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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에 터진 구자욱 결승타' 삼성 대역전극, SSG 연승 끊고 5연승 신바람[인천 리뷰]

bling7004 2024. 6. 5. 07:56
'8회에 터진 구자욱 결승타' 삼성 대역전극, SSG 연승 끊고 5연승 신바람[인천 리뷰]

 

삼성

 

8회 대역전극. 삼성 라이온즈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6차전 맞대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위 삼성은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선두권 맹추격에 나섰다.

 

SSG는 5연승에 실패하며 연승 행진이 멈췄다. 두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여전히 SSG가 4승2패로 앞서있다.

▶SSG 랜더스 선발 라인업=박성한(유격수)-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하재훈(우익수)-최경모(2루수) 선발투수 송영진

 

▶삼성 라이온즈 선발 라인업=김지찬(중견수)-맥키넌(1루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유격수)-이성규(우익수)-류지혁(3루수)-강민호(포수)-안주형(2루수) 선발투수 이승현

'영건' 선발 투수들의 맞대결이었다. SSG는 송영진, 삼성은 이승현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 가운데 씩씩한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삼성

SSG 송영진은 1회에 이어 2회까지 삼자범퇴로 6명의 타자들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2회말 SSG가 2아웃 이후 먼저 점수를 뽑았다. 이지영의 홈런이 터졌다.

 

이지영은 삼성 이승현을 상대해 1B2S에서 4구째 120km 커브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자신의 시즌 2호 홈런이었다.

이지영의 홈런으로 SSG의 1-0 리드. SSG는 이후 고명준의 안타도 터졌지만 하재훈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추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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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찬스를 놓쳤다. 3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이 좌익수 방면으로 안타를 터뜨렸다. 타구가 3루수 키를 넘겨 좌익수 앞까지 굴러가는 시간이 소요돼 타자주자가 2루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SSG 좌익수 에레디아의 정확한 2루 송구와 최경모의 태그가 이어지면서 류지혁이 안타를 치고도 2루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이후 다시 양팀 타자들의 범타 행진이 이어졌다. 4회말 SSG 선두 타자 최정은 이승현을 상대로 7구 연속 파울로 무려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다음 타자 에레디아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지만 한유섬과 이지영이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다.

 

삼성

삼성은 5회초 선두타자 박병호가 좌전 안타를 치면서 모처럼 기회를 마련했으나 김영웅-이성규-류지혁이 후속타를 터뜨리는데 실패했다.

그리고 6회초. 삼성은 강민호가 안타를 치면서 다시 한번 선두타자가 출루했다. 안주형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키면서 강민호가 2루까지 들어갔다.

 

득점권 찬스에서 김지찬이 안타성 타구를 쳐냈지만 SSG 좌익수 에레디아의 호수비로에 가로막히면서 동점 기회가 무산됐다.

양팀 선발 투수들이 나란히 6회까지 호투하고 물러난 후, 7회부터 불펜전이 펼쳐졌다.

 

SSG 선발 송영진은 6이닝 동안 3안타 5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삼성 이승현 역시 6이닝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했다. 이지영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 유일했다.

7회초 노경은을 투입한 SSG는 7회말 또한번의 추가 득점 찬스를 놓쳤다. 2아웃 이후 오태곤의 단타와 하재훈의 2루타로 만든 2사 2,3루.

 

최경모 타석에서 대타 최준우가 나섰지만 우완 이승현을 상대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삼성

그리고 8회초 침묵하던 삼성이 마침내 살아났다. 1아웃 이후 류지혁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강민호가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갔다.

 

1사 1,2루에서 김태훈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계속되는 찬스 상황에서 등판한 SSG 마무리 문승원을 김지찬이 공략했다.

김지찬이 풀카운트 승부에서 문승원의 9구째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2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오면서 1-1,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맥키넌의 볼넷 출루로 계속된 만루 찬스. 이번엔 구자욱이 해결사로 나섰다. 2루수 맞고 흘러가는 2루타 폭발. 주자 2명이 홈을 밟고 구자욱은 2루까지 들어가면서 삼성이 3-1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

 

리드를 쥔 삼성은 지키기에 들어갔다. 김재윤이 8회에 등판해 최정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실점 없이 위기를 막아냈고, 9회에는 마무리 오승환이 출격했다.

