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3.
[앵커]
충남 논산에서는 내일(24일)까지 딸기축제가 진행됩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논산의 자랑 딸기축제인데요.
특히 올해는 2027년 '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겨냥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선 보입니다.
[기자]
충남 논산 시민가족공원 일대에 온통 딸기가 가득합니다.
가는 곳마다 달큰한 딸기향이 폴폴 풍깁니다.
충남 논산시가 제26회 논산딸기축제를 열었습니다.
논산 딸기축제장에서는 다양한 체험활동뿐만 아니라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딸기를 가득 머금은 핑크빛 가래떡이 줄줄이 나옵니다.
손에서 손으로 옮겨갈 때마다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미즈키 / 건양대 학생(일본인)> "딸기로 만든 음식도 많고, 체험도 많고, 친구랑 같이 놀 수 있어서 진짜 재미있어요."
특히 논산시와 대전의 유명 제과점인 '성심당'의 콜라보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논산 딸기가 들어간 딸기 튀김소보로, 미니 딸기시루 등을 사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또 논산시와 육군항공학교가 함께 준비한 회전익기 전시회에서는 육군 헬기 8대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백성현 / 논산시장> "도합 106가지의 체험과 즐길거리, 그리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그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논산은 우리나라 전체 생산량의 15%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딸기에 특화된 도시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딸기를 통한 국제 판촉행사나 엑스포가 개최된 적이 없어, 논산시가 처음으로 2027년 세계 딸기산업엑스포 개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논산시는 올해 딸기축제가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개최를 위한 마중물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논산딸기와 사랑에 빠지다…제26회 논산딸기 축제 개막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향한 여정…논산딸기 세계화
딸기축제와 함께 육군 헬기전시회…탑승 체험 및 K-방산 경험
[논산=뉴시스]22일 충남 논산시 시민가족공원에서 2024 논산딸기축제 개막식이 열렸다.
내빈들이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2024. 03. 22
제26회 논산딸기축제가 22일 논산시민가족공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여정에 들어갔다.
논산시민가족공원과 시민운동장 일대에서 열린 올해 딸기축제는 ‘논산딸기와 사랑에 빠지다’란 부제로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이날 개막식은 풍물한마당으로 흥을 돋우는 식전 행사와 걸그룹 그라나다, 가수 박지현, 인순이 등의 축하공연이 잇따랐다.
개막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백성현 논산시장,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 이상구 부의장 등 시 의원, 김범규 계룡시의회 의장, 지진호 논산문화재단 대표, 외국 주재 대사 등이 참석해 축제를 축하했다.
백성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 “논산은 추억과 낭만의 도시이자 국방산업의 메카, 딸기의 고장이다. 새로운 길을 내면서 대한민국과 세계를 넘어 맘 컷 날아가겠다”면서 “농업인 자긍심을 심어주고 미래 희망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 2027년 딸기 엑스포를 야심차게 역대급으로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오랜지 하면 캘리포니아인 것처럼 딸기 하면 논산이다”면서 “논산시가 오는 2027년 딸기산업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성공 개최할 수 있게 충남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은 “오늘의 논산딸기가 있기까지 농가와 시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논산딸기가 전세계 대표 농산물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논산=뉴시스]논산딸기 수확체험에 나선 외국 관람객들. 2024. 03. 22
딸기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논산을 찾은 찻찻 시티판 방콕시장은 “지난달 2월 방콕에서 논산 농특산물박람회를 마련해 준 백성현 시장에게 감사하다”면서 논산시와 방콕 간 우정이 영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 “딸기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농민들에게 감사하다. 논산딸기가 태국과 동남아를 넘어 세계 최고 농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돕겠다”고 강조했다.
딸기 축제장 인근 논산시민운동장에서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회전익기 전시회가 열려 K-방산헬기 체험의 기회를 갖기도 했다.
헬기 전시는 작년 6대에서 8대로 늘렸으며 헬기 체험행사도 딸기축제 기간에 맞춰 3일동안 진행된다.
이번 딸기축제에서 처음 선보인 딸기과학키즈존은 아이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아이들은 극저온, 빛, 수소 등 다양한 소재로 한 체험 속에 숨겨져 있는 과학원리에 대해 신기해 했다.
[논산=뉴시스]22일 논산딸기축제장에서 딸기손맛디저트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4. 03. 22
전날 열린 전야제에서는 충남태권도협회의 시범 공연과 소리나래 난타 공연, 가수 조장혁, 이상은, 변진섭의 공연이 절정을 이뤘다.
19개국 대한민국 주재 대사관에서도 논산딸기축제장을 찾았다. 벨라루스, 루마니아, 페루, 라오스, 미얀마, 덴마크 등 10명의 대사를 포함한 45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딸기 수확을 체험하고 논산시 주요관광지를 둘러봤다.
오늘 막 내리는 '논산딸기축제'…
주말 내내 인산인해 '진풍경'
논산딸기축제의 셋째날인 23일, 주말을 맞아 축제장에는 축제를 즐기려는 많은 관람객들고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축제장 곳곳에는 가족, 친구, 연인 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났고 축제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시간 가는 줄 몰라했다.
또한 제철 딸기를 맛보고 본무대와 거리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논산딸기축제 셋째날인 23일, 외국 관람객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논산시 제공
딸기과학키즈존, 딸기 케이크 만들기, 딸기일병구하기 등 다양한 체험·놀이는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올해 처음 축제에 참여한 대전 유명 제과점 성심당부스에는 딸기 디저트 등을 구입하려는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논산딸기축제 기간(21일-24일) 동안 국내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회전익기 전시회와 논산시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헬기 탑승체험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시중가 보다 10% 저렴한 고품질의 싱싱한 논산딸기를 구입하려는 관람객들이 수십 미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축제장을 방문한 A씨(52·대전)는 "하루만에 축제를 즐기기엔 부족할 정도로 즐거웠다"며 "30분을 줄서서 딸기를 구입했지만 싱싱한 딸기를 가족들과 함께 먹을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24일에는 인기가수 뮤럽&장한샘, 김의영, 크라잉넛의 축하공연과 논산의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판타지레이쇼와 불꽃놀이가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논산딸기축제(부제:논산딸기와 사랑에 빠지다)는 오늘까지 계속된다.
논산딸기축제 셋째날인 23일, 사진은 신예 4인조 걸그룹 프림로즈의 축하공연 장면.
출처 |
https://naver.me/FiO3Mmxr https://naver.me/x4uEqBxK https://naver.me/IDoPBo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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