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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명예훼손' 김만배·신학림 구속…법원 "증거인멸·도망 우려"

bling7004 2024. 6. 21. 07:51
'尹 명예훼손' 김만배·신학림 구속…법원 "증거인멸·도망 우려"

김만배 신학림

지난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21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전날 오전 10시 10분과 11시 각각 김 씨와 신 전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결과 "증거 인멸 우려와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7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배임수·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이날 법원에 출석한 김 씨와 신 전 위원장은 혐의에 대해 침묵하거나 부인했다.

 

김 씨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말에 아무런 답변 없이 법정으로 향했고, 신 전 위원장은 혐의를 부인하며 "법정에서 자세히 밝히겠다"고 했다.

신 씨 측을 대리하는 강병국 변호사는 "판권 얘기는 언론재단을 만드는데 (필요한) 1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한 과정에서 신 전 위원장 책의 판권을 40억원에 사기로 했었다"며

 

"그러면 신 위원장이 4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60억원은 김 씨 또는 김 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가 출자하든가 하자는 얘기가 오갔을 때 나왔는데 성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그 당시에는 (녹음이) 혼맥 연구 일환이라 전혀 공개할 생각이 없었다"면서도

 

"2022년 2월 대선 후보 2차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조우형 씨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한 질문을 던지자 윤 대통령이 '왜 이 토론회에서 묻느냐'고 답했다.

 

윤 대통령의 답변은 김 씨가 신 위원장에게 들려준 얘기와 배치되는 얘기여서 그걸 듣고 공개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김 씨와 신 전 위원장은 2021년 9월 15일 부산저축은행 수사 의혹과 관련해 허위 인터뷰를 한 뒤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뉴스타파에 보도되도록 해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신 전 위원장은 당시 뉴스타파 전문위원이었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인터뷰 닷새 뒤인 2021년 9월 20일 자신이 쓴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혼맥지도' 책값 명목인 것처럼 1억 6500만 원을 대가로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타파의 보도에는 "윤석열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과장이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의 범죄를 덮고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무마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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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의혹의 책임자로 거론되자 대장동 업자들이 타깃을 윤 대통령으로 옮기기 위해 허위 인터뷰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공갈 혐의도 받는다. '혼맥지도'를 청와대 인사에게 건넨 뒤 이를 압박해 5000만 원을 받아낸 혐의다.

이날 검찰이 두 사람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는데 성공하면서 김 씨가 허위 보도를 대가로 언론재단 이사장직을 신 전 위원장에게 제안했다는 등 남은 의혹들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尹 명예훼손' 김만배·신학림 구속…"증거인멸·도망 우려"

 

수사 착수 9개월만…허위 보도 대가로 억대 금품 주고받은 혐의

 

김만배 신학림

지난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구속됐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약 9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배임증재·수재,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를 받는 김씨와 신 전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김씨와 신 전 위원장 모두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대장동 개발 비리 혐의로 두 차례 구속됐다 지난해 9월 구속 기간 만료로 풀려났는데 또다시 구치소 신세를 지게 됐다.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은 2021년 9월 15일 부산저축은행 수사 의혹과 관련해 허위 인터뷰를 한 뒤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뉴스타파에 보도되도록 해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신 전 위원장은 당시 뉴스타파 전문위원이었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인터뷰 닷새 뒤인 2021년 9월 20일 자신이 쓴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혼맥지도' 책값 명목인 것처럼 1억6천500만 원을 대가로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 전 위원장에게는 청탁금지법 위반과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료원장에 대한 별도의 공갈 혐의도 적용됐다.

 

자신에게 산 책을 무단으로 다른 사람에게 넘긴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5천만원을 받아낸 혐의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책임이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가 아닌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 대통령에 있다는 식으로 프레임을 전환하기 위해 김씨가 여러 언론사와 접촉해 허위 보도를 계획했고,

 

파급효과가 큰 대선 직전 녹음파일을 공개했다고 검찰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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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이번 사건은 허위 프레임으로 선거에 개입하려 한 중대 범죄이며 지속적인 증거 인멸 정황도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은 보도를 목적으로 나눈 대화가 아니었고, 책에 관해 정상적인 금전 거래를 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신 전 위원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수사를 본격화했다.

 

이날 두 사람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는데 성공하면서 김 씨가 허위 보도를 대가로 언론재단 이사장직을 신 전 위원장에게 제안했다는 등 남은 의혹들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https://news.nate.com/view/20240621n00455https://www.imaeil.com/page/view/2024062107243755126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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