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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1타 차' 양희영, 공동 4위…금메달은 '현대家 며느리' 리디아 고

bling7004 2024. 8. 11. 08:44
'아깝다 1타 차' 양희영, 공동 4위…금메달은 '현대家 며느리' 리디아 고

 

- 양희영, 2024 파리올림픽 1차 차 공동 4위
- 리디아 고, 10언더파 금메달..3회 연속 메달 획득
- 김효주, 고진영 공동 25위로 마쳐

 

양희영

양희영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 마지막 4라운드 18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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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1타 차.

양희영(35)이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1타 차 공동 4위로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양희영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내 순위를 8계단 끌어 올렸으나 공동 4위에 올라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10일 기준 세계랭킹 3위 양희영과 4위 고진영, 12위 김효주가 나선 한국 여자 골프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박인비의 금메달에 이어 8년 만에 메달 탈환에 도전했다.

 

그러나 양희영 공동 4위, 고진영과 김효주는 공동 25위(이상 이븐파 288타)에 올라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이로써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공동 1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양희영은 경기 초반 2번(파3)과 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그 뒤 6번홀(파5) 버디에 이어 7번홀(파5)에서는 보기를 적어내 잠시 주춤했지만, 9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 전반에만 3타를 줄여 메달권 진입의 기대를 부풀렸다.

후반 11번(파3)과 12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낸 게 아쉬웠다. 두 번 모두 티샷을 실수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11번홀에선 티샷을 짧게 쳐서 공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2온에 성공했으나 2퍼트를 하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이어 12번홀에선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러프에 떨어졌고, 이번에도 2온에 실패해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를 하면서 또 1타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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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마지막 기회를 살린 양희영은 18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한 뒤 약 6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으면 3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지만,

 

아쉽게 퍼트가 빗나가면서 버디로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해 메달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은메달과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사상 최초로 3번의 올림픽에서 3개의 메달을 모두 획득한 선수가 됐다.

최종일 1언더파 71타를 친 리디아 고는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2타 차 1위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포인트 1점을 획득한 리디아 고는 입회 조건인 27점을 모두 채웠다.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미키 라이트, 안니카 소렌스탐, 박세리, 로레나 오초아, 박인비 등에 이어 리디아 고가 35번째다.

서울에서 태어난 리디아 고는 6세 때 뉴질랜드로 이주한 뒤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20승을 거뒀다.

 

2022년 12월에는 현대카드 정태영 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독일의 에스더 헨젤라이트가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쳐 은메달, 중국의 린시위가 7언더파 281타를 쳐 동메달을 획득했다.

리디아 고

 

 

[올림픽] 50㎝ 차이로 또 4위 양희영 "오늘 잠 못 잘 것 같아요"

양희영

"잠 못 잘 것 같아요."

 

양희영이 아쉬운 표정으로 말했다.

 

양희영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동메달을 따낸 린시위(중국)와는 불과 1타 차였다.

 

양희영으로서는 마지막 18번 홀(파5) 이글 퍼트가 아쉬웠다. 6m 정도의 이글 퍼트가 홀을 50㎝ 정도 빗나가는 바람에 린시위와 연장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양희영은 첫 올림픽 출전이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도 동메달리스트 펑산산(중국)에게 1타 뒤진 공동 4위였다.

 

흔히 '올림픽에서 가장 아쉬운 순위가 4위'라는 말이 있는데 양희영은 두 차례 올림픽을 모두 1타 차 4위로 끝냈다.

양희영
양희영, 대회 마지막홀 티샷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 개인전 4라운드 18번 홀에서 한국의 양희영이 티샷을 하고 있다. 


양희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이글 퍼트가 중요한 줄 알고 있었다"며 "잘하고 싶었는데 잘 못 쳤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라인을 잘 못 읽었다기보다 치기를 잘 못 했다"며 "어렵게 얻은 올림픽 출전 기회라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했다"고 털어놨다.

 

양희영은 원래 이번 대회 나올 가능성이 크지 않았으나 올림픽 출전 자격을 정하는 마감 시한 직전에 끝난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극적으로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양희영은 "어제 자기 전에 '지금 이렇게 올림픽에 나와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잠들었다"고 돌아보며 "8년 전 4등보다 오늘이 더 아쉽다"고 '아쉽다'는 말을 계속했다.

 

1989년생인 그는 이번 대회에 체력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숙소도 동생들인 김효주, 고진영과 다른 곳을 택했다고 했다.

 

양희영은 "숙소 옵션이 골프장 가까운 곳과 20분 거리인 곳이 있었는데 조금이라도 더 자고, 체력을 아끼려고 이쪽에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우에서는 마지막 날 경기하면서 메달 기회가 있다는 생각은 별로 못 했다"며 "이번에는 기회가 있었던 상황을 알아서인지 하루 종일 좀 더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4년 뒤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대한 질문에는 "저보다 더 젊고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와서 꼭 메달을 따면 좋겠다"며 "이번 대회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고 정말 아쉽다"고 답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키움증권과 새로 후원 계약을 맺은 그는 "1주일 쉬고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라며

 

"(후원사 로고가 박힌)새 모자를 쓰게 되니 책임감도 더 느껴지고 힘이 난다"고 남은 2024시즌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40811n00310https://www.yna.co.kr/view/AKR20240811001000007?input=1195m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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