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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사진관 9회] 권나라, 제 손으로 주원 영정 사진 찍어줬다는 사실 알고 충격

bling7004 2024. 4. 10. 12:46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 주원♡권나라의 어렸을 적부터 시작된 구원 서사가 밝혀졌다.
 
서로를 구원하고 사랑할 운명이었던 그 강력한 ‘시절 인연’은 죽음을 목전에 둔 주원까지 구원할 수 있을지, 앞으로 남은 이야기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지난 9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연출 송현욱, 극본 김이랑,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슬링샷 스튜디오, 씨제스 스튜디오) 9회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서기주(주원)와 한봄(권나라)은 한층 더 달달해진 핑크빛 기류로 도파민을 터뜨렸다.
 
사진관 직원 고대리(유인수)와 백남구(음문석) 몰래 하는 비밀 연애는 짜릿한 설렘으로 지난 밤을 또 한 번 ‘순삭’ 시켰다.
 
기주와 봄은 함께 캠핑을 떠나며 대망의 첫 데이트를 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35번째 생일을 앞둔 기주가 마지막으로 운전한 날은 스무 살 즈음 면허를 땄을 때였다.
 
차선 변경도 어설픈 기주의 운전 실력 때문에 봄의 심장은 여러 번 떨어졌다. 결국 2시간 거리를 5시간이 넘어서도 도착하지 못했고 그 와중에 기름까지 떨어졌다.
 
하는 수 없이 바다 캠핑 계획은 밤하늘 ‘별멍’으로 틀어졌지만,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두 사람의 얼굴엔 시종일관 웃음꽃이 피어났다.
 
무엇보다 봄이 첫 귀객 ‘장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기주의 감정은 폭풍처럼 일었다. 장수는 봄의 아명이었다.
 
12살 때 부모님과 함께 할머니 집을 가다가 터널에서 차가 전복되는 교통사고를 당했던 봄은 생령으로 기주의 사진관을 찾았다.
 
당시의 그녀는 입맛 까다롭고, 성질 더럽고, 사진관의 모든 물건을 부수는 사고뭉치였다. 하나뿐인 가족 서기원(박기웅)마저 잃고 진짜 혼자가 된 후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기주가 매일 사고를 치는 그녀 덕분에 삼촌을 생각에 슬퍼할 틈조차 없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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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사라져서 죽은 줄로만 알았는데, 봄이 사고뭉치 꼬맹이였다는 사실을 알고 기주는 벅차올랐다.
 
그제야 왜 봄이 귀신의 힘이 통하지 않는 ‘세이프존’ 능력을 가졌고, 자신과 함께 있을 때만 발동됐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귀신을 무서워한 장수를 위해 기주는 소금을 둘러 원을 만들고 그 안에 함께 있었다. 그러면 기주와 봄이 두 뼘거리로 가까워졌을 때 발동하는 지금의 ‘세이프존’처럼, 귀신들은 소금 결계 안까지 들어오지 못하고 도망갔다.
 
게다가 사고로 인해 생긴 봄의 흉터는 ‘세이프존’의 모양과 같았다. 돌고 돌아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자신들이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나게 될 인연은 꼭 만나게 된다”는 ‘시절 인연’이란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서로를 구원하고 있었던 두 사람이었다.
 
행복도 잠시, 단명의 저주를 받은 기주에게 죽음의 위기가 점점 가까워지며 긴장감을 드높였다.
 
먼저, 최근 사진관 주변에 길고양이 시체가 늘어났다. 예로부터 귀신을 볼 수 있는 동물인 고양이가 악귀를 제일 먼저 알아보고 울어 댔다.

그래서 악귀가 고양이를 모조리 죽이는 건 선대 조상들부터 죽음이 가까워졌을 때면 어김없이 나타났던 징조였다.
 
예상대로 죽음의 그림자는 기주의 사진관 주변을 서성였다. 길고양이를 헤치고, 윤소명(서지훈)을 홀려 대형 사고를 일으키고, 악귀로 변한 최훈(최태준)을 집어 삼킨 또다른 거대 악귀(이현걸)였다.
 
기주가 봄과 캠핑을 떠나고 고대리 혼자 사진관을 지키고 있던 그날 밤, 악귀는 사진관 습격을 시도했다. 사진기의 영험한 힘 때문에 안까지 들어와 사진기를 훔쳐가진 못했지만, 악에 받쳐 기주의 위장용 사진관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이 가운데 봄이 35살 생일 50일 전에 사진사의 사진을 찍는 전통에 대한 진실을 고대리를 통해 알게 됐다.
 
선대 사진사들이 모두 35살 전에 죽었고, 기주가 자신에게 부탁했던 게 바로 영정 사진이었던 것이다.
 
심장이 내려 앉은 봄은 기주에게 “서기주씨 죽어요?”라며 슬프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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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손으로 곧 죽음을 앞둔 사랑하는 사람의 영정 사진을 찍어준 봄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지금, 두 사람의 사이에는 어떤 변화가 불어 닥칠지, “오래오래 살고 싶어졌다”는 기주가 35살을 넘기는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최대치로 높인 엔딩이었다.
 

출처 https://www.pol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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