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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BS 불만에… KBO, 투구 추적 판정 데이터 이례적 공개 "0.78cm 낮아서 볼"

bling7004 2024. 4. 26. 14:44
‘류현진 ABS 불만’에…KBO,
투구추적 데이터 이례적 공개

 
 
최근 등판 이후 류현진이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에 불만을 토로하자 KBO 사무국이 이례적으로 투구 추적 데이터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KBO 사무국은 오늘(26일) ABS 운영사인 스포츠투아이의 투구 추적 판정 데이터를 언론에 제공하고 한화 문동주와 류현진이 23∼24일 kt wiz 타자들에게 던진 공의 궤적 자료를 공유했습니다.
 

류현진 판정



류현진은 지난 24일 kt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3회말 선두 타자 조용호에게 볼을 연속 4개 던졌는데, 류현진은 이후 “조용호를 상대할 때 3회말 3구보다 5회말 3구째 공이 더 볼 같았는데, 오히려 스트라이크 콜이 나왔다”고 말하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논란의 3회말 3구는 특히 그래프상으로 스트라이크존에 낮게 걸친 것으로 보여 ABS의 신뢰성에 의구심을 키웠습니다.

이에 KBO 사무국은 “이 공은 ABS 중간 존 하단을 0.15㎝ 위로 통과했으나 ABS 끝 면 존 하단을 0.78㎝ 차이로 통과하지 못해 볼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려면 홈플레이트 중간 면과 끝 면 모두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해야 하지만, 끝 면 존 하단을 통과하지 못해 볼이 됐다는 겁니다.

또 같은 구장에서 벌어지는 3연전 시리즈에서 왼손 타자에게 던진 바깥쪽 투구 판정에 일관성이 없다는 한화 측의 주장에도 KBO 사무국은 적극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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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문동주가 4회말 kt 천성호에게 던진 4구(스트라이크), 24일 류현진이 1회말 천성호에게 뿌린 3구(볼)는 그래픽 상에서 위치가 다르다며 문동주의 4구는 스트라이크 존에 걸친 데 반해 류현진의 3구는 스트라이크 존에서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KBO리그가 1군에서 시행하는 ABS는 야구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투수의 공 궤적을 찍으면 컴퓨터가 스트라이크 또는 볼을 판정해 이어폰을 낀 심판에게 음성 신호로 전달하는 트래킹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KBO 사무국 제공]


 

류현진,
ABS 불만 토로...KBO,
투구 추적 판정 데이터 공개
"0.78cm 낮아서 볼"

 

류현진 판정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이 지난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ABS 볼 판정에 당황하고 불만스런 표정을 자주 보였다.
 
이에 KBO는 ABS 운영사 스포츠투아이가 제공한 투구 추적 판정 데이터를 공개했다. 
 

류현진은 3회말 선두타자 조용호 상대로 3구째를 던진 후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140km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아래쪽 보더라인에 걸쳤지만 볼 판정이 나온 것. 

 

4구 몸쪽 135km 직구도 볼 판정을 받았다. 류현진은 어이없는 표정으로 얼굴이 굳어졌다.
 
타자 조용호는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한 듯 타석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심판의 볼넷 판정이 나오자 1루로 뛰어갔다. 
 
류현진 판정
 
1사 1루에서 김상수 상대로 2구째 128km 바깥쪽 체인지업이 보더라인에 걸치는 듯 했으나 볼이었다.
 
류현진은 입술을 내밀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3볼에서 4구는 한가운데 높은 코스였다.
 
볼넷 판정이 나오자, 류현진은 3루 덕아웃을 향해 뭔가 물었다. '볼이 맞느냐'고 확인하는 듯 했다.
 
23일부터 덕아웃에 ABS 판정 수신기가 배치돼 ABS 콜을 확인할 수 있다.

 

류현진 판정
 
볼넷 2개로 1사 1,2루가 됐고, 이후 천성호에게 동점 적시타, 강백호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았다.
 
로하스의 병살타가 비디오판독을 통해 1루에서 세이프가 되면서 3회에만 3실점을 허용했다. 4회는 수비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4실점, 5이닝 7실점(5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25일 경기 전 만난 류현진은 ABS존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류현진은 "3회 조용호 선수 상대로 3구째 공이 낮다고 볼 판정을 받았다.
 
류현진 판정
 
 
그런데 5회 3구째 공이 거의 같은 높이로 들어갔는데,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5회 공이 더 빠져서 오히려 볼이 됐어야 했다"고 격정적으로 말했다.
 
