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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축구] 태국과 예선 1-1 무승부 / 26일 태국 예선 4차전 / 이강인, ‘캡틴’ 손흥민과 호흡은 빛났다

bling7004 2024. 3. 21. 22:25

첫 스텝 꼬인 황선홍호…태국과 월드컵 예선 1-1 무승부

올림픽 본선행도 노리는 황선홍 임시감독, 첫 스텝부터 꼬여

어깨동무하는 손흥민과 이강인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대한민국 이강인과 손흥민이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2024.3.21 뉴시스

한국 축구가 수비 불안과 골 결정력 부족을 노출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79계단 낮은 태국과의 안방 대결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손흥민이 전반 42분 뽑아낸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 무승부에 그쳤다.

졸전 끝에 4강 탈락한 데다 각종 사건과 추문으로 팬들을 실망하게 만든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첫 A매치에서 대표팀은 ‘속죄의 다득점 승리’를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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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에서 한국은 22위이며, 태국은 79계단 낮은 101위다.

황 감독은 A매치 데뷔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손흥민 선제골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4.3.21 뉴시스

본업이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인 황 감독은 전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뒤 임시로 A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이번 3월 태국과의 A매치 2연전을 지휘하게 됐다.

황 감독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을 겸해 내달 15일 개막하는 2024 U-23 아시안컵에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야 하는 중책도 완수해야 하는데, 이날 A대표팀이 무승부에 그치면서 ‘두 마리 토끼 잡기’의 ‘첫 스텝’부터 꼬였다.

황선홍호는 22일 태국으로 출국,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아시아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싱가포르, 중국과의 1, 2차전에서 거푸 승리한 한국은 이날 무승부에도 조 선두(승점 7)를 지켰고, 승점 4의 태국은 2위에 자리했다.

팀의 첫 골 넣은 손흥민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을 넣고 주민규와 기뻐하고 있다. 2024.3.21 뉴시스

‘하극상 논란’ 여파 없었다…‘환호’와 ‘박수’ 받은 이강인, ‘캡틴’ 손흥민과 호흡은 빛났다

 

‘하극상’ 논란 여파는 없었다.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 태국과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7을 확보, 조 1위는 유지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태국 원정에 나선다.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지난 19일 귀국한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경기를 하루 앞둔 20일 공식 석상에서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막을 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하극상 논란’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에 입국해 팬께 환한 미소로 인사했던 이강인은 취재진 앞에 서서 고개를 숙였다. 두 손을 모아 웃음기를 쏙 뺐다. 그는 “이렇게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 인사를 먼저 드린다. 기회를 주신 황선홍 감독께도 감사하다”며 “아시안컵 기간 많은 사랑과 응원을 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하고 실망하게 해 죄송하다. 이번 기회에 너무나 많은 걸 배웠다. 모든 분의 쓴소리가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축구국가대표팀의 이강인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지역예선 태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동료들과 따로 회복 훈련을 하고 있다. 2024. 3. 20. 

축구국가대표팀의 이강인(오른쪽)이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지역예선 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송명근과 함께 벤치에 앉아있다. 2024. 3. 21.

이강인은 대표팀에 소집되자마자 전체 선수단에 자신의 잘못을 사과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역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강인이가 모든 선수 앞에서 어떤 행동을 했고, 무엇을 잘못했고 등에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사과하는 용기도 필요했는데 (다른) 선수도 마음을 잘 받아줬다. 우리가 더 똘똘 뭉칠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뒤늦게 합류한 만큼 이강인은 태국전에 일단 선발보다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격한다. 경기에 앞서 선수 소개가 진행됐는데, 선발뿐 아니라 교체 선수들도 이름을 불렀다. 이강인이 소개되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팬은 야유가 아닌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이강인은 후반 17분 정우영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밟자 재차 팬들은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됐는데 특유의 드리블과 돌파 그리고 정확한 킥을 선보였다. 특히 손흥민과 호흡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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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코너킥을 전담했는데, 팬들은 환호했다. “이강인”을 연호하기도 했다. 후반 25분에는 이강인이 패스한 공을 손흥민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는데 태국 수비를 맞고 아웃됐다. 후반 43분에도 이강인의 킬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욕심내지 않고 패스했다. 황인범이 슛으로 연결했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출처
https://www.seoul.co.kr/news/sport/2024/03/21/20240321500216&wlog_tag3=naver
https://m.sportsseoul.com/news/read/1410721?ref=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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