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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험한 것' 정체 김민준이었다…몸은 농구선수 김병오 인터뷰

bling7004 2024. 3. 10. 10:04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 측이 베일에 싸여 있던 '험한 것'의 캐스팅 스토리를 공개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배급사 쇼박스는 5일 극중 정체 미상의 존재 '험한 것'을 연기한 배우들과 목소리 연기를 담당한 성우들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장재현 감독은 카리스마 넘치는 '험한 것'의 연기를 소화할 배우를 찾던 중 우연히 배우 김민준을 만나게 됐고, 보자마자 "저 사람이다!"라는 느낌이 들어 그를 캐스팅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8척에 달하는 '험한 것'의 큰 키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국내에서 역대 두 번째 최장신 기록을 가진 전직 농구선수 김병오를 섭외해 지금껏 본 적 없는 존재를 완성했다.

김민준은 드라마 '다모'에서 장성백 역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뒤 '프라하의 연인' '외과의사 봉달희', 영화 '푸른 소금' 등에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재벌 2세, 외과의사, 잔인한 건달 등 다양한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소화한 그가 '파묘'에서는 정체 미상의 존재 험한 것으로 분해 압도적인 위압감을 뿜어냈다. 이어서 220.8㎝의 신장을 지닌 김병오는 '험한 것' 그 자체로 변신했다.

 

그는 '파묘'에서 안무가와 세세한 부분까지 논의하며 '험한 것'의 움직임을 구현해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두 배우는 '험한 것'의 비주얼을 완성하기 위해 최소 5시간씩 특수분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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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험한 것'의 오싹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일본어 대사와 괴기스러운 목소리는 각각 일본 성우 코야마 리키야와 한국 성우 최낙윤이 맡았다. 코야마 리키야는 극장판 '명탐정 코난' 시리즈의 캐릭터 '모리 코고로'의 성우로 알려져 있으며 최낙윤은 최근 '더 퍼스트 슬램덩크' 채치수를 연기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험한 것'의 마지막 디테일을 완벽하게 표현해 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파묘'는 극중 '험한 것'의 기묘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김민준, 김병오와 성우 코야마 리키야, 최낙윤의 흥미로운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관람 열기를 더욱 고조하고 있다.

'파묘'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파묘' 험한 것 김병오 "손에 영혼 없대서 다 쓰다듬어봐..김민준 칭찬에 울컥" (근황올림픽)

 

'파묘'의 험한 것 김병오가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9일 채널 '근황올림픽' 측은 '''파묘' 귀신을 만나다' 손 크기 = A4용지.. '파묘' 메인빌런, 국내 최장신 배우 단독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동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해당 영상 속 농구선수 출신 김병오는 "친구들은 우리 600만 배우, 700만 배우라 맨날 전화로 하는데 너무 민망하다"며 "그래 나 곧 천만 배우라고 받아치기는 하는데 배우 김병오라고 하면 조금 민망하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저를 땅에 묻지는 않았고 세트 같은 거를 만드셔서 그 통 안에 들어 가서 손을 뻗을 때 흙이 엄청 떨어지기는 했는데 묻혀있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병오는 "최민식 배우님은 테스트 촬영 때 적응차 갔는데 감독님이 인사시켜주셨다"며 "밑에 보시다가 '오우 뭐야. 키가 엄청 크시네'라고 놀라셨다. 진짜 알려진 성격 그대로시다. 꾸밈도 없으시고, 농담도 잘하시고 날씨가 추웠는데 많이 좀 챙겨주시려고 하는 것도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고사 때도 뻘줌해하고 있는데 유해진 배우님께서 오셔서 말 걸어주시면서 앞으로 '우리 영화 잘 부탁드린다'고 하셨다"며 "김고은 배우님은 너무 예쁘시더라. 배우들도 얼마나 춥겠나. 주머니 안에 있는 핫팩 빼서 제 발등에 올려주시고 그때는 찜질방인줄 알았다.

 

날아갈 것 같았다. 주머니에서 핫팩 꺼내 발등에 올려주시는데 그거 한다고 따뜻해지겠나. 마음이 너무 따뜻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아울러 "제 앞에서 김고은님이 뒷걸음질치면서 울먹거리는 장면은 내가 표정은 최대한 무섭게 했지만 액션하자마자 몰입을 확 하시는데 소름이 좀 돋았고, 멋있었다. 너무 신기했다"고 감탄했다.

