19/뉴스1


“5·18에 北개입 여부 문제 된다는건 상식” 도태우 과거발언 논란에…국힘 “국민 눈높이 논의”

경선을 통해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총선 후보로 확정된 도태우 변호사가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재검토를 받게 됐다.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과거 발언이 구설에 오른 까닭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 변호사의 공천 문제에 대해 “오늘 공관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론이 언제쯤 날지 묻는 데 대해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곧 결론을 낼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공관위 차원에서 엄중히 경고했고, 후보가 본인 입장을 밝히면서 사과 입장문까지 냈다”면서도 “국민들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고, 아무리 과거 발언이라도 여전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다른 국민들은 과거 발언이고 후보가 그에 대해 사과하고 앞으로는 언행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힌 만큼, 공직 후보자로서 앞으론 그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관위에서 그런 사정들을 모두 참작해 어떤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논의해보겠다”는 게 장 사무총장의 설명이다.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총선 후보로 확정된 도태우 변호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도 변호사는 지난 2019년 유튜브 방송에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굉장히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특히 거기에는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언급한 사실 등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국민의힘 공관위에 ‘도 후보의 과거 발언 전반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면밀히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위원장과 공관위가 모두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는 만큼 도 변호사의 공천이 취소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장 사무총장은 부산 수영 공천을 받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부적절한 과거 발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14년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써서 구설에 올랐다.

지난해 전당대회 때도 과거 선정적인 웹소설을 집필해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비판을 받은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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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사무총장은 ‘난교 발언’을 두고 “일부 표현에 있어서 부적절한 측면은 있지만, 그 발언의 취지와 지향하는 점은 명확하다고 생각한다”며 “발언 취지의 전체 맥락에 비춰 후보 결정을 취소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런 표현을 당에서 옹호한다거나, 그런 표현을 공직 후보자가 쓰더라도 용인이 된다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장 전 최고위원의 공식 사과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개인의 승리뿐 아니라 당 전체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면, 과거 발언이라도 국민이 부적절하다고 한다면 공관위가 후보 결정을 취소할 정도에 이르지 않는다고 해도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는 (본인이) 잘 판단해서 결정할 거라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장 전 최고위원의 사과와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시사한 것이다.

장 사무총장은 ‘돈 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충북 청주 상당 공천자 정우택 의원과 관련해서는 “이미 공관위에서 (이의제기 기각) 결론을 내렸다”고 했고, ‘당선 축하 파티’ 논란이 일어난 보은·옥천·영동·괴산 박덕흠 의원에 대해서는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한 위원장이 원톱으로 가는 것에 대해 지금까지 다른 고려를 해본 적이 없다”고 장 사무총장은 설명했다.

이어 “다만 총괄 선대위원장이 아니라 공동 선대위원장은, 중도 확장도 기하고 한 위원장이 254개 지역구를 다 감당하기는 시간적·물리적으로 어려우니 나눠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여러 분을 모실 수 있다”고 여지를 열어뒀다.
출처
https://naver.me/xAVwcqgl
https://naver.me/GwIn6U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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