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 공정하지 못하다는 내부 제보 접수"
"24일 문체위 현안질의서 공개…증인 있어"
당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 70여 건 접수
축구협회·배드민턴협회 비리 의혹 등 포함
전 사격 국가대표인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월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환영행사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2024.08.07.
진종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10일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내부 제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운영하는 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뉴시스와 통화에서
"홍 감독 선임 절차가 공정하지 못했다는 내부 제보가 있다"며 "자료와 증거를 바탕으로 24일 청문회 때 문제 제기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진 최고위원은 "축구협회는 확실히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증인도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축구협회는 지난 7월 홍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외국인 감독이 배제되는 등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홍 감독을 둘러싼 여론이 악화했다.
진 최고위원은 또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관련해서도 '셔틀콕 30% 페이백' 등 리베이트 문제를 제보 받았다며 "이미 관련 자료가 있다"고 말했다.
배드민턴협회는 지난해 스포츠용품 브랜드 요넥스와의 계약에 따라 대회에 사용된 셔틀콕 30%를 추가로 받는 '페이백'을 협회 장부에 산입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택규 회장은 이렇게 받은 30%의 '페이백'을 절차없이 임의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진 최고위원은 지난 8월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의 작심 발언을 계기로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설치했다. 진 최고위원에 따르면 전날까지 약 70여 건의 제보가 들어왔다.
진 최고위원은 증거 자료를 수집해 오는 24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각 사안을 따져 물을 계획이다.
문체위는 이미 지난 5일 전체회의에서 현안 질의 증인으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 감독을 채택했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유인촌 문체부 장관, 장미란 문체부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도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與진종오 "홍명보 감독 선임 내부제보 있다…문체위서 공개검증"
"24일 현안질의에 제보자 나올수도…배드민턴협회 '페이백' 제보도 접수"
인터뷰하는 진종오 최고위원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운영하는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10일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이 적절했는지 국회에서 공개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홍 감독 선임과 관련된 (축구협회) 내부 제보를 받아 관련 자료를 수집·검토하고 있다"며 "오는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관련 내용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제보자가 준 증거도 있고, 다방면으로 크로스 체크하는 등 신중하게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민 여론이 이 문제를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하면 제보자가 용기를 내 현장에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 의원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조리에 대한 제보도 받아 문체위 현안 질의와 국정감사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진 의원은 "배드민턴협회 관계자가 '셔틀콕 30% 페이백' 등 문제를 제보했다"며 "관련 내용도 증인을 불러 따져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위는 지난 5일 전체회의를 열어 홍 감독 선임 및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작심 발언' 논란과 관련, 24일 현안질의에 증인 25명과 참고인 8명의 출석을 요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증인으로는 홍 감독,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 등이 채택됐다.
전날 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센터를 통해 70여건의 체육계 비리 제보를 접수,
대한사격연맹이 선수들에게 지급해야 할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고 협회 직원들에게 수천만 원의 성과급을 줬다는 의혹도 제기한 바 있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910_0002883082https://www.yna.co.kr/view/AKR20240910155200001?input=1195m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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