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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섐보, US오픈 골프대회서 4년 만에 패권 탈환(종합)

bling7004 2024. 6. 17. 10:07
디섐보, US오픈 골프대회서 4년 만에 패권 탈환(종합)

 

US오픈 두 번째 우승컵…매킬로이 추격 따돌려
김주형 공동 26위·김시우 공동 32위

 

US오픈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남자골프대회 US오픈(총상금 2천150만 달러)에서 4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아 왔다.

 

디섐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 2번 코스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고전 끝에 한 타를 잃었지만,

 

합계 6언더파 274타를 적어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한 타 차로 따돌렸다.

 

2020년 US오픈 우승 뒤 다시 정상에 오른 디섐보는 우승 상금 430만 달러(약 59억7천만원)도 차지했다.

 

또한 LIV 골프 소속 선수로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의 브룩스 켑카(미국)에 이어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가져갔다.

US오픈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매킬로이는 4라운드에서 디섐보를 맹추격하며 한때 2타차 단독 선두로 나서기도 했지만,

 

18번 홀(파4)에서 짧은 파퍼트를 놓쳐 보기를 하는 바람에 연장전으로 갈 기회를 잡지 못했다.

 

3타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디섐보는 전반에 한 타를 잃어 바로 앞 조에서 경기한 매킬로이에게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매킬로이는 디섐보를 한 타 차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매킬로이가 10번 홀(파5)에서 8m가 조금 넘는 장거리 버디 퍼트로 공동 선두를 만들자 디섐보도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한 타 차로 달아났다.

 

매킬로이가 12번 홀(파4)에서 7m짜리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군 뒤 디섐보가 이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선두 자리가 바뀌었다.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매킬로이는 디섐보와의 격차를 순식간에 2타로 벌리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디섐보도 물러서지 않았다. 13번 홀 버디로 1타차로 추격하더니 매킬로이가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한 틈을 타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디섐보는 16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해 아쉬움을 삼켰고, 매킬로이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 승부는 연장전으로 들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18번 홀(파4)에서 1.2m 거리의 파퍼트를 놓쳐 보기를 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매킬로이가 먼저 경기를 마친 뒤 18번 홀에 오른 디섐보는 티샷을 페어웨이를 벗어난 불모지에 보냈고, 두 번째 샷도 그린에 못 미친 벙커에 빠뜨리는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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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디섐보는 벙커샷을 홀 1.2m에 붙인 뒤 우승 파퍼트에 성공했다.

 

디섐보는 18번 홀 그린을 걸어 나오면서 "페인 스튜어트가 여기 있었다"고 외치며 자신이 존경했던 1999년 대회 우승자 스튜어트를 기렸다.

 

스튜어트는 1999년 이곳에서 열린 US오픈에서 파퍼트에 성공해 필 미컬슨(미국)을 꺾고 우승했다.

김주형

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이 6오버파 286타로 공동 26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시우는 공동 32위(7오버파 287타), 김성현은 공동 56위(12오버파 292타)에 올랐다.

 

토니 피나우와 패트릭 캔틀레이는 4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 올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잰더 쇼플리(미국)는 1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마스터스를 포함해 5승을 올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8오버파 288타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4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날씬한 헐크' 디섐보 4년 만의 US오픈 정상

 

메이저 역대 최고 상금 60억원… 2위 매킬로이 마지막 4홀서 보기 3개 1타차

 

US오픈

 

‘날씬한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제124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천15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마지막 홀에서 짧은 파퍼트를 놓치며 10년 만에 찾아온 메이저 대회 우승 기회를 놓쳤다.

 

디섐보는 1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751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고 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3타차 선두였던 디섐보는 마지막 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휘면서 그린에 공을 올리기 어려운 위기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두 번째 샷을 벙커 쪽으로 보낸 디섐보는 벙커 샷을 홀 1m에 붙여 파를 지켰다. 앞 조에서 경기하던 매킬로이는 그보다 짧은 파퍼트를 놓치면서 연장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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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US오픈 우승자인 디섐보는 4년 만에 US오픈 정상에 복귀하며 메이저 2승 포함 PGA투어 통산 9승을 기록했다. 디섐보는 메이저대회 역대 최고액인 430만 달러(약 60억원)를 차지했다.

 

디섐보는 ‘헐크’라 불리던 2019년 말부터 3년 가깝게 하루 6~8잔의 단백질 셰이크를 포함해 5500칼로리를 섭취하며 110㎏ 몸무게를 유지했다.

 

하지만 2022년 손목 부상과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며 성적도 곤두박질 치자 현재는 90kg 안팎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비거리는 400야드에 도전하던 당시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최장타 그룹에 속한다. 여전한 장타 능력에 대회 최고 수준의 퍼팅 실력과 쇼트게임 능력으로 까다로운 코스를 정복했다.

 

디섐보는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주도하는 LIV 골프 리그로 이적해 지난해 2승을 거뒀다.

 

디섐보가 우승하면서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브룩스 켑카(미국)가 우승한 데 이어 LIV 소속 선수의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이날 13번 홀까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디섐보를 제치고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15·16·18번 홀에서 보기를 하며 무너졌다.

US오픈

마지막 홀에서 1m 남짓한 내리막 슬라이스 퍼트가 오른쪽으로 빠진 게 통한의 순간이 됐다.

 

PGA 투어 통산 26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1년 US오픈, 2012년과 2014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 등 네 차례 우승했다.

 

패트릭 캔틀레이와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가 공동 3위(4언더파 276타)를 차지했고 매튜 파봉(프랑스)가 5위(3언더파 277타)였다.

 

김주형은 이날 6타를 잃고 공동 26위(6오버파 286타)로, 김시우가 공동 32위(7오버파 287타)로, 김성현이 공동 56위(12오버파 292타)로 대회를 마쳤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0617013451007?input=1195mhttps://www.chosun.com/sports/golf/2024/06/17/CXIIIMUGBJE77KHF7BGG3BT47M/?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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