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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中관용차 되는 길 열려…"지방정부 조달목록 첫 포함"

bling7004 2024. 7. 5. 06:03
테슬라, 中관용차 되는 길 열려…"지방정부 조달목록 첫 포함"

 

미중 갈등에도 대중 투자에 적극적…"안전검사 합격, 총리 면담 도움"

 

테슬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력 제품인 모델Y가 중국 정부의 관용차 조달 목록에 처음으로 포함됐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은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를 인용, 장쑤(江蘇)성 정부가 지난달 초 발표한 56종의 신에너지 차량 조달 목록에 모델Y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장쑤성 내 당과 정부, 공공기관들은 이 목록에 오른 차 가운데 관용차로 쓸 모델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테슬라 차량이 중국 정부의 관용차 목록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테슬라 외에도 중국 지리 자동차에 매각된 스웨덴 볼보의 XC40이 포함됐으며 나머지 54종은 중국 토종 브랜드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순수 외국 브랜드로는 테슬라가 유일하게 조달 목록에 포함된 셈이다.

 

장쑤성의 한 관계자는 테슬라 모델Y에 대해 "수입차가 아니라 상하이에서 제조된 국산 자동차이기 때문에 선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자동차는 중국 정부기관 일부와 군사기지 등에서 금지돼 왔다.

 

그런데도 이번에 중국 관용차로 채택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데에는 지난 4월 중국 당국이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내린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다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을 방문해 중국의 2인자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 면담한 것도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테슬라는 미·중 갈등에도 중국 진출과 투자에 적극적인 대표적 미국기업으로 꼽힌다.

 

테슬라는 상하이에 미국 바깥에 지은 첫 공장인 '기가팩토리3'를 세워 2019년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2019년 12월 첫 완성차를 만들어냈고 2년 뒤인 작년 8월 100만번째 차량을 생산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200만대 생산을 달성했다.

 

 

테슬라, 중국 정부도 뚫었다…역대급 호재 '빵빵'

테슬라

 

중국에서 전기차 수요 감소로 매출 둔화를 겪었던 테슬라가 처음으로 중국 정부에 자동차를 공급하게 됐다.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기술 판매도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가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테슬라 모델 Y, 중국 정부 조달 목록에 포함돼

 

4일 장쑤성 정부조달 홈페이지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는 '장쑤성 당·정부기관·단체 조직 2024~2025년 신에너지 자동차 기본 계약 구매 입찰 공고'에서 장쑤성 정부의 신에너지 차량 조달 목록에 포함됐다.

 

중국 정부가 테슬라 자동차를 정부 조달 품목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가 중국 정부의 조달 목록에 포함된 데에는 중국이 외국인 투자 급감 속에서 해외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최근 중국 고위 관료들은 공식 석상에서 해외 투자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경제 실무를 총괄하는 허리펑 부총리는 지난 1일 외국인 투자 업무 좌담회에서 "투자 유치 사업이 직면한 새로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외국 자본 투자를 유치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리창 총리는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국내외 기업이 대규모로 장비를 업데이트하고 정부 조달 및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차별없이 지원해야 한다"며

 

"핵심 분야의 대외 개방을 촉진하고, 제조업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를 제한했던 조치를 느슨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中 시장 FSD로 잡을까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는 BYD보다는 점유율에서 밀리고 있지만, FSD로 반등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테슬라 중국 판매량은 3개월째 전년 대비 감소세지만 중국 내 FSD 출시 소식이 잇달아 보도되면서다.

 

테슬라 FSD 시스템은 개발자의 주행 코드 없이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운전 동영상을 보고 학습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테슬라는 현재 중국 정보기술(IT) 업체 바이두와 협업해 FSD 도로주행 시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8일 중국 일간 매일경제신문은 "상하이 정책결정부 관계자가 테슬라에 도로주행 시험 허가증을 발급해 FSD를 시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일에는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바이두가 테슬라의 V20 실제 테스트 버전을 공식 공개하며 "바이두 내비게이션이 곧 테슬라에 탑재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중국 내 테슬라 신차 매뉴얼에 FSD 베타 기능 소개가 실린 이후 FSD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테슬라는 중국에서 외국 기업 중 처음으로 FSD의 데이터 안전 검사를 통과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리창 총리와 회동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면서다.

 

주 시찬 퉁지(同濟)대학 자동차과 교수는 "테슬라 FSD가 데이터 보안 문제를 해결하면 중국에 진출할 준비는 끝날 것"이라고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말했다.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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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는 3일 연속 상승했다. 3일 종가는 전일 대비 6.54% 오른 246.39달러를 기록했다.

 

1일과 2일에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6.05%, 10.2% 상승했다. 5거래일만에 26.22% 올랐다.

 

CNBC는 "2024년 손실분을 거의 상쇄했다"며 "지난 4월 최저치에서 70%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는 2분기 글로벌 인도량 실적 회복이 끌어올렸다. 지난 2일 테슬라는 지난 2분기에 44만3956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경영실적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43만8000대)와 사전 추정치(42~42만5000대)를 크게 웃도는 기록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8% 감소했으나 직전 분기(36만6810대)와 비교하면 14.8%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승용차협회(CPCA)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의 지난달 중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2% 감소한 7만1007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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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te.com/view/20240704n40150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7042249i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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