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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첫 승인…미국 매도세에 비트코인 9600만원대

bling7004 2024. 4. 16. 20:11

2024.04.16.

[코인브리핑] '홍콩 ETF' 호재에도…
미국 매도세에 비트코인 9600만원대


QCP캐피탈 "홍콩 ETF로 일시 상승…미국 위험자산 매도세에 다시 하락"
"반감기 이후 채굴자 물량 6조원치 풀린다" 진단도

 

 

◇'홍콩 ETF' 호재에도…미국 발(發) 매도세에 비트코인 하락

홍콩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서 잠시 되살아났던 비트코인(BTC) 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홍콩 발(發) 호재로 지난주 떨어졌던 가격을 일부 회복했으나, 미국 시장의 매도세가 강해 다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오전 10시 빗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05% 떨어진 9616만원이다. 전날 홍콩 ETF 소식으로 9800만원대까지 상승했으나 이내 상승분을 반납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1% 떨어진 6만351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 업체 QCP캐피탈은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홍콩 정부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ETH) 현물 ETF 승인으로 시장이 일시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국 시장의 위험자산 매도세로 비트코인이 다시 6만3000달러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가격 하락으로 선물 시장의 청산 규모가 커지면서 하락 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2억5600만달러 규모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다만 가격 하락에도 '비트코인 고래(대량 보유자)'들의 수요는 그 어느 때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수요가 비트코인 신규 공급량을 넘어섰다. 장기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규모가 새로 채굴되는 비트코인의 양을 넘어섰다는 의미다.

따라서 새로 채굴되는 비트코인의 양은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부족하다. 비트코인 신규 채굴 규모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이후엔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감기 이후 채굴자 물량 풀릴 듯…최대 50억달러"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최대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 규모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10x리서치의 마커스 티엘렌(Markus Thielen)은 보고서를 내고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50억달러 규모 비트코인을 유동화할 수 있다"며 시장에 대규모 비트코인이 풀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채굴자들의 영향으로 반감기 이후 한동안은 비트코인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티엘렌은 "길게는 10월까지 상승 궤도를 그리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대형 거래소 비트코인 반감기 광고 '러시'

오는 20일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일제히 광고에 나섰다. 반감기란 채굴에 따른 비트코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말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반감기 관련 광고를 게재했다.

 

코인베이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것을 얻도록 설계된 돈이 있다면 어떨까'라는 문구가 삽입된 광고 영상을 올렸다.

대형 거래소 중 하나인 크라켄 역시 반감기 광고 영상을 올렸다. 크라켄은 X에 '비트코인은 우리 모두의 손에 힘을 돌려준다'는 문구가 삽입된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섬 나라' 피지, 가상자산 거래 금지

'섬 나라' 피지 공화국이 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했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피지 중앙은행(RBF)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등 가상자산은 피지에서 법정화폐로 인정받지 않았다"며 "따라서 상품 결제 등에 가상자산을 사용할 수 없고, 개인 혹은 법인이 피지 내 보유 자금으로 가상자산을 구매하는 것은 불법이다"라고 경고했다.

 RBF는 "피지 거주자가 중앙은행의 사전 승인 없이 해외 가상자산에 투자할 경우 처벌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최근 가상자산 투자 사기를 조장하는 개인 및 단체가 있음이 확인됐다며, 해당 단체의 투자 또는 거래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

홍콩 etf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첫 승인
…코인 '상승장 2막' 열까

 

 

"최대 34조원"…아시아 기관 자금 유입 기대
미국과 달리 '이더리움' 현물 ETF도 승인
고래들, 승인 직후 이더리움 441억원치 매수

 

홍콩 etf

 

홍콩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승인했다.

 

최악의 불황으로 표류 중인 중국 본토 자금을 비롯해 아시아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된다면 코인 상승장 2막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1막인 '비트코인 1억 시대'는 지난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열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전날 ▲차이나애셋매니지먼트 ▲보세라 자산운용 ▲해시키 캐피털 ▲하베스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등이 신청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처음으로 승인했다.

이로써 홍콩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국가가 됐다. 글로벌로는 독일과 캐나다, 미국에 이어 네 번째다. 다만 독일과 캐나다에서는 파급력이 약해 미국 현물 ETF가 첫 승인으로 알려졌다.

 

현물 ETF는 신규 자금을 대거 흡수하는 시장 최대 호재다. 공급 충격을 일으키는 반감기와 함께 대표 상승 촉발제로도 꼽힌다. 수요를 폭발시킨다는 점에서 수급 상황을 개선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월 10일(현지시간) 승인됐던 미국 현물 ETF 11종은 현재까지 약 590억달러(약 8170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 중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는 석 달 만에 150억달러(207675억원)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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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현물 ETF 역시 이를 따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예상되는 유입 자금 규모만 최대 34조원이다. 이 중 대부분은 최근 불황으로 표류 중인 중국 본토 자금과 아시아 기관의 투자금일 것으로 보인다.

 

정석문 프레스토 리서치센터장은 "홍콩 거래소에 상장될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상장 후 첫 12개월 동안 100~200억 달러(약 14~28조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상자산 리서치업체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홍콩에서 중국 투자자로부터 최대 250억달러(34조원)의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 업체 QCP캐피털은 전날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SFC가 중국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함으로써 가상자산 진입을 원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아시아 기반 대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향후에는 미국 현물 ETF를 뛰어넘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홍콩 당국이 이를 위해 마련한 두 가지 차별점이 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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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홍콩은 미국과 달리 이더리움 현물 ETF도 동시에 승인했다. 현재 미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만 승인했으며, 이더리움은 검토 중이다.

홍콩 현물 ETF는 현물 환매도 가능하다. 미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현금 상환만 허용했지만, 홍콩은 현금과 비트코인 현물 상환을 모두 허용한 것이다. 이는 거래 비용을 낮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정 센터장은 "홍콩 현물 ETF는 현물(실물) 발행과 환매를 채택해 시장 효율성을 높이고 유동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미국 현물 ETF와 차별점을 뒀다"며 "현물 환매 방식은 현금 환매보다 절차가 단순해 세금과 거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투자 접근성을 제고, 강세장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루시 후 메탈파 홍콩 디지털 자산운용사 수석 애널리스트는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는 새로운 글로벌 투자금을 가지고 올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상자산 지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봤다.

QCP캐피털은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소식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단계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거시경제 이벤트 등 중요한 변동성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승인 직후 고래들의 매수세가 나타나기도 했다. 스팟온체인에 따르면 전날 홍콩 현물 ETF 승인 소식 이후 8개 고래 주소가 3188만달러(441억원) 규모의 이더리움 9787개를 매수했다.

 

 

출처
https://naver.me/xznU280b https://naver.me/xoYs6f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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