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우 DGIST 총장 "손흥민급 스타 교수 유치해 인지도 높일 것"
실무인력 교육 공학전문대학원 개설…'ABB 캠퍼스' 부지도 확보
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은 9일 "손흥민급 스타 교수를 유치해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다음 주부터 미국을 순회하며 세계적 석학 교수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장은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20일 DGIST 5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외국에서도 일류 대학은 뒤처진 분야가 있으면 스타 교수를 데려와 분야 성과를 확 올린다"며 "처음에는 외국인을 목표로 삼고, 기초과학연구원(IBS) 캠퍼스 단장 초빙과도 연계해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구성원의 3분의 1을 외국인으로 구성해 다양성을 확대하고 전임 교원과 연구원도 현재보다 100명 늘린 390명 규모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 44명 증원을 요청했고 정부 예산으로 어려우면 자체 예산으로도 뽑게 해 달라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과학기술원 공공기관 지정 해제 이후 별다른 조치가 없어 인건비 총액제에 묶여있는 것은 해결해야 할 문제지만, 스타급 교수를 초빙할 때 드는 추가 비용은 인건비 총액에 넣지 않는 것은 가능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총장은 취임 이후 4대 과학기술원 중 규모가 가장 작은 DGIST의 외연 확장에 주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내년 경북 구미에 지역 산업체 실무인력을 전문 석사과정생으로 선발하는 DGIST 공학전문대학원을 개원하고
대구 수성구에 추진중인 국가 디지털 혁신단지(수성알파시티)에 'ABB(AI, 빅데이터, 블록체인) 캠퍼스'를 구축하기 위한 부지도 확보했다고 그는 밝혔다.
또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학부를 졸업한 학생이나 의사를 선발해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는 의생명공학전공을 개설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슬론 경영대학원을 벤치마킹한 경영전문대학원도 신설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지역 내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DGIST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이 총장은 "DGIST가 규모가 제일 작아 경쟁에 불리한 점이 많아 포커스를 뒀다"며
"내실화를 위해서도 플래그십 연구 주제를 세우기 위한 미래전략발굴위원회를 만들어 아래에서부터 위로 선도적 과제를 제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뽑은 같이 밥 먹고 싶은 스타는 바로 '이 사람'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이 같이 밥을 먹고 싶은 스타 중 한 명으로 세계적인 e스포츠 스타 페이커를 꼽았다.
9일 토트넘 홋스퍼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토트넘 선수들에게 ‘같이 밥을 먹고 싶은 스타 3인’에 대해 물어보는 영상이 올라왔다.
손흥민은 가장 먼저 ‘페이커’를 이야기 했다. 손흥민은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겨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6년생인 ‘페이커’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로, T1 소속이다.
작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금메달을 땄다. 최근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T1의 우승을 이끌었다.
두 번째로는 토트넘 홋스퍼의 팬으로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를 언급했다.
그는 마블 시리즈 영화 ‘스파이더맨’ 역할을 맡으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배우다.
앞서 홀랜드는 각종 현지 매체에 토트넘의 팬이라는 사실을 밝혔고, 가장 좋아하는 토트넘 선수로 손흥민을 꼽기도 했다. 실제 두 사람은 만남을 갖기도 했다.
마지막 스타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었다. 마이클 조던은 1980~90년대 NBA의 세계화를 이끈 장본인으로 농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시카고 불스에서 1991~1993, 1996~1998시즌 우승으로 3연속 우승을 두 번이나 해내며, 총 6번의 우승을 달성했다.
마이클 조던은 6번의 NBA 파이널에 진출해 한 번도 패하지 않고 모두 우승한 대기록을 가지고 있다.
마이클 조던의 등번호인 ‘23번’은 그가 뛰었던 NBA 시카고 불스에서 영구 결번이 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게임에 진심이 쏘니” “페이커, 손흥민 둘의 공통점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같이 밥 먹고 싶은 스타로 토트넘 공격수 브레넌 존슨은 조던의 동료였던 ‘악동’ 데니스 로드맨을 뽑았다.
왼쪽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는 야야 투레를, 토트넘 신입생 루카스 베리발은 알버트 아인슈타인을, 데얀 쿨루셉스키는 알렉산더 대왕을 언급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0809087100017?input=1195mhttps://www.chosun.com/national/people/2024/08/09/OB225TJ2GZAUXKXBUX6W6SMB24/?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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