 

2점 차에 등판한 오승환은 1아웃 이후 이지영, 오태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하재훈과의 승부에서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시즌 18호 세이브를 기록하며 정해영(KIA)을 제치고 리그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프로야구] 김경문, 6년만의 사령탑 복귀전 승리…한화, kt에 0.5경기차

 

2196일만의 승리…통산 900승에 3승 남았다

 

한화 김경문(65) 감독이 6년 만의 사령탑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4일 kt와 방문경기가 열린 수원구장. 경기 전 분위기는 훈훈했다. 10개 구단 최고령 현직 감독 자리를 꽤 오래 지켜온 kt 이강철(58) 감독은 김 감독을 그 누구보다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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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나로선 매우 좋다. 지도자 생활을 좀 더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았나"라고 기자들에게 농담을 던졌다. 김 감독은 "함께 잘해서 같이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자"고 덕담을 나눴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에선 승자와 패자가 갈려야 하는 법. 이날 승부에선 한화가 8-2로 완승을 거두며, 김 감독에게 2018년 5월 31일 이후 2196일 만에 승리를 안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25승32패1무를 기록, 7위 kt(26승32패1무)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광주에선 롯데가 윌커슨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선두 KIA에 6-0으로 승리했다. KBO리그에서 완봉승이 나온 것은 2022년 6월 11일 kt 고영표(롯데전) 이후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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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한화 8-2 kt…김경문 900승 -3, 한화 하위타순 7타점 폭발

 

6점 차로 승부가 났지만 한화로선 쉽지 않은 경기였다. 고졸 신인 선발 투수 황준서가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였다. 황준서는 1회 볼넷 3개, 2회엔 4사구 2개를 내주고도 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엔 선두타자 강백호부터 4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1점만 허용한 뒤 마운드를 물러났다.

 

한화는 2회 1사 만루에서 이도윤의 희생타와 장진혁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뽑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3-1로 앞선 6회에는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땅볼과 최재훈, 이도윤의 연속 안타로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6~9번 타순이 팀의 7타점을 모두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두산과 NC에서 통산 896승(30무 774패)을 거둔 김경문 감독은 900승에 3승만 남겨놓게 됐다.

 

◆광주 롯데 6-0 KIA…윌커슨 KBO리그 2년만의 완봉승, 롯데 KIA전 4연승

 

롯데가 '호랑이 킬러'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 KIA의 발목을 또 잡았다.

 

선발투수 윌커슨은 9회까지 108개의 공만 던지며 5안타 9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주전포수 유강남은 1-0으로 앞선 2회 쐐기 3점 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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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커슨은 시즌 5승 중 2승을, 유강남은 5홈런 중 3홈런을 KIA전에서 기록했다.

 

선발타자가 전원 안타를 날린 롯데는 5월 21~23일 사직 3연전을 쓸어 담은 데 이어 이날까지 KIA전 4연승을 달렸다. 이적생 손호영은 8회 좌월 1점홈런을 터뜨렸다.

 

◆인천 삼성 3-1 SSG…삼성 5연승, 구자욱 역전 2루타, 박병호 1안타 2볼넷

 

4연승 팀끼리 맞대결에서 삼성이 SSG에 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을 달렸다.

 

삼성 이승현이 6이닝 3안타 1실점, SSG 송영진이 6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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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2회 2사 후 이지영이 좌중간 솔로 홈런을 날려 1-0으로 앞섰다.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하던 삼성은 8회 2사 1, 2루에서 김지찬이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맥키넌이 볼넷을 고른 뒤 구자욱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8회 김재윤, 9회 오승환의 필승조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 4번 지명타자 박병호는 이날도 3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제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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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두산 4-1 NC…김재호 연장 10회 결승타, '연장 첫 승' 두산 3연패 탈출

 

두산이 김재호의 결승타를 앞세워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1로 맞서 연장에 들어간 10회 양의지의 중전 안타와 양석환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재호가 3루 쪽 내야 안타를 쳐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김기연이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계속된 2사 3루에서 전민재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4-1을 완성했다.

 

두산은 이 경기 전까지 5차례 연장전에서 2무 3패에 그치고 있었는데 드디어 연장 첫 승을 올렸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9회 이유찬이 2루 도루를 했을 때,, NC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한 뒤 아웃으로 바뀌자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감독으로선 시즌 4호 퇴장이다.

 

◆잠실 키움 11-3 LG…'LG 천적' 키움, 장단 21안타 폭발시키며 LG전 5연승

 

최하위 키움이 '만만한 상대' LG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2위 LG는 키움전 5연패를 당했다.

 

장단 21안타를 폭발시킨 키움은 톱타자 이주형이 3안타 2득점, 도슨이 3안타 2득점, 김혜성이 2안타 2타점 2득점, 송성문이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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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선발 헤이수스는 6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시즌 7승째를 따냈다. KIA 네일과 다승 공동 1위.

 

대체 선발투수로 깜짝 프로 데뷔전을 치른 LG 이믿음은 4이닝 동안 11안타 4볼넷을 내주고 7실점했다.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40604n38367http://m.newspim.com/news/view/20240604001181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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