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또 해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황 감독은 4-2-3-1 전형을 구성했다. 2선에는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황인범(즈베즈다)과 백승호(버밍엄시티)가 출격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포백에는 김진수(전북)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설영우(이상 울산)가 위치했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킨다.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조 2위까지 3차 예선에 진출하는데, 한국이 태국과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 다음 라운드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태국, 황선홍 '이강인 선발 제외 후회 없어'...손흥민 은퇴 없다
황선홍 감독은 태국과의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을 선발에서 제외한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 선발 시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오직 승리를 위해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21일 한국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강인은 후반에 교체 투입되어 활약했으며, 특히 날카로운 크로스와 코너킥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황 감독은 이강인을 포함한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을 투입했지만, 교체 직후 실점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또한, 황 감독은 다가오는 태국 원정에서 승리를 다짐하며, 선수들의 몸 상태를 확인한 후 라인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흥민은 대표팀 은퇴를 고민했으나, 팬들을 생각해 다시 열심히 뛰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는 박지성, 기성용, 차두리 등 쟁쟁한 선배들뿐만 아니라 아버지 손웅정 감독에게도 조언을 구했다고 말했다.
또 손흥민은 대표팀이 팬들과의 약속이라며, 팀워크와 뭉친 모습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강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손흥민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이강인이 팀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기여했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 같이 뛰는 것이 즐겁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축구 국가대표 일정] 태국전 앞두고 손흥민·이강인 웃음꽃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한국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이어 26일에는 태국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4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완전체 공식 훈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손흥민, 조규성, 이강인, 조현우 등을 기분 좋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특히 주장 손흥민은 선수들을 격려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앞서 싱가포르와 중국을 연달아 꺾은 한국(승점 6)은 조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태국(승점 3)이 2위로 뒤쫓고 있다. 같은 조 4개국 중 2위까지 3차 예선에 오르는 가운데 한국이 태국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할 경우 사실상 다음 단계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22위로 태국(101위)에 비해 79계단이나 높다. 역대 전적에서도 30승 7무 8패로 크게 앞선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6년 방콕에서의 평가전에서도 한국이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예상 선발 라인업 명단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규성(미트윌란), 황인범(즈베즈다), 홍현석(헨트),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시티) 등이 있다.
한편 A매치는 TV조선과 쿠팡플레이가 생중계하며 오후 7시 50분부터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김정근 캐스터와 이용수, 박문성 해설 위원이 중계진으로 나선다.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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