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 "채상병 사망 사건 연루 의혹, 정치 선동에 불과"
16일 인사청문회 준비 첫 출근 소감
김용현 "북핵 대응에 핵우산은 기본"
핵무장론에 "모든 수단·방법 열려 있어"
간부 복무여건 개선 위해 획기적 방안 추진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8.16.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용현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16일 고 채해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도 정치적 선동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 국방부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처음 출근하면서 고(故) 채상병 사망 사건 연루 의혹 질문을 받고
"채상병 사건은 안타깝다"면서도 "그런데 이 사건하고 대통령 경호하고 어떤 연관이 있는지 그것부터 질문하고 싶다"고 반문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이것은 정치 선동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후보자 뿐만 아니라 방첩사령관 등이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 출신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군을 분열시키기 위한 정치 선동에 불과하다"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해가 안될 것"이라고 답했다.
과거 자신이 주장한 독자적 핵무장 필요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가능성이 열려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워싱턴 선언도 있었고 캠프 데이비드 회담도 있었다.
이걸 통해 한미동맹이 핵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며 ""그동안 핵우산 확장억제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을 많이 제기했는데, 이걸 계기로 해서 굉장히 많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기본적으로 확장억제 핵우산에 기반을 둔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 기본이다"고 부연했다.
다만 "국민의 안전을 우리가 최우선으로 하는 입장으로 봤을 때 그걸(핵우산)로 북핵 위협을 감당하기 어렵다 판단되면, 그 외 모든 수단과 방법은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이날 첫 출근 소감에서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정세가 매우 엄중하다.
그래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국가 안보태세를 확고히 해야 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첨단무기 확보도 중요하고 우방국들과의 군사협력도 중요하다"면서도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장병들의 사기 복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급 간부, 중간 간부들의 복무여건 개선과 처우 개선을 위해 획기적인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그들의 군 복무가 보람되고 자랑스럽고 선망의 대상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윤 정부 세번째 국방장관으로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내정했다.
신원식 국방장관은 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됐다. 신 장관은 김 후보자 취임 전까지 국방장관과 안보실장을 겸임한다.
김용현 "해병대원 사건 외압설, 정치선동에 불과"(종합)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팀 사무실 첫 출근
핵무장 관련해선 "확장억제가 기본이지만 모든 수단 열려있어"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지난해 발생한 해병대원 사망사건과 관련한 대통령실의 외압설에 대해 "정치선동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첫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병대원 사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인 탓에 일각에서 학연 논란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군을 분열시키기 위한 정치선동에 불과하다"라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의 자체 핵무장 가능성에 대한 질문엔 "그동안 핵우산과 확장억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으나 워싱턴 선언,
캠프 데이비드 회담 등으로 한미 동맹이 핵기반 동맹으로 격상했다"라며 "확장억제와 핵우산에 기반을 둔 북핵 위협 대응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그렇지만 국민 안전을 최우선 입장에서 봤을 때 그것으로 북핵 위협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모든 수단과 방법은 열려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군복을 벗은 후 민간인 시절 한국의 독자 핵무장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쓰레기 풍선 부양 등 북한의 복합적 도발 대응 방법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안전"이라며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어떤 것이 최선의 방안인지 잘 판단해서 시행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소감으로는 "지금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 정세가 매우 엄중하다"라며 "그래서 참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어느 때보다 국가 안보태세를 확고히 해야 할 시기"라며 "이를 위해서는 첨단 무기 확보도 중요하고 우방국들과의 군사 협력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장병들의 사기 복지"라며 "특히 초급 간부, 중간 간부들의 복무 여건, 처우 개선을 위해 획기적인 추진을 하겠고,
그래서 그들의 군 복무가 보람되고 자랑스럽고 선망의 대상이 되도록 만들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 후보자는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등을 지내고 2017년 중장을 끝으로 예편했고, 현 정부 초대 대통령경호처장으로 2년 넘게 근무했다.
그는 대통령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기는 작업도 주도했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816_0002851669https://www.news1.kr/politics/diplomacy-defense/5512167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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