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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통산 15번째 UCL 우승…도르트문트 2-0 격파

bling7004 2024. 6. 2. 07:27
레알 마드리드, 통산 15번째 UCL 우승…도르트문트 2-0 격파

 

카르바할·비니시우스 연속골…'은퇴' 크로스, 선제 결승골 도와
도르트문트, 11년만의 웸블리 결승전서 또 패배 '악연'

 

 

도르트문트

 

스페인 프로축구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통산 15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UCL 결승에서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후반 29분 다니 카르바할, 3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에 앞장섰다.

 

UCL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이는 레알 마드리드는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1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이후에만 6차례 빅이어를 가져가며 유럽 최강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대회 16강에서는 라이프치히(독일), 8강에서는 지난 시즌 3관왕의 주인공이자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준결승에서는 독일의 명가 바이에른 뮌헨을 차례로 거꾸러뜨리고 결승에 올랐다.

 

도르트문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통산 7번째 UCL 결승 무대에서 5번째 우승을 지휘해내며 '명장'임을 재입증했다. 그는 지도자로 UCL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레알 마드리드의 명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는 개인 통산 6번째로 UCL 우승의 영광을 안으며 팬들과 작별했다.

 

뮌헨의 러브콜을 여러 차례 물리치고 12시즌 동안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해 '의리남'으로 불린 마르코 로이스는 끝내 UCL 우승의 '낭만 스토리'를 완성하지 못하고 노란 유니폼을 벗게 됐다.

 

도르트문트는 웸블리와 악연을 이어갔다.

 

도르트문트는 11년 전 2012-2013시즌 대회 결승에서 뮌헨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아픈 기억이 있는데, 당시 결승전 장소도 웸블리였다.

 

전반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들어 비니시우스, 카르바할을 앞세워 조금씩 우세하게 흐름을 가져갔다.

 

도르트문트

카르바할과 크로스, UCL 경험이 많은 두 베테랑이 결승골을 합작했다.

 

크로스가 왼쪽에서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카르바할이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에딘 테르지치 도르트문트 감독은 엠레 잔 대신 도니얼 말레, 율리안 브란트 대신 세바스티앵 얼레를 잇달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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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도르트문트가 새 전열을 정비하기도 전인 후반 38분 레알 마드리드의 쐐기골이 터졌다.

 

도르트문트 이안 마트센의 백패스가 주드 벨링엄에게 향했고, 벨링엄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왼발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32분 니클라스 푈크루크의 헤더로 한 점을 따라붙는가 싶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승부의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유럽의 왕이 됐다!…‘라스트 댄스’ 레알 크로스, UCL 우승 6회 개인 최다

 

레알 마드리드의 토니 크로스가 유럽의 왕이 되어 축구화를 벗게 됐다.

도르트문트


레알은 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격파하며 우승했다.

이로써 레알은 통산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도르트문트

 

크로스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레알 생활을 마감했다.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014년 7월 17일 나는 레알로 이적해 많은 응원과 사랑, 지지 받았다.

 

지난 10년간의 기억과 추억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나는 이번 시즌 이후 유로2024를 끝으로 축구화를 벗고자 한다.

 

나는 내가 적절한 은퇴 시기를 찾은 것에 기쁘고 자랑스럽다. 언제나 감사드렸다”라고 이별을 고했다.

도르트문트

 

2007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 무대 데뷔한 그는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은 뒤 2010-11시즌부터 주목받는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크로스는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부터 뛰어난 양발 패스 능력을 갖고 있어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뮌헨에서만 205경기 출전해 24골 49도움을 기록, 챔피언스리그 1회, 분데스리가 3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회,

 

DFB 슈퍼컵 1회, UEFA 슈퍼컵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회 등 1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도르트문트

 

더불어 2014년에는 독일 대표팀에 차출돼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자신의 주가를 더욱 높여갔다.

그리고 그 해 여름 레알로 이적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와 ‘크카모’ 라인으로 활약하며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로 이어지는 레알의 ‘BBC’ 라인의 뒤를 받쳐줬다.

레알의 공격라인이 해체한 뒤에도 크로스는 계속해서 레알에서 뛰었다. 30대가 넘어가며 활동량이 줄어들었지만 킥능력만큼은 건재함을 과시했다.

도르트문트

오렐리앙 추아메니, 주드 벨링엄, 에두아르두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어린 선수들 사이에서 주전 경쟁을 이어갔다.

 

올여름 은퇴를 선언한 크로스는 오는 14일 열리는 UEFA 유로 2024까지 뛸 계획이나, 레알의 하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경기는 도르트문트와의 결승전이 마지막이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벨링엄, 카마빙가, 발베르데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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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으로 팽팽함을 유지한 가운데 후반 29분 다니 카르바할의 코너킥 헤더 선제골을 돕는 크로스를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86분 동안 경기장을 누빈 크로스는 볼터치 108회, 패스정확도 97%, 키패스 4회, 유효슈팅 2회, 걷어내기 1회, 태클 2회를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8.2로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의 경기력으로 레알에서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게 됐다.

도르트문트

이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크로스는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뮌헨에서 1회, 레알에서 5회다.

 

특히 2015~18년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전무한 3연패 주축으로 활약했으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 2021-22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다시 한번 유럽 최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크로스는 이번 우승으로 파코 젠투, 나초 페르난데스, 루카 모드리치, 카르바할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개인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그는 유럽 최고의 자리에 이름을 남긴 채 프로 생활을 마치게 됐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0602003400007?input=1195mhttps://mksports.co.kr/view/2024/403579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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