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라이벌 천위페이 꺾고 싱가포르 오픈 우승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4 싱가포르 배드민턴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안세영이 중국의 천위페이를 꺽고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신화 연합뉴스 |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2)이 싱가포르 오픈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라이벌 천위페이(2위·중국)를 2대1(21-19, 16-21, 21-12)으로 물리쳤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오른쪽 무릎 부상 여파로 기복을 겪은 안세영은 1월 말레이시아 오픈, 3월 프랑스 오픈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싱가포르 오픈은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에서 ‘수퍼 1000′ 다음 등급인 ‘수퍼 750′ 대회다.
오른쪽 무릎을 테이핑으로 고정하고 출전한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다툴 경쟁자인 천위페이를 맞아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허를 찌르는 공격을 선보였다.
1세트 막판 상대 범실에 힘입어 20-16까지 점수를 벌린 안세영은 천위페이의 맹공에 20-19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강력한 스매시를 내리꽂으며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선 천위페이 공격에 당하며 세트 스코어는 동률이 됐다.
안세영은 3세트 들어 ‘절대 최강’으로 군림한 작년의 모습을 재현했다.
공수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초반부터 점수를 벌려간 그는 천위페이의 소나기 스매시를 모두 받아낸 뒤 상대 범실을 이끌어내 20-10을 만들었고,
20-12에서 천위페이 공격을 받아낸 것이 상대 코트에 떨어지며 1시간17분간 승부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2022년까지만 해도 천위페이에 상대전적 1승8패로 일방적으로 밀렸지만, 작년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승리를 포함해 7승3패(아시안게임 단체전 포함)로 앞섰다.
작년 11월 일본 마스터스 맞대결에서 1대2로 패한 이후 7개월 만에 천위페이를 상대한 안세영은 올해 첫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파리 전망을 밝혔다.
안세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인해 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힘들었는데 노력한 만큼 우승으로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안세영, 천위페이 꺾고 석달 만에 국제대회 우승…올림픽 청신호
준결승 승리 당시 안세영 |
안세영(삼성생명)이 석 달 만에 국제대회 정상에 오르며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천위페이(중국)를 2-1(21-19 16-21 21-12)로 꺾고 타이틀을 지켰다.
한 게임씩 주고받은 뒤 맞은 3게임에서 안세영은 9-6에서 4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격차를 조금씩 벌려 여유롭게 21점 고지를 밟았다.
안세영의 국제대회 우승은 3월 10일 프랑스오픈 이후 3개월 만이다. 1월 말레이시아오픈을 포함해 올해 세 번째 금메달이다.
이번 우승은 무릎 통증을 안고 있는 안세영에게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안세영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치고 국제 무대에서 기복을 보여왔다.
올해 1월 말레이시아오픈에서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으나 그 다음주 인도오픈 8강전에선 허벅지 근육 부상이 겹쳐 기권했다.
3월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뒤 출전한 전영오픈에선 체력 난조로 준결승전에서 탈락했다.
4월 아시아개인선수권에선 8강에서 탈락했고 지난달 4일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 준결승전에선 장염 증세로 코트를 밟지 못했다.
이날 결승 상대가 천위페이(세계랭킹 2위)라는 점도 극적이다.
한때 안세영의 천적으로 불렸던 천위페이는 안세영이 무릎을 다쳤던 아시안게임 결승전 상대이기도 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의 천위페이 상대 통산전적은 8승 11패가 됐다.
경기를 마친 안세영은 방송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제가 노력한 만큼 (결과로)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https://www.chosun.com/sports/sports_general/2024/06/02/HMMXMQOXGVGNJOSLKK3PO3PQ7I/?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https://www.yna.co.kr/view/AKR20240602047700007?input=1195m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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