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란, 이스라엘에 보복공격…미사일·드론 300여발 발사 [이란, 이스라엘 공습]

bling7004 2024. 4. 14. 17:35

2024.04.14 17:18

이란 "이스라엘 보복 공습 성공적"
…이스라엘은 반박
[이란, 이스라엘 공습] 


이란 "작전 성공, 계속할 의도 없어"
이스라엘 후속 조치 논의 중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습을 두고 결과에 대한 양국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이란은 작전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강조했고, 이스라엘은 대다수 요격을 완료했으며 후속 조치 선택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13일(현지시간)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뉴스에 따르면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이 이날 공습 뒤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은 이번 작전을 무력화하고자 했으나 실패했고 작전 목표가 성취됐다"고 주장했다.

 

바게리 총장은 "이번 공습에 상당한 수의 드론과 순항미사일 그리고 탄도미사일을 동원했다"며 "아이언돔 등 시온주의자 정권의 미사일 방어체계가 크게 대응할 수 없는 설계가 이뤄졌다고 작전이 성공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작전이 종료됐다고 보며 이를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자 정권이 우리 영토나 시리아 주재 또다른 공관에 대응할 경우 우리의 다음 작전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한 고위 사령관은 "이스라엘 정권이 이란 땅에 군사 공격을 가할 경우 두 배의 전력으로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보도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군사 시설만 겨냥했다고 프레스TV가 전했다. 국영 IRNA 통신은 이란의 탄도미사일이 이스라엘군의 F-35 전투기가 배치된 남부 네바팀 공군기지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확전 가능성이 커지는 민간인 지역은 피해 보복 공습의 정당성을 최소한 확보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습을 촉발한 이스라엘의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 폭격에서 이란 군인이 사망한 만큼 이스라엘 군을 겨냥하는 것이 이슬람 율법의 키사스 원칙(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도 맞는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공습에 사실상 피해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날 TV 브리핑에서 "이란이 발사한 여러 유형의 발사체 300여기 중 99%를 요격했다"며 "이란의 공격은 저지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국을 향해 발사된 이란의 순항미사일과 드론 가운데 이스라엘 영토에 진입한 것은 하나도 없으며 몇발의 탄도미사일만 이스라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마저도 한발만 네바팀 기지를 "가볍게 쳤다"면서 "이 기지는 여전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요격했고 격퇴했다. 함께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썼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후속 조치 선택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하가리 대변인은 이란의 행위는 "매우 심각하다"면서 그들이 지역의 긴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도 성명에서 "미국, 다른 협력국과 함께 우리는 이스라엘의 영토를 방어해냈다"면서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자국 영토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이 날아가는 모습[사진=EPA]

 


이란, 이스라엘에 보복공격…

미사일·드론 300여발 발사

2024.04.14 17:13

 

 

이란,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 12일 만에 이스라엘에 보복 공습

이스라엘 "대부분 국경밖, 피해 경미"

유엔 안보리 내일 긴급 소집…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논의
바이든 "14일 G7 정상회의 소집해 외교 대응 조율"

 

 

이란이 13일(현지시간) 밤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대규모 심야 공습을 단행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지휘관이 숨지자 12일 만에 보복에 나선 것이다.

300x250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란이 13일(현지시간) 밤부터 14일 오전까지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무인기)을 200발 넘게 발사했다고 밝혔다.

 

하가리 대변인은 “미사일의 대다수는 우리 방공체계에 의해 이스라엘 국경 밖에서 요격됐다”며 “국경 밖에서 요격된 드론 수십대 등을 모두 포함할 때 이란에서 발사된 물체의 수는 총 200개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발사한 드론이 185대, 순항미사일이 36기, 지대지 미사일이 110기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피해가 경미하다고 밝혔다. 하가리 대변인은 “얼마간의 미사일은 영토에 떨어졌다”며 “현시점에서 소녀 1명이 다친 것, 남부에 있는 이스라엘 군기지가 타격당해 가벼운 손상을 입었다는 것이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공습 방어가 일단락되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베냐민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시내각 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우리는 뚜렷한 원칙을 결정했다”며 “우리는 우리를 해치는 자들을 누구든 해칠 것”이라며 재보복 방침을 밝혔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전쟁·안보 내각 회의가 끝난 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의 어떠한 반격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백악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에 대한 재보복 여부나 수위는 미국을 비롯한 이스라엘의 동맹, 우방들과의 의견 조율을 통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NBC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을 중동 전쟁에 끌어들이려고 한다는 데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반응형

NYT는 이스라엘의 대응이 동맹들과의 조율을 거쳐 이뤄질 것이라는 이스라엘 당국자의 발언을 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날 오후(한국시간 15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과, 중동 사태 악화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가 소집된 같은 날 주요 7개국(G7) 정상들을 소집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단결된 외교 대응”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 이란 공습 방어하는 이스라엘 아이언돔. /연합뉴스

 

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40414050154 https://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44880
300x25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