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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연 클린스만 "이강인, 손흥민에 무례한 말…나이 많은 쪽 항상 옳아”

bling7004 2024. 4. 24. 15:45
입 연 클린스만
“이강인, 손흥민에 무례한 말
…나이 많은 쪽 항상 옳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은 지 1년 만에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발생한 이른바 ‘탁구 게이트’ 등에 대해 처음 입을 열었다.

클린스만은 22일(현지시간) 방송된 오스트리아 세르부스TV 스포츠 토크쇼에 출연해 “파리에서 뛰는 젊은 선수(이강인)가 토트넘 홋스퍼 주장인 나이 많은 선수(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며 “그걸 마음에 담아둔 나머지 둘이 싸움을 벌였다.
 
젊은 선수가 손흥민의 손가락을 탈골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몇 명이 끼어들어 말리고 나서 헤어졌다. 이튿날도 대화했지만 모두 충격받아 정신이 남아있지 않았고 그 순간 더 이상 함께가 아니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클린스만 이강인 손흥민
위르겐 클린스만. 뉴시스



클린스만은 선수들이 몸싸움을 벌인 다음 날 팀이 준결승에서 패했으나 15년 동안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거둔 최고의 결과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한국 문화에선 누군가 책임져야 했다”며 “선수들은 다음 대회에 나가야 해서 코치 차례였다”고 했다.
 
클린스만은 2년간 한국어를 배웠다면서 “제한적이지만 단어를 읽을 수 있었다.
 
선수들 사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문화에서는 틀렸더라도 나이 많은 쪽이 항상 옳다는 걸 배웠다”고도 했다.

아울러 그는 감독을 맡는 동안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을 관찰하러 다녔으며 “한국에서의 1년은 경험과 배움 면에서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팀이 월드컵 8강을 뛰어넘는 실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나아가고 싶었다”며 아쉬워했다.

앞서 그는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한국팀이 졸전 끝에 4강에서 탈락한 뒤 2월16일 경질됐다.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계약 기간을 1년도 채우지 못한 채 한국을 떠나게 된 것이다.
 
클린스만은 아시안컵 대회 기간 도중 불성실한 태도와 무능한 지도력 등으로 비판받아왔다. 당시 그는 선수단 간 불화도 방관하는 등 선수단 통제 능력에서도 낙제를 받았던 바 있다.
 
이날 토크쇼에는 함께 해고된 오스트리아 국적의 안드레아스 헤르초크 전 수석코치도 나왔다.

현재 클린스만은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 ESPN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탁구 게이트’ 입 연 클린스만...
“이강인, 손흥민에 무례한 말 했다”

 
 
“파리에서 뛰는 젊은 선수(이강인)가 토트넘 홋스퍼 주장인 나이 많은 선수(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발생한 이른바 ‘탁구 게이트’에 대해 경질 2개월여 만에 입을 열었다.
 
클린스만은 22일(현지시간) 방송된 오스트리아 세르부스TV 스포츠 토크쇼에 출연해 위와 같이 말하며 “그걸 마음에 담아둔 나머지 둘이 싸움을 벌였다. 젊은 선수가 손흥민의 손가락을 탈골시켰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이강인 손흥민
위르겐 클린스만  [사진출처 = AP 연합뉴스]

 
그는 “몇 명이 끼어들어 말리고 나서 헤어졌다. 이튿날도 대화했지만 모두 충격받아 정신이 남아있지 않았고 그 순간 더 이상 함께가 아니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클린스만은 또 “2년간 한국어를 배워 제한적이지만 단어를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선수들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는 없었다”며 “한국 문화에서는 틀렸더라도 나이 많은 쪽이 항상 옳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클린스만은 몸싸움 이튿날 준결승에서 패했지만 15년 동안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거둔 최고의 결과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 문화에선 누군가 책임져야 했다. 선수들은 다음 대회에 나가야 해서 코치 차례였다”고 말했다.
 
클린스만은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한국팀이 졸전 끝에 4강에서 탈락한 뒤 2월16일 경질됐다. 이후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 ESPN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클린스만이 직접 밝힌
'하극상 논란'…
"이강인, 손흥민과 싸우다
손가락 탈골시켰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일어난 이른바 ‘하극상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당시 사령탑으로서 선수단을 관리하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외신과 인터뷰에서 자랑이라도 하듯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클린스만 이강인 손흥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 대표팀과 평가전을 펼쳤다.

경기전 클린스만 감독이 벤치에 자리하고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2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세르부르TV 스포츠 토크쇼에 안드레아스 헤어초크(오스트리아) 전 대표팀 수석코치와 함께 출연해 아시안컵 당시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사이에 발생했던 다툼을 직접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둘의 갈등을 직접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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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젊은 선수(이강인)가 토트넘 홋스퍼 주장인 나이 많은 선수(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
 
결국 둘이 싸움을 벌였고, 젊은 선수가 손흥민의 손가락을 탈골시켰다”며 “몇 명이 말리고 나서야 다툼이 끝났다.
 
선수단 모두가 충격을 받아 정신이 없었다. 그 순간 더 이상 원팀이 아니라고 느꼈다”고 돌아봤다.

당시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은 영국 더선의 보도로 처음 알려진 뒤, 대한축구협회가 이례적으로 이 사실을 빠르게 인정하면서 사실상 ‘공식화’됐다.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을 하루 앞둔 전날 저녁 식사시간, 주장 손흥민은 대표팀 단합의 장으로 본 반면 이강인은 동료들과 탁구를 치려다 갈등이 발생해 결국 다툼으로까지 이어졌다는 내용의 보도였다.

클린스만 이강인 손흥민
손흥민과 이강인이 화해했다.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이후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과 충돌한 이강인은 대표팀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거센 비판의 목소리가 일었다.
 
이강인은 영국 런던으로 향해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고, 이후 대표팀 소집 직후 직접 미디어를 통해 팬들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 역시 이강인의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하극상 논란도 매듭을 짓는 듯 보였다.
 
그러나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이 외신을 통해 당시 상황을 전하면서 다시 불을 지폈다.
 
클린스만 감독은 “2년간 한국어를 배워 제한적이지만 단어 정도는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선수들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며 “한국 문화에서는 설령 틀렸다고 하더라도 나이가 많은 쪽이 옳은 문화를 배울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자신을 향했던 재택·외유 논란에 대해 해명이라도 하듯 “1년 중 하루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재임 기간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을 관찰하는 데 집중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의 1년 동안 많은 경험과 배움은 환상적이었다.
 
한국은 월드컵 8강을 뛰어넘는 실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계속 나아가고 싶었다”며 “하지만 한국 문화에선 누군가가 책임져야 했다. 선수들은 대회를 준비해야 하니 결국 감독 차례였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이강인 손흥민
사과하는 이강인, 훈련하는 축구대표팀 (서울=연합뉴스)

지난 아시안컵 기간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로 '하극상' 논란을 일으켰던 이강인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열린 훈련에 앞서 심경을 밝히고 있다.

그 뒤로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이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2024.3.20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월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부임 1년도 채 안 돼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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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직후부터 재택·외유 논란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던 데다 아시안컵에서도 거듭 졸전에 그쳐 결국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대한축구협회도 결국 경질을 결정했다.
 
다만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정몽규 회장 등 대한축구협회 내부에선 클린스만 체제와 관련된 책임을 누구도 지지 않았다.
 
현재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 자택에서 ESPN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후임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20/0003560925?ntype=RANKING&sid=001 https://m.mk.co.kr/news/world/10998177 https://isplus.com/article/view/isp202404240003#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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