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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총동창회 "고은광순 '이모 미군 성상납' 증언 거짓"(종합) [입장문 전문]

bling7004 2024. 4. 10. 15:35
이화여대 정외과 총동창회
"고은광순 '이모 미군 성상납' 증언 거짓"
(종합)

 

"이모 정외과 재학시기 등 사실관계 틀려…13살에 성상납 망언에 분노"
이대 "학교 역사 왜곡 유감"…총동창회 "1만1천여명 김 후보 사퇴 서명"

 

김준혁 후보자 사퇴 촉구하는 이대 총동창회 (서울=연합뉴스)
4일 서울 이화여대에서 이대 총동창회 회원들이 김준혁 후보자의 망언을 규탄하며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4.4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총동창회는 9일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이대생 미군 성상납' 발언을 두고 "내 이모 일"이라며 사실이라고 주장한 고은광순 씨의 증언이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정외과 총동창회 회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이모 일'이라고 주장한 고 씨의 고백은 사실과 전혀 다른 거짓"이라며 "13살에 이화여대 정외과를 다니며 성상납했다는 망언과 선동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이대 사회학과 73학번이라고 밝힌 고은 씨는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1935년 태어나 이대 정외과를 다닌 자신의 이모 은예옥 씨가 당시 김활란 이대 총장이 주도한 미군 성 상납 피해자였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고은 씨는 "이모가 잔디밭에 미군과 함께 앉아 있는 사진을 봤다. 여대생들이 미군들과 커플이 돼 집단 미팅을 하는 것과 같은 사진이었다. 1948년 무렵 낙랑클럽(에서) 김활란(당시 이대 총장)에게 걸린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외과 총동창회는 "고은 씨는 1948년에 이모가 정치외교학과 학생 내지는 졸업생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정외과는 1950년 창설돼 1회 입학생을 맞았다"며 사실관계가 틀렸다고 지적했다.

또 "은예옥이란 학생은 1956년 입학해 1960년 졸업했다. 1948년 무렵 낙랑클럽에서 성 상납 당했다는 말은 사실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미 군정기는 1953년 끝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런 극단적 스토리텔링에 정치외교학과를 언급한 것에 대해 이대 정외과 학생들은 심히 불쾌하며 모욕감을 느낀다"며 고은 씨의 사과와 민주당의 김 후보 공천 철회를 촉구했다.

이화여대는 이날 고은 씨 발언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며 "고은 씨의 이모가 입학할 당시는 이미 낙랑클럽이 해체된 이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 발언 이후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사건의 본질은 김 후보의 막말과 여성 비하적 발언에 있으며 공직 후보자의 품위와 자격 조건에 관한 문제임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본교는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 사건의 본질을 흩트리고 학교의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화여대 총동창회도 전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에 1만1천533명의 동문이 서명한 김준혁 후보 사퇴 촉구 이화인 서명서를 전달하고 당대표의 책임 있는 답변을 촉구했다.

 

 

이화여대
“35년생 이모가 48년 이대 입학 자체가 불가능”
[입장문 전문]

 

총동창회 “김준혁 후보 사퇴 촉구하는
1만 1533명 이화동창 서명서 민주당 제출”

 

이화여대 동문들이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열린 역사 앞에 당당한 이화인을 바라는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경기수원정 후보의 ‘이대생 미군 성상납’ 주장과 관련해 이화여대가 9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화여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1935년 출생자가 1948년에 이화여대에 입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는 1950년 5월 설립되었고 고은광순 씨의 이모가 이화여대 입학할 당시는 이미 낙랑클럽(1948~1952년)이 해체된 이후”라고 했다.

이어 학교 측은 “사건의 본질은 김준혁 후보의 막말과 여성 비하적 발언에 있으며, 공직 후보자의 품위와 자격 조건에 관한 문제임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본교는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 사건의 본질을 흩트리고 학교의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번 입장문은 전날인 8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따른 것이다.

 

이날 열린 ‘역사 앞에 당당한 이화를 바라는 이화인 공동 성명 발표 기자회견’에서는 10명 내외의 이화여대 졸업생이 참석했다.

 

회견에 참석한 고은광순씨는 “우리 이모가 1935년생으로 정치외교학과를 다녔고, 1948년 무렵 낙랑클럽 그 당시 김활란에게 걸렸구나 하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발언했다.

이화여대 총동창회는 지난 8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민주당사에 1만 1533명의 이화동창이 서명한 김준혁 후보 사퇴 촉구 이화인 서명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총동창회 관계자는 “서명서 전달과 함께 당 대표의 책임 있는 답변을 촉구했다”고 했다.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총동창회도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은 씨는 1948년에 이모가 정치외교학과 학생 내지는 졸업생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정외과는 1950년 창설돼 1회 입학생을 맞았다”고 했다.

 

또 “은예옥이란 학생은 1956년 입학해 1961년 졸업했다. 1948년 무렵 낙랑클럽에서 성 상납 당했다는 말은 사실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미 군정기는 1953년 끝난다”고 지적했다.

 

정외과 총동창회 측은 또 “이런 극단적 스토리텔링에 정치외교학과를 언급한 것에 대해 이대 정외과 학생들은 심히 불쾌하며 모욕감을 느낀다”며 고은 씨의 사과와 민주당의 김 후보 공천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8월 14일, 나꼼수 출신 김용민씨의 유튜브에 출연해 “전쟁에 임해서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사람이 (이화여대 초대 총장) 김활란”이라며 “미 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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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이화여대 입장문 전문.

