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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중 6경기가 '승부차기 혈투'…포항-서울, 울산-인천 등 코리아컵 8강 대진 확정

bling7004 2024. 6. 21. 07:36
8경기 중 6경기가 '승부차기 혈투'…포항-서울, 울산-인천 등 코리아컵 8강 대진 확정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이 8경기 중 무려 6경기가 승부차기 혈투가 펼쳐지는 대접전 속에 마무리됐다.

앞서 3라운드에서 승리한 12개 팀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4개 팀(울산 HD·포항 스틸러스·광주FC·전북 현대)이 참가한 코리아컵 16강전은 19일 전국 8개 경기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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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관심을 모은 팀은 전북을 잡아내며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한 K리그2 김포FC다.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인 김포는 전반 4분 만에 터진 브루노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광주FC는 박태준과 이건희, 가브리엘의 연속골을 앞세워 황재환과 바사니가 만회골을 넣은 부천FC(K리그2)를 3-2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앞선 2경기 외에 나머지 6경기는 모두 승부차기 혈투 끝에 희비가 엇갈렸다.

코리아컵 최다 우승팀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K리그2)의 맞대결은 90분 동안 득점 없이 비긴 뒤 연장전에서 1골씩 주고 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황인재의 활약을 앞세운 포항이 웃었다.

K리그1 선두 울산은 경남FC(K리그2)와 무려 4골씩 주고 받는 난타전을 거쳐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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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5분 조상준에게 선제골을 내준 울산은 전반 41분 경남 이민기의 퇴장으로 수적우위를 점해 후반 역전에 성공했으나, 다시 동점골을 내줘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에서도 1골씩 주고 받은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울산 골키퍼 문현호가 경남 키커 3명의 킥을 모두 선방해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1 팀들끼리 맞대결이었던 FC서울-강원FC 경기와 대전하나시티즌-제주 유나이티드,

 

인천 유나이티드-김천 상무 경기는 모두 정규시간과 연장전 등 120분 동안 단 1골도 터지지 않았고, 승부차기에서 승부가 갈렸다. 서울과 제주, 인천이 웃었다.

성남FC와 충북청주FC(이상 K리그2)의 경기도 정규시간 1-1 무승부 이후 연장전까지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고, 승부차기 끝에 성남이 8강에 올랐다.

8강 진출팀이 가려지면서 미리 구성된 대진표에 따라 8강 대진도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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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서울, 울산과 인천이 K리그1 팀들끼리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고 김포와 제주, 광주와 성남도 8강에서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8강전은 다음 달 17일 열린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결과

포항스틸러스(K리그1) 1(5 PSO 4)1 수원삼성(K리그2)  

FC서울(K리그1) 0(5 PSO 4)0 강원FC(K리그1)

김포FC(K리그2) 1-0 전북현대(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K리그1) 0(7 PSO 8)0 제주유나이티드(K리그1)

부천FC(K리그2) 2-3 광주FC(K리그1) 

성남FC(K리그2) 1(5 PSO 4)1 충북청주FC(K리그2)

울산HD(K리그1) 4(3 PSO 0)4 경남FC(K리그2)

인천유나이티드(K리그1) 0(4 PSO 3)0 김천상무(K리그1)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대진(7월 17일 예정·왼쪽이 홈팀)

포항스틸러스(K리그1) vs FC서울(K리그1) 

김포FC(K리그2) vs 제주유나이티드(K리그1)

광주FC(K리그1) vs 성남FC(K리그2)

울산HD(K리그1) vs 인천유나이티드(K리그1)

 

 

'아쉬운 승부차기' 김천상무, 코리아컵 여정 16강서 멈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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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가 16강에서 인천에 패하며 코리아컵 일정을 마쳤다.

20일 김천상무프로축구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인천유나이티드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에서 0대 0으로 정규시간을 넘겼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대 4로 패하며 코리아컵 8강 티켓을 인천에 내줬다.

김천상무는 로테이션과 동시에 9기 신병 선수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위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3-5-2를 가동했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시작 전 기자회견에서 "신병 선수들의 컨디션은 60퍼센트 정도다. 아직 합을 맞춘 지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몸상태를 올리는 것이 급선무"라며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정 감독의 말처럼 경기 초반까지는 무더운 날씨 속 실전 속도에 적응하기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선수들의 호흡 역시 처음 발을 맞추다 보니 인천의 거센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8분에는 인천의 슈팅이 골대에 맞는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김천상무는 이동경 프리롤로 어려움을 극복하기 시작했다.

이동경은 정해진 위치에 국한되지 않고 필드를 넓게 누비며 공격의 윤활제 역할을 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의 압박을 벗겨내고 김승섭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 넣는 장면은 전반전의 백미였다.

이동경은 전반 41분, 2대 1 패스로 침투하는 오인표에게 패스를 내주며 슈팅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후반 마지막으로 갈수록 체력적인 문제를 겪으며 인천에 흐름을 넘겨주기도 했으나, 끝내 실점하지 않고 전반전을 0대 0으로 마쳤다.

