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투르크메니스탄 국빈방문 정상회담…공동성명 채택
올해 첫 해외 순방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해 정상 회담을 했습니다.
양국은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세계 평화에 기여할 거라는 데도 뜻을 모았습니다.
이번 순방의 첫 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어제 오전 9시 55분쯤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우리 시간으로 오후 7시쯤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시가바트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직후 공식 환영식이 진행됐는데, 윤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국민의 따뜻한 환영과 환대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어 대통령궁으로 이동해 세르다르 베르디 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열렸는데요,
양 정상은 협력 강화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경제와 사회, 문화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공동번영을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세계 4위 천연가스 보유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의 에너지·플랜트 분야 사업에 우리 기업 진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구체적으로 현대엔지니어링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와 화학공사 간 합의서 등 모두 8건의 협력 문건이 체결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포괄적으로 격상시키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도 체결됐습니다.
이번 순방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은 우리 정부 대북 정책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나라가 발표한 '한-중앙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고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공동언론발표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최초의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 계획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드렸습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님은 이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해 주셨습니다. 양국은 이 구상의 이행 과정을 함께 챙기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중앙아시아 방문 이틀째인 오늘은 어떤 일정을 소화하게 되는지도 정리해 주시죠.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이틀째 일정을 소화합니다.
먼저 오늘 오전 양국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합니다.
이어 현 대통령의 부친이자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인 구르반굴리 베르디 무하메도프 전 대통령과 친교 오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후 중앙아시아 2번째 순방국인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해 수도 아스타나에서 고려인 동포와 재외국민을 초청해 간담회를 엽니다.
이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하며 이틀째 일정을 이어가게 됩니다.
이어 내일, 정상회담과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담은 MOU 서명식, 공동 언론 발표 등의 2박 3일 일정을 숨 가쁘게 이어갑니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산유국인 동시에 우라늄, 크롬과 같은 핵심 광물을 보유한 자원 부국으로, 이번 정상회담에서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이 최우선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오는 13일부터 역시 자원 부국인 우즈베키스탄을 2박 3일 일정으로 방문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https://news.nate.com/view/20240611n00217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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