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북한, 오물풍선 이어 단거리탄도미사일 10여발 무더기 발사

bling7004 2024. 5. 30. 14:14
북한, 오물풍선 이어 단거리탄도미사일 10여발 무더기 발사(종합3보)

 

350여㎞ 비행해 동해상 탄착…초대형 방사포 추정

 

오물풍선 미사일

 

북한이 3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동해상으로 대거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 14분께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추정 비행체 10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시험발사 등 명목으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왔지만, 이처럼 무더기로 쏘는 것은 이례적이다.

 

미사일들은 35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비행거리 등으로 미뤄 초대형 방사포(KN-25)로 추정된다.

 

평양에서 350㎞ 거리에는 서울·대전 등 대도시와 청주·수원·원주·서산 등 주요 공군 기지 소재지가 넉넉히 들어간다.

반응형

합참은 "군은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으며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7일 300㎞를 날아간 단거리 1발에 이어 13일 만으로, 지난 27일 밤 군사정찰위성을 실은 발사체를 쐈다가 공중 폭발로 실패한 지 사흘 만에 또 도발에 나선 것이다.

 

북한은 28일 밤부터는 오물을 실은 대남 풍선을 날려 보내는 등 최근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北, 단거리탄도탄 십여 발 쏴…오물풍선 이은 도발(종합)

 

합참 "추가 발사 대비해 감시·경계 강화"

 

 

북한이 30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추정 비행체 십여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14분쯤 북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추정 비행체 십여 발을 포착했다.

일본 해상보안청도 이날 오전 6시21분 방위성 정보를 인용해 "북한의 이번 도발과 관련해 "이 발사체는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고 일본 공영 NHK방송 등은 전했다.

오물풍선 미사일

 

군은 이날 북한이 쏘아올린 비행체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사흘 만의 무력도발이다.

북한은 28일부턴 남쪽으로 각종 쓰레기와 오물이 담긴 풍선을 날리는 동시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을 시도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담화에서 오물풍선과 관련해 "우리 인민의 표현의 자유"라며 추가 살포를 예고하기도 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물 풍선 두고…北 김여정 "한국 국민의 알 권리 위해" 비아냥

 

"한국이 살포하는 오물량 몇십배로 대응할 것"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29일 대남 오물 풍선이 "인민의 표현의 자유"라며 살포를 제지하는 데 한계가 있으니 "대한민국 정부에 정중히 양해를 구하는바"라고 비아냥댔다.

우리 정부가 대북 전단이 표현의 자유라며 금지할 수 없다고 한 것을 비꼬며 자신들도 이에 대응해 "한국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오물 풍선을 보냈다는 궤변이다.

오물풍선 미사일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오물 풍선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풍선이 날아가는 방향에 따라서 '표현의 자유'와 '국제법'이 규정되는가"라고 반박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대북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헐뜯는 정치 선동 오물인 삐라장과 시궁창에서 돋아난 저들의 잡사상을 우리에게 유포하려 했다"며

 

"우리 인민을 심히 우롱 모독한 한국 것들은 당할 만큼 당해야 한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오물 풍선이 "'표현의 자유 보장'을 부르짖는 자유민주주의 귀신들에게 보내는 진정 어린 '성의의 선물'"이라며 "계속 계속 주워 담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300x250

김 부부장은 "앞으로 한국 것들이 우리에게 살포하는 오물량의 몇십배로 건당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6일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로 낸 담화를 통해 대북 단체의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고 밝혔고 28일 밤부터 가축 분뇨, 쓰레기 등을 담은 대형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 풍선은 260여개에 달한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0530009353504?input=1195mhttps://www.news1.kr/articles/5431613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52923767 출처

300x25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