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에서 서울 도봉갑에 전략공천됐으나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배한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도봉구민이 보내준 과분한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많이 부족했다. 김재섭 당선자에게 축하의 인사를, 윤오 후보님께는 위로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도봉을 향한 진심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의 준엄함, 민심의 매서움을 뼈에 새기겠다. 첫 마음을 잃지 않고 앞으로 더 자주 찾아뵙고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도봉갑'은 전형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2012년 신지호 전 의원 이래 16년 만에 두 번째 보수정당 당선인이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52.4%로 45.5%의 김 당선인에 앞선 것으로 집계됐으나 최종 결과는 뒤집혔다.
김 당선인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뒤 정보통신 기업을 운영한 경력이 있다.
'같이오름'이라는 청년정당을 창당하던 중 미래통합당에 합류하며 정치에 입문했고 2020년 총선에서도 도봉갑 후보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한편 안 후보는 대표적인 친이재명(친명)계로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서 '차은우보다 이재명 대표가 이상형'이라고 답한 일이 화제가 됐다.
'도봉갑 낙선' 민주 안귀령
"민심 매서움 뼈에 새길 것"
2024.04.11
안귀령 "도봉갑 의원으로 선택받지 못해…많이 부족"
'야당 텃밭'서 국힘 김재섭 당선…16년만 보수정당 당선
4·10 총선에서 낙선한 안귀령(서울 도봉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국민의 준엄함, 민심의 매서움을 뼈에 새기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22대 서울 도봉구갑 국회의원으로 선택받지 못했다. 많이 부족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재섭 후보님께는 축하의 인사를, 윤오 후보님께는 위로의 인사를 전한다. 도봉을 향한 진심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 준엄함, 민심의 매서움을 뼈에 새기겠다"며 "첫 마음을 잃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도봉갑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뒤엎고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49.05%로 안귀령 민주당 후보 47.89%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 지역에서 보수정당이 당선된 건 16년 만이다.
[서울=뉴시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도봉구갑에 출마한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도봉구 쌍문역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1 |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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