 

2024. 4. 8. ‘역사 앞에 당당한 이화를 바라는 이화인 일동’ 기자회견에서 있었던 고은광순 씨의 발언 관련하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설명드립니다,

고은광순 씨가 8일 기자회견에서 1935년에 태어나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이모가 미군과 함께 있는 사진을 보았고 이는 1948년 낙랑클럽 당시 김활란 전 총장에 의한 것이라고 발언하였습니다.

이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1935년 출생자가 1948년에 이화여대에 입학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는 1950년 5월 설립되었고 고은광순 씨의 이모가 이화여대 입학할 당시는 이미 낙랑클럽(1948~1952년)이 해체된 이후였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김준혁 후보 발언 이후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사태와 관련하여 이 사건의 본질은 김준혁 후보의 막말과 여성 비하적 발언에 있으며, 공직 후보자의 품위와 자격 조건에 관한 문제임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본교는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 사건의 본질을 흩트리고 학교의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합니다.

 

 

김준혁, '박정희·위안부 비하' 
막말 논란
…여 "사퇴하라"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가 과거 ‘박정희·위안부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김 후보에 대한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은 오늘(29일) 논평을 통해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는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박정희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질 낮은 비난을 퍼붓고 박 전 대통령과 위안부 피해자들을 연관 지으며 모두를 싸잡아 모욕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공보단은 "역사적 아픔을 김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충격을 넘어 그 인격과 이성적 판단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며 "막말과 그릇된 역사관은 기본적으로 탑재해야만 민주당 후보로 인정받는 것이냐"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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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 / 사진 = 연합뉴스

또 "다른 유튜브에서는 수원화성을 여성의 신체 부위에 비유하는 등 저질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며 "수원에서 활동해 온 역사학자라는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어째서 이렇게 하나같이 천박하고 저질스러운 것이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자격이 없는 후보는 국민께 표를 달라고 말할 가치조차 없다"며 "더 이상 역사를 왜곡하며 정치에 이용하지 말고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후보는 지난 2019년 2월 방송임 김용민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김용민 TV'에 출연해 일제강점기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일본군 위안부 간 성관계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17년 9월에는 역시 김용민 씨가 진행하는 '국민TV'에 나와 수원 화성을 여성의 가슴에 비유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이재명·김준혁·양문석의 쓰레기 같은 말 들어보라"

 
부천 지원유세…"'삐소리' 처리되는 말 하면 정치하면 안돼"
"제가 그런말 하겠나…다소 거친말 해도 기준 벗어나지 않아"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쓰레기 같은 말들을 들어봐 달라"며 대야 공세를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부천을 찾아 김복덕(부천갑)·박성중(부천을)·하종대(부천병) 후보 지지를 호소하면서 "이 대표가 자기 형수에게 한 말을 들어봐 달라"고 언급했다.

그는 "수원에 출마한다는 김준혁(경기 수원정 민주당 후보)이라는 사람이 여성을 대상으로 한 말들을 살펴봐 달라"며 "심지어 초등학생을 성관계 대상으로 이야기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그 대상으로 비유를 들었다. 이런 쓰레기 같은 말이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는 이분도 정리하지 않을 거다. 왜인지 아나. 자기는 더하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김준혁과 이재명의 쓰레기 같은 말들. 그게 바로 그 사람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여러분들 위에 군림하면서 정치로 구현할 철학이다. 초등생 위안부 이야기, 형수 이야기가 머릿속에 차서 여러분을 지배하게 놔둘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또 "막말하는 사람들, 쓰레기 같은 이재명, 양문석 등이 말한 쓰레기 같은 말을 들어봐 달라"며 "지금의 자유로운 분위기에도 '삐 소리'(묵음) 처리되는 말을 하는 사람들은 정치를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여러분 제가 그런 말을 할 거로 생각하나. 제 머릿속에 그런 말과 철학, 인생관, 세계관이 들어있을 것 같나. 아니다"라며 "제가 채널A 사건 때 했던 말을 들어봐 달라. 다소 거친 말을 하더라도 여러분 생각과 기준에서 벗어나는 말하는 걸 들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제가 정치를 하면 다소 거칠고 직설적으로 말할 수 있을지언정 여러분을 속일 거로 생각하나"라며 "저는 제가 잘못한 게 나오면 미안하다고 하고 반성할 거다. 여러분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 그만두고 내려올 거다. 그게 정석"이라고도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후 인천 부평구를 찾아서도 "박선원 민주당 (부평을) 후보는 천안함 폭침 음모론을 제기한 사람이다. 저런 사람이 정치를 해도 되는 건가"라며 야당 후보들의 발언 논란을 집중 공격했다.
 
그는 "저는 중요한 역사적 평가가 내려지고 이미 사실관계가 나와 있고 피해자가 많은 중요한 역사적 이슈에 대해 과도한 망언을 하거나 폄훼하는 사람에 대해선 표현의 자유는 있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자격이 의심된다고 생각한다"며

 

"광주 5·18 항쟁에 대해 폄훼하고 비판한 사람들을 우리는 제가 여러 가지 비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정리했다.

 

그런데 천안함 폭침 음모론을 제기하는 사람을 당당하게 이 부평에 공천하는 건 괜찮나"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천을 시작으로 인천 부평·미추홀·연수·중·계양구에서 집중 유세에 나선다. 이후 경기 김포시와 서울 강서·양천·구로구를 차례로 찾은 뒤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출처
https://naver.me/IxWiPjdk https://naver.me/IGKXQgJv
https://naver.me/IGKNzXbT

https://naver.me/IxWY6J3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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