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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그림 삭제 요구'에 日수출 접은 '올바름 쌀과자' 주문 폭주

bling7004 2024. 8. 18. 08:45
'독도 그림 삭제 요구'에 日수출 접은 '올바름 쌀과자' 주문 폭주

"독도 쌀과자로 불러주신 점 감사…배송 지연 최대한 빠르게 처리"

올바름 쌀과자

올바름 홈페이지 공지. (사진=올바름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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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일본 업체로부터 '포장지에 삽입된 독도 그림을 빼달라'는 요구를 받자, 이를 거절하고 수출을 포기한 '올바름 쌀과자'가 국내에서 입소문을 타며 주문이 급증했다.

16일 올바름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예상치 못한 주문 폭주로 모든 팀원이 최선을 다해 작업하고 있다"며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최대한 빠르게 배송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유아용 과자인 올바름 쌀과자는 2021년부터 포장지에 독도가 포함된 우리나라 지도와 함께 '독도는 한국 땅(The land of KOREA)'라는 문구를 삽입해왔다.

올바름은 한 일본 업체로부터 회사 연매출의 15%에 달하는 계약을 제안받았다.

하지만 해당 업체가 포장지의 독도 지도를 지워달라고 요청하자, 올바름은 경영난에도 이를 거절하고 수출을 포기했다.

이 같은 소식이 온라인에 퍼지며 올바름 쌀과자는 '독도 쌀과자'라 불리며 주문이 폭주하게 됐다.

올바름은 홈페이지 공지에서 "저희 올바름 쌀과자를 믿고 찾아주신 모든 고객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희 제품을 독도 쌀과자라고 불러주신 점 역시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독도 그림 빼라” 日요구 거절하고 수출 포기한 과자업체 난리 났다

올바름 쌀과자

▲ 유아용 쌀과자 업체 ‘올바름’의 상품 포장지 뒷면에 독도 그림이 들어간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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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포장지에 독도 그림을 넣은 한 쌀과자 업체가 ‘독도는 빼달라’는 일본의 요구를 거절했다가 수출이 막힌 사연이 알려지면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유아용 쌀과자 업체 ‘올바름’은 2021년부터 제품 뒷면에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반도 지도와 독도 그림을 넣어 판매해왔다.


제품이 출시됐지만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일본 수출을 논의했던 올바름의 수출이 막혔기 때문이다.
 
일본 바이어 측이 “거래하려면 독도를 지우라”고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한 여파였다. 당시 예상 발주 물량은 연 매출의 15%에 달할 정도였다.
올바름 쌀과자

▲ 광복절을 기념한 올바름 쌀과자의 이벤트 공지. 올바름 쌀과자 제공

 

회사가 대출금 상환과 불경기 등으로 경영난에 빠진 가운데 수출로 위기를 타개하려던 상황이 무산되면서 더 큰 위기에 봉착했지만 회사는 굽히지 않았다.
 
김정광 대표는 전남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일말의 고민도 없이 거절한 건 아니다”며 “하지만 당장 눈앞의 개인적 이득을 위해 국가의 자부심을 버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더 컸다”고 밝혔다.


이런 사연이 언론에 소개되고 소셜미디어(SNS)에서 퍼지면서 과자 주문이 급증했다. 주문이 폭주하자 결국 업체 측은 긴급 공지까지 내걸었다.


올바름은 지난 14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방송 이후 저희 제품을 ‘독도 쌀과자’라고 불러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
 
예상치 못한 주문 폭주로 인해 모든 팀원들이 최선을 다해 작업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번 주에는 공휴일과 택배 휴무일이 겹쳐 배송에 다소 지연이 발생할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린다.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최대한 빠르게 배송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816_0002852500https://www.seoul.co.kr/news/society/2024/08/16/20240816500034?wlog_tag3=naver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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