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희·방신실과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대결
아마추어 오수민(1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약 10억9000만원) 셋째 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오수민은 9일(한국시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1위에 올랐다.
공동 4위로 출발한 오수민은 15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7번홀과 18번홀에서 2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3라운드를 마쳤다.
2008년 생인 오수민은 한국 여자 아마추어 최강으로 평가 받는 유망주다. 그는 지난해 '제30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 여자부에서 우승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오수민은 지난해 5월에 열린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바탕으로 공동 9위에 올랐다. 그는 'E1 채리티오픈'(공동 16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공동 14위) 등에 출전했으며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도 출전해 공동 64위에 오르며 경험을 쌓았다.
8일 싱가포르 타나메라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2라운드 2번홀에서 오수민이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서울=뉴시스] 8일 싱가포르 타나메라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2라운드 2번홀에서 오수민이 세컨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오는 10일 최종 라운드에 나설 오수민은 공동 2위인 김재희(SK텔레콤), 방신실(KB금융그룹)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전날 1위 김재희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중간 11언더파로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전날 2위였던 방신실은 2타를 줄여 중간 11언더파로 공동 2위다.
정윤지(NH투자증권)와 노승희(요진건설산업), 황유민(롯데), 박도은(노랑통닭), 패티 타와타나킷(태국)이 10언더파로 공동 4위다.
서연정(요진건설산업)과 현세린(대방건설), 고지우(삼천리)가 9언더파로 공동 9위다.
아마추어 오수민, KLPGA투어 개막전 3R 깜짝 선두 "타이거 우즈 넘는 선수 되고파"
아마추어 오수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에서 깜짝 선두로 나섰다.
오수민은 9일(한국시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6464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에 초청 선수로 출전,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오수민은 김재희와 방신실 등 공동 2위 언니들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오수민은 3라운드 파3 16번 홀에서 첫 보기를 적어낼 때까지 1라운드부터 51홀 연속 '노 보기 행진'도 펼쳤다.
경기 후 오수민은 "아이언 샷이 좋았다. 잘 맞았을 땐 대부분 2~3m 거리 안쪽으로 붙었다. 퍼트감도 좋아 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라며 돌아봤다. 그는 "오늘 샷 방향을 결정할 때 실수가 많았다. 그 부분을 신경 써야 할 것 같다"라며 마지막 라운드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아마추어 선수인 오수민은 대회 주최사인 하나금융그룹의 스폰서 추천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오수민은 지난해 KLPGA 투어 대회에서도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에서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날리며 공동 9위에 올랐고, E1채리티오픈에선 공동 16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한 바 있다.
2008년 9월 16일생인 오수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역대 프로, 아마추어를 통틀어 네 번째로 어린 우승자가 된다. 1992년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세리가 13세 11개월 29일로 최연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선화가 15년 3개월 15일, 임서현이 15년 4개월 9일로 뒤를 잇고 있다.
오수민은 "우승 생각은 하지 않고 5등 안에만 들자는 생각으로 편하게 플레이 하겠따.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라면서 "골프를 처음 시작했던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골프 하면 타이거 우즈'라는 생각을 했다. 타이거 우즈를 뛰어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과 황유민을 비롯해 정윤지, 노승희, 박도은 등 5명이 10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은 4언더파 공동 23위, 지난해 신인왕 김민별은 1언더파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아마돌풍' 국가대표 오수민 우승 눈앞...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에서 진행중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아마추어가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주인공은 '무빙데이'에서 돌풍을 일으킨 국가대표 오수민(16·신성고1)이다.
오수민은 9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 6548야드)에서 열린 제2회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쳐 공동 2위 방신실, 김재희를 3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51개홀까지 '노보기' 플레이로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날 16번홀(파3)에서 그린을 놓쳐 아쉽게 첫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7번홀(파4),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스코어를 줄였다.
김재희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챙기며 선두와 3타차로 우승경쟁에 합류했고, 방신실은 짧은 거리에서 3퍼트로 아쉽게 보기를 범했다.
정윤지는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노승희, 황유민, 박도은,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등과 공공 4위에 올랐다.
박주영은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3위, 박민지는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KLPGA 정규 투어의 2024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지며, 한국과 싱가포르는 물론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108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1, 2라운드는 낙뢰로 인해 경기중단과 함께 일몰로 경기가 순연됐으나 이날 잔여경기를 치르고 3라운드를 다 마쳤다.
출처 |
https://naver.me/Fd7XQ8WB https://naver.me/xq5FoJ1Y http://www.newsia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8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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