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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챔프전 4차전서 KT에 96-90 승리 우승까지 단 1승 남아

bling7004 2024. 5. 3. 22:28
KCC, 챔프전 4차전서 KT에 96-90 승리
…우승까지 단 1승 남아

 

KCC, 시리즈 3승 1패 기록하게 돼
…'100% 확률' 잡아


기록은 '동생' 허훈 앞섰지만
결과는 '형' 허웅이 챙겨

 

'형' 허웅이 또 웃었다. 허웅의 프로농구 부산 KCC가 허훈의 수원 KT를 꺾고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3승 1패로 앞섰다.

KCC는 3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KT를 96-90으로 승리했다.

KCC

적지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안방으로 돌아온 KCC는 2연승을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섰다.

KBL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에는 1만1217명의 관중이 찾으며 이번 시즌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1일 3차전의 1만496명이었다.

정규리그 5위 팀으로는 사상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은 KCC는 새 역사 기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까지 단 1경기만을 남겨 놓게 됐다.

KCC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 1패로 앞선 팀의 우승 확률은 100%다. 역대 10번의 사례 모두 챔피언이 됐다.

2006~2007시즌 이후 1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나서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KT는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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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KCC에선 최준용과 허웅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준용은 24점을 기록했는데, 경기를 뒤집고 쐐기를 박는 후반에만 15점을 기록했다.

허웅은 14점 10도움의 더블더블을 했다.

여기에 라건아 역시 19점 14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KT에선 '동생' 허훈이 홀로 33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패리스 배스도 23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KCC

경기 전반은 KT가 48-40으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에 KCC의 반격이 시작됐다. KCC는 3쿼터에만 무려 37점을 기록했다.

허웅, 라건아,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가 나란히 9점씩을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는 데 이바지했다.

경기 5분14초를 앞두고 나온 허웅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은 KCC는 11점 차까지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

KT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패리스 배스, 허훈 등을 앞세워 추격 의지를 놓지 않았다.

4쿼터에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경기 종료 3분47초가 남은 시점에 허훈의 패스를 받은 문성곤이 3점 슛을 성공하며 경기는 87-85가 됐다.

KT가 경기를 기세를 살려 경기를 뒤집는 듯했으나, 흐름은 다시 KCC로 넘어갔다.

 

2분42초를 남겨놓고 나온 라건아의 2점 슛으로 4점 차로 간격을 벌렸다.

그리고 이호현이 연속 2점 슛을 성공시켰다.

경기 종료 58초를 남겨놓은 시점에 허훈이 3점 슛을 성공하며 93-90이 됐으나, 희망은 오래가지 않았다.

최준용이 3점 슛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고, 경기는 KCC의 96-90으로 막을 내렸다.


 

KBL의 왕이 되고 싶다면 ‘부산 4차전’ 잡아야
…1998·1999·2007년이 증명한 역사 [KBL 파이널]

 

KBL의 왕이 되고 싶다면 부산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잡아야 한다.

부산 KCC와 수원 kt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치른다.

 

KCC가 2승 1패로 앞선 상황에서 굳히기에 성공할 것인지, 아니면 kt의 반격이 이어질지 결정된다.

KCC는 서울 SK, 원주 DB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무너뜨리며 당당히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리고 2010-11시즌 이후 무려 13년 만에 우승까지 단 두 걸음만 남겨두고 있다.

KCC

kt는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 등 ‘조씨 형제’가 이끈 팀들을 모두 잡아냈다. 매 시리즈마다 치열했고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되며 2006-07시즌 이후 1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섰다.

KCC가 2승 1패로 앞서며 KBL 왕좌에 가까워진 건 사실, 하지만 ‘1998 허재 모드’ 허훈을 앞세운 kt 역시 충분히 반격할 힘이 있다.

 

어쩌면 2022-23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7차전 끝장 승부까지 갈 수 있는 매치업이다.

매 경기마다 치열한 챔피언결정전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건 바로 4차전이다. 그것도 부산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4차전은 KBL 왕좌로 가는 지름길이다.

1997년 KBL 출범 후 부산에서 챔피언결정전 4차전이 열린 건 모두 3차례.

 

1997-98, 1998-99, 2006-07시즌에 ‘구도’에서 뜨거운 승부가 펼쳐졌고 승자가 된 대전 현대,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는 곧 챔피언이 됐다.

KCC



1997-98시즌 챔피언결정전 4차전, 현대는 9043명이 모인 부산사직체육관에서 기아를 101-88로 꺾었다.

 

조니 맥도웰을 중심으로 추승균, 조성원의 활약이 이어지며 2승 2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당시 현대는 허재의 괴력에 크게 흔들렸고 대전에서 1, 2차전을 내줬으나 부산에서 3, 4차전을 모두 잡아내며 2승 2패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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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잠실에서 열린 5, 6, 7차전 중립 경기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당당히 첫 챔피언이 됐다.

1998-99시즌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현대는 기아와 다시 한 번 맞붙었고 챔피언결정전 3차전까지 2승 1패로 앞섰다.

 

부산에서 열린 4차전은 8252명이 운집했고 현대는 99-89로 승리, 3승 1패로 시리즈 균형을 무너뜨리며 끝내 4승 1패 백투백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부산에서 챔피언결정전이 열린 건 2006-07시즌이다. 8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게 된 챔피언결정전이었으며 이때까지 많은 사연이 존재했다.

 

모비스가 기아를 인수, 연고지를 부산에서 울산으로 바꾼 상황에서 KTF(현 kt)가 부산의 새 주인이 됐다.

 

그렇게 인연 있는 두 팀이 부산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펼쳤다.

KCC



모비스는 울산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모두 잡아낸 뒤 부산으로 넘어온 3차전에서 패했다.

 

그리고 7856명이 함께한 4차전에서 승리, 시리즈 전적을 3승 1패로 앞섰다. KTF의 반격에 5, 6차전을 내주며 7차전까지 치러야 했으나 결국 최후의 승자는 모비스였다.

이후 부산에서 챔피언결정전이 열릴 일이 없었다. KTF는 부진과 부흥을 반복했고 이 과정에서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그리고 kt의 수원 연고지 이전 후 KCC가 부산의 3번째 주인이 되면서 17년 만에 이뤄질 수 있었다.

KBL의 지난 역사는 부산에서 열리는 4차전을 잡아야 왕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KCC 역시 부산 전승 행진을 이어가야만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 1패를 거둔 팀의 우승 확률 역시 100%(9/9)다.

반대로 kt는 1997-98시즌의 현대가 그랬던 것처럼 1승 2패로 밀린 상황에서 4차전을 앞두고 있다.

 

만약 부산에서 1승을 챙길 수 있다면 5차전을 수원에서 치르는 만큼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그만큼 중요한 챔피언결정전 4차전이다. 모든 걸 걸어서 반드시 잡아내야 한다. KCC와 kt 모두 놓칠 수 없는 한 경기다.

KCC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503_0002723666&cID=10505&pID=10500 https://mksports.co.kr/view/2024/326868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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