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이탈리아 1-0 제압…2연승으로 유로 2024 16강 진출
'우승후보' 잉글랜드, 또 졸전…덴마크와 1-1
2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우승에 도전하는 스페인이 조별리그 2연승으로 16강에 올랐다.
스페인은 21일(한국시간) 독일 켈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스샬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유로 2024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상대의 자책골 덕에 1-0으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스페인은 2연승을 기록, 오는 25일 펼쳐지는 알바니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 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탈리아는 1승 1패(승점 3)로 조 2위를 마크, 크로아티아와의 최종전 결과가 중요해졌다.
전통의 강호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맞대결인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됐는데, 스페인이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UEFA에 따르면 스페인이 슈팅 20개, 유효슈팅 8개를 시도하는 동안 이탈리아는 슈팅 4개,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볼 점유율에서도 스페인이 57대43으로 앞섰다.
경기 초반부터 스페인은 특유의 짧은 패스를 활용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여기에 양쪽 측면의 니코 윌리엄스와 라민 야말이 개인기를 통해 이탈리아의 수비를 괴롭혔다.
하지만 이탈리아에는 유로 2020 MVP 출신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있었다. 돈나룸마는 놀라운 반사신경을 선보이면서 스페인의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답답하게 시간을 보내던 스페인은 후반 10분 상대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윌리엄스가 왼쪽 측면에서 넘긴 크로스를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걷어내려다가 자신들의 골문으로 공을 넣었다. 이전까지 선방을 펼치던 돈나룸마도 어쩔 수 없는 골이었다.
이후 스페인은 추가 득점을 위해 공격을 이어갔지만 후반 25분 윌리엄스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으며 1골 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후보 잉글랜드는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1승 1무(승점 4)로 조 선두에 올랐지만 우승 후보에 걸맞지 않게 2경기 연속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잉글랜드는 슈팅과 유효슈팅이 각각 11개, 4개에 그치며 덴마크(슈팅 16개, 유효슈팅 7개)에 밀렸다.
잉글랜드는 전반 18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전반 34분 모르텐 히울만에게 실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같은 조의 슬로베니와 세르비아는 1골씩 주고 받으며 1-1로 비겼다. 세르비아는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루카 요비치의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유로2024] 스페인, 이탈리아 꺾고 16강행... 잉글랜드, 덴마크와 1-1
스페인 슈팅 20개 맹폭... 돈나룸마 선방쇼에 막혀 자책골로 1-0
잉글랜드 케인 선제골 지키지 못해... 1승1무 불안한 C조 1위
세르비아, 추가시간 5분 극적 동점골... 슬로베니아와 1-1 비겨
스페인이 이탈리아를 꺾고 '죽음의 B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C조에선 잉글랜드가 덴마크와 비겼고 세르비아와 슬로베니아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상대 차책골에 힘입어 이탈리아를 1-0으로 이겼다.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완파했던 스페인은 2승으로 B조 1위에 나섰다. 이탈리아가 1승1패 2위, 알바니아가 1무1패(골득실 -1) 3위, 크로아티아가 1무1패(골득실 -3) 4위다.
스페인은 20개의 슈팅(유효슈팅 8개)을 퍼부으며 경기를 압도했으나 '2020유로 MVP' 이탈리아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의 경이로운 슈퍼 선방쇼에 막혔다.
전반 내내 이탈리아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국 결실을 맺지 못했던 스페인은 후반 9분 선제골을 얻었다.
윌리암스가 올린 크로스를 모라타가 머리를 살짝 대 방향을 바꿨다. 돈나룸마가 공을 쳐냈지만 칼라피오리의 발에 맞고 그대로 자책골이 됐다.
후반 25분 윌리암스가 때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후반 추기시간은 4분 스페인이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돈나룸마의 손에 막혔다.
앞서 벌어진 C조 2차전에선 잉글랜드가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덴마크와 1-1로 비겼다.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잉글랜드는 1승1무로 승점 4점 조 1위에 올랐지만 1차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 이어 이날 역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잉글랜드 전반 18분 케인이 카일 워커가 박스 안으로 연결한 공을 왼발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34분 히울만의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잉글랜드는 덴마크에게 실점 위기를 내주는 등 우승 후보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다른 C조 2차전에선 동유럽 강호 세르비아가 극장 동점골로 슬로베니아와 1-1로 비겨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C조는 1위 잉글랜드에 이어 덴마크와 슬로베니아가 2무 승점 2로 2위, 세르비아가 1무1패 승점 1로 최하위로 혼전 양상이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세르비아는 후반 24분 카르니치니크에 선취골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다 지날 무렵, 세르비아는 기적처럼 16강 희망을 살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요비치가 헤더로 골망을 갈라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https://www.news1.kr/articles/5454477http://m.newspim.com/news/view/20240621000023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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