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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화롄현 인근서 규모6.3 지진…12개지역 '국가급 경보'

bling7004 2024. 8. 18. 07:12
대만 화롄현 인근서 규모6.3 지진…12개지역 '국가급 경보'
 
"전 지역서 심한 흔들림 감지…올해 5.0 이상 지진 50회로 예년보다 특별히 많아"
 
대만 지진
↑ 현지시간 16일 대만 동부 6.3 지진 발생 지역(빨간색 별) / 사진=대만 중앙기상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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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한 대만 동부 화롄현 인근 해역에서 현지시간 16일 오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대만 중앙기상서(CWA·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 대만 동부 화롄현 정부 청사에서 동남쪽으로 34.2km 떨어진 동부 해역의 해저 9.7km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서는 규모 4.0 이상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북부 타이베이와 신베이, 동부 화롄과 타이둥, 남부 타이난 등 12개 현과 시에 '국가급 경보'를 발령했다고 전했습니다.

대만언론은 대만 전 지역에서 심하게 흔들림을 느꼈다면서 현재까지 인명 피해 상황은 신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지진 발생과 동시에 북부 타이베이와 중부 타이중 지하철(MRT) 및 대만철도 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서행 운전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중앙기상서는 이번 지진이 지난 4월 초 발생한 규모 7.2(미국·유럽 지진당국 발표는 7.4)의 지진과는 관계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날 규모 5.7의 지진과도 관계없는 별개의 지진이라며 향후 3일 내로 규모 5.5 이상의 여진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앞서 전날 오후 5시 6분쯤에도 대만 북동부 이란현 정부 청사에서 동남쪽으로 38.3km 떨어진 동부 해역 해저 9.0km 지점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대만 언론은 중앙기상서 통계를 인용해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규모 5.0 이상 지진이 50회 발생해 예년에 비해 특별히 많은 편이라고 전했습니다.

대만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발생합니다. 지난 2016년에는 강진으로 100명 이상의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특히 1999년 9월 21일에는 중부 난터우(南投)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지진으로 2천415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4월 초에는 동부 화롄현에서 규모 7.2의 강진으로 사망자 18명, 부상자 1천155명이 각각 발생했습니다.

 

대만 화롄서 여진 지속…17일 오전 규모 4.7 지진

대만 지진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35분(현지시각)께 대만 화롄현 남동쪽 34㎞ 해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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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대만 화롄 인근 동부 해역에서 16일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화롄 지역에서 규모 4 이상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9분(현지시각)께 화롄현 현청사에서 서남쪽으로 22.2㎞ 떨어진 지역에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6.5㎞로 비교적 얕은 편이다.



이번 지진으로 화롄현에서 진도4의 진동이 감지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3시27분과 4시41분 화롄 인근 해상에서 규모 4.1(진원 깊이 8.1㎞), 규모 4.3(진원 깊이 21.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들 지진 모두 전날 지진의 여진으로 추정된다.



여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6일 오전 7시35분(현지시각)께 화롄현 현청사에서 동남쪽으로 34.2㎞ 떨어진 동부해역에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9.7㎞로 비교적 얕은 편이다.



이번 지진으로 대만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고, 타이베이와 신베이, 타이중, 타이둥, 타이난 등 12개 현과 시에 국가급 지진 경보가 발령됐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있는 대만은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중앙기상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규모 5.0 이상 지진이 50회 발생해 예년에 비해 많은 편이다.



중앙기상서는 3일 이내 규모 5.5 이상 여진에 대한 대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https://www.mbn.co.kr/news/world/5050058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817_0002852823#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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