김천상무는 후반 초반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이동경이 원기종에게 패스를 내줬고 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걸리며 공이 떴다.

이어 떨어지는 공을 이동경이 재차 발리슈팅으로 처리했지만 골대에서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무득점 상황에서 김천상무가 먼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57분, 이동경과 원기종을 빼고 추상훈과 김경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인천도 곧바로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변화에 대응했다.

다만, 양 팀의 용병술에도 스코어에 변동은 없었다.

김천상무는 후반 72분, 김승섭과 박찬용을 빼고 박대원과 김강산을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추가로 활용했다.

양 팀의 교체 카드와 전술 변화에도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0대 0 동점에서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고 김천상무는 교체 투입 된 선수를 통해 득점 기회를 엿봤다.

후반 추가시간, 이상민과 패스를 주고받은 박대원의 크로스로 추상훈이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크게 빗나갔다.

곧이어 추상훈이 수비진에서 길게 연결된 공을 받아 수비를 앞에 두고 터닝슛을 시도했지만, 수비수 발에 걸리며 기회를 놓쳤고 득점 없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 돌입하자 김천상무는 체력적인 문제를 겪으며 연이어 위기를 맞았다.

94분, 인천의 공격 상황에서 크로스 이후 높게 뜬 공이 골대로 향했지만 김동헌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김동헌의 활약이 이어졌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인천의 공격이 유효슈팅으로 연결됐지만, 김동헌의 슈퍼 세이브로 실점을 모면했다.

계속된 인천의 공격이 골대에 맞는 위기도 있었으나 0대 0으로 연장 전반을 마쳤다.

이어진 연장 후반, 김천상무는 교체 투입된 선수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111분, 이현식의 스루패스를 받은 박대원이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추상훈이 달려들었지만 발에 걸리지 않았다.

끝내 승부차기로 8강 진출팀을 가려야 했고, 김천상무는 두 번의 실축 끝에 3대 4로 패하며 코리아컵의 여정을 16강에서 멈췄다.

정정용 감독은 "결과는 아쉽지만, 앞으로의 방향성을 정할 수 있는 경기였다. 감독으로서 빠르게 신병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려 앞으로 좋은 경기를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천상무는 오는 22일 강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R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울산HD, 승부차기 끝 경남 꺾고 8강 진출

 

울산, 코리안컵 16강 승부차기
문현호 맹활약 펼쳐 3대0 승리
홍명보 감독은 통산 1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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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K리그2(2부) 경남FC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고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에 진출했다.

울산은 지난 19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 홈 경기에서 경남과 90분 동안 3대3, 연장전까지 4대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8강에 오른 울산은 김천 상무를 꺾고 올라온 인천 유나이티드와 4강행 티켓을 두고 맞붙게 됐다. 경기 날짜와 시간은 미정이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 울산은 전반에 선수 1명이 퇴장을 당한 경남을 상대로 이른 시간 수적 우위를 점했음에도 부진한 경기력으로 쉽게 승부를 내지 못했다.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가 결국 주전급 선수들을 투입해야만 했던 울산은 오는 23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의 체력 회복이 숙제로 떠올랐다.

전반 15분 만에 경남 조상준에게 선제 실점한 울산은 전반 42분 경남 이민기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함과 동시에 이청용이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까지 넣어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승부의 흐름은 울산의 예상과는 정반대로 흘러갔다.

울산은 후반 17분 경남 이민혁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울산은 후반 30분 아타루, 34분 엄원상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는가 싶었으나, 39분 경남 이종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울산은 연장 전반 12분 경남 설현진에게 왼발 중거리슛을 얻어맞으며 재역전을 내줬다. 울산은 연장 후반 10분 김민우가 골키퍼가 쳐낸 공을 왼발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넣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어 승부차기에서 세 차례 선방을 펼친 백업 골키퍼 문현호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 천신만고 끝에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였다. 특히 이런 경기에서 이변이 생긴다. 오늘도 그럴 가능성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승부차기로 이겼다.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겠지만 승리했기에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승부차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문현호 골키퍼에 대해 “승부차기를 준비했다. 경기 중에 실점은 아쉬웠지만, 첫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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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에서 지켜보면 항상 성실하게 훈련을 하고 자기관리가 좋은 선수다. 지금은 완벽하지 않아도 향후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이날 승리로 울산의 지휘봉을 잡은 뒤 1207일 만에 통산 100승 고지에 올랐다.

울산 구단은 일반적으로 승부차기 승리는 무승부로 기록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승부차기로 이길 경우 승리로 기록됨을 확인받았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K리그1 131경기 75승 33무 23패 217득점 136실점을 기록 중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코리아컵에서는 39경기 25승 3무 11패 75득점 40실점을 했다.

울산 구단은 홍명보 감독의 100승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 홈경기에서 축하 세리머니, 기념 굿즈 출시, 온·오프라인 포토카드 디지털 모먼츠 상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 

 

https://isplus.com/article/view/isp202406200003#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620_0002780873#https://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2089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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