뿐만 아니라 김병오는 "최민식 배우님 얼굴을 쓸어내리는 장면이 있다. 감독님이 손에 영혼이 없다고 하시더라. 그때 숙소 들어가서도 그렇고, 웬만한 건 다 쓰다듬은 것 같다"며 "실제로는 더미 같은 거를 만드셔서 그때 세게 팍 찔렀는데 (김)민준 형님이 감독님께 '저거 잘하고 있는 거다. 쉽지 않은 연기다'고 말씀해주셔서 눈물 날 뻔 했다. 정말 고생하면서 준비를 했었던 촬영이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파묘'를 촬영하면서 그 촬영현장이 재밌었고 뭔가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도전해보고 싶어서 어떻게 하면 기회가 닿을 수 있을지 많이 상담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너무 하고 싶다"고 포부를 내비치며 "천만 넘을 수 있게 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파묘' 일본 귀신 김병오 "키 220cm 배우...CG 아니었어요" (인터뷰)

 

"뭐가 나왔다고 거기서, 겁나 험한 게"

겁나 험한 것의 정체는 농구선수 출신 배우 김병오였다. 영화 '파묘'의 후반부를 장식한 메인 빌런으로서의 임무를 충격적으로 해내면서 220cm의 키 만큼이나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그의 등장이 영화의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평이 이어진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 (감독 장재현)는 가 16일 만에 누적 관객 수 700만명(3월 8일 기준)을 돌파했다. 나홍진 감독의 '곡성'(687만여 명)을 넘어 한국 오컬트 장르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이 된 것이다.

지난 8일 만난 김병오는 "9일부터 무대인사도 시작하는데, 요즘 친구들에게 '은어 먹자'는 연락이 많이 온다"며 웃었다.

"주변에서 '600만 배우', '700만 배우'라고 추켜세우는데 너무 민망하죠. 배우라고 하면 조금 민망하지만,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 좋아요. 그저께도 회를 먹었는데, 친구가 '은어 먹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더라고요.(웃음)"

극중 무덤에서 나와 은어를 산 채로 씹어 먹는 장면은 김병오가 맡은 일본 사무라이 귀신을 더욱 괴기스럽게 만들었다.

"흙을 뚫고 나와 손으로 움켜 쥔 은어는 실제 살아있는 것이었어요. 비린내가 엄청 심했죠. 그런데 산 채로 뜯어 먹는 은어는 미술 팀이 준비해주신 맛있는 젤리였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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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병오의 존재는 장재현 감독이 보여주는 '비현실 속 현실감'의 상징이다. CG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실제의 것들로 채우면서 느끼는 감상에 묵직함을 더했다. 김병오는 "섭외가 왔을 때 '내가 왜 필요할까? CG로 하면 될 텐데' 라는 생각을 했었다"며 이 점을 짚었다.

"'아바타' 같은 영화들처럼 작은 사람도 3m~4m의 크기로 보여줄 수 있는 CG가 있잖아요? 그래서 섭외가 왔을 때 제가 왜 필요한지 의아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알았죠. 아! 이거였구나! 손과 발, 얼굴에 분장을 하는데만 6시간, 지우는데 2시간이 걸렸어요. 그 만큼 연출에 공을 들이신 거죠."

장 감독은 카리스마 넘치는 '험한 것'의 큰 키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그를 섭외한 것이다. 영화 후반 일본 귀신과 함께 등장하는 도깨비불도 CG가 아닌 실제의 것이었다.

"그 도깨비불도 진짜였어요. 크레인에 커다란 어떤 것을 메달고 빙빙 돌린 것인데, 추웠던 현장이 따뜻해지기도 했습니다.(웃음)"

'파묘'는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들과의 비하인드도 흥미롭다. 김병오는 "배우 분들 연기력을 보면서 소름이 끼쳤다"고 말했다.

"극중에 제가 무섭게 다가가고 김고은 배우님이 뒷걸음질 치면서 울먹거리는 장면이 있는데, '레디 액션' 하자마자 갑자기 몰입을 확 하시는데 소름이 돋았어요. '멋있다, 나도 연기 배워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선배 배우인 최민식과 유해진은 따뜻한 배려로 신인 연기자 김병오를 대해줬다.

"추운 날 산에서 맨발 맨손으로 연기를 하다 보니까 힘들었는데, 최민식 선배님이 난로를 챙겨주시기도 했고, 유해진 선배님은 홀로 있는 저에게 다가와 따뜻하게 말을 걸어주시고 현장에서 편하게 있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어요."

김병오는 "이번 작업을 하면서 현장에서 즐거움을 느꼈다"면서 배우로서 활동하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웠다.

"영화 촬영 현장이 고되기도 했지만, 정말 즐거웠거든요. 배워보고 싶고 도전해보고 싶어요.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한편 '파묘'는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옮기게 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일을 그렸다.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이 주연했다. 풍수지리·무속신앙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배우진의 뛰어난 연기가 어우러져 호평받고 있다.

출처
https://naver.me/52TY0YEH
https://naver.me/xfklCPJW
https://naver.me/FBJFEw9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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