류현진은 5회 조용호를 3구삼진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오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삼진을 잡았으나, ABS존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

 

이에 KBO는 26일 ABS 운영사 스포츠투아이가 제공한 투구 추적 판정 데이터를 공개하며
 
“류현진 선수가 등판한 해당 경기 3회말 KT 조용호 선수의 타석 3구째는 ABS 중간 존 하단을 0.15cm위로 통과했으나 ABS 끝면 존 하단을 0.78cm 차이로 통과하지 못해서 볼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류현진 판정
 
또 “그리고 5회말 조용호 선수의 타석 3구와 3회말 3구를 비교해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투구 데이터도 첨부했다”고 덧붙였다. 

 

KBO는 “23일 문동주 선수가 투구한 4회말 KT 천성호 선수 타석의 4구(스트라이크 판정), 24일 류현진 선수가 투구한 1회말 KT 천성호 선수 타석의 3구(볼 판정)는 그래픽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투구된 위치가 다르다”고 밝혔다. 

 

야수 실책 남발에 허탈 류현진,
100승 재수 실패…
kt전 5이닝 7실점 5자책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프로야구 KBO리그 개인 통산 100승 도전 ‘재수’에서도 쓴잔을 들이키며 국내 복귀 뒤 3패째를 당했다.

류현진은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7로 끌려가던 6회 초 마운드를 내려왔고, 팀이 그대로 무릎을 꿇으며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다.
 
6경기에 등판해 32이닝 26실점(21자책)으로 평균자책점이 5.91까지 솟았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MLB) 진출 전까지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98승 52패를 기록했다.
 
복귀 뒤 4번째 등판인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복귀 첫 승이자 통산 99승째를 올렸고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선 7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석 점 홈런을 맞아 승패 없이 물러났다.
 

류현진 판정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kt wiz의 경기에서 4회말 4실점하며 이닝을 마무리한 뒤 고개를 숙인 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은 이날 직구 41개, 체인지업 17개, 커브 13개, 컷패스트볼 8개 등 모두 79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였다. 볼이 30개로 제구력이 다소 아쉬웠다.

류현진은 1회 초 요나탄 페라자가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회와 2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조용호를 상대로 2볼에서 던진 직구 2개가 스트라이크 존 아래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면서 첫 볼넷이 나왔다.
 
1사 후 김상수에게 던진 체인지업과 직구도 모두 볼 판정을 받아 결국 두 번째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이어졌다. 이후 천성호, 강백호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2실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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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1, 3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고 원심에서 병살 판정이 나왔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로하스의 1루 세이프로 번복되면서 3루 주자 천성호의 홈인이 득점으로 인정됐다. 1-3 역전.

4회에는 잇단 야수 실책이 류현진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류현진은 장성우에게 우중간 2루타, 황재균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무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조용호를 땅볼 처리했으나 1루수 채은성과 2루수 김태연의 포구 동선이 겹쳤다.
 
김태연이 뒤늦게 1루 커버를 시도했으나 조용호가 1루를 밟은 뒤였다. 내야안타로 기록됐으나 다분히 실책성 플레이였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선 유격수 황영묵이 안치영의 땅볼을 잡아 김태연에게 토스했는데 포구 실책이 나왔다. 점수는 1-4가 됐다.

1사 1, 2루 위기가 계속됐다. 흔들린 류현진은 김상수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우익수→2루수→포수로 이어지는 중계가 매끄럽지 못해 1루 주자까지 홈으로 들어왔다. 점수는 1-6이 됐다.
 
야수 실책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천성호의 땅볼을 잡은 황영묵이 1루에 악송구해 2루 주자가 홈까지 밟았다. 점수는 1-7이 됐다.
 
이때 2루 커버를 아무도 하지 않아 천성호도 2루까지 내달렸다. 이후 류현진은 강백호를 1루 땅볼, 로하스를 우익수 뜬 공으로 처리하며 어렵게 4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5회에도 등판해 피안타 1개, 범타 2개, 삼진 1개로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은 뒤 6회 초 마운드를 장민재에게 넘겼다.
 
이후 두 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2연승한 9위 kt(9승18패1무)는 4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11승15패)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kt는 선발 웨스 벤자민이 1회 홈런 1개를 내줬을 뿐 8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맹위를 떨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벤자민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타이 기록(8이닝)과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11개)을 한꺼번에 세웠다.
 


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7949962&ref=A http://www.osen.co.kr/article/G1112324631 https://www.seoul.co.kr/news/sport/baseball/2024/04/25/20240425500002?wlog_tag3=naver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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