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챙겨야 경치 즐겨요…뒤죽박죽 개화시기
올해는 봄꽃을 즐기러 언제, 어디로 떠나야 할까. 이미 우리땅 남쪽은 꽃잔치를 벌이고 있다. 통상 동백이 피고 나면 매화, 산수유, 목련, 개나리, 진달래, 벚꽃, 유채꽃, 이팝나무꽃, 철쭉 순으로 핀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개화 시기는 물론 피는 순서도 뒤죽박죽이다. 올해는 봄꽃 1번 주자인 매화가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의 기별을 전했다. 매화 개화일이 평년 대비 11~42일까지 빨라지면서 축제를 앞당기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반면 예상 개화일에 봉우리를 앙다문 꽃도 있었다. 강진 백련사 동백꽃 축제는 지난 3일까지 열렸지만, 축제 기간 개화율이 10~20%에 머물렀다. 올해 봄꽃 예상 개화 시기와 손님맞이에 분주한 축제 일정을 정리했다.
기상정보 제공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 시기는 전국이 평년보다 1~5일 정도 빠를 것으로 보인다.
#개나리 개화시기
개나리는 3월15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17~23일, 중부지방은 3월25~30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2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봄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 남부지방은 3월24일부터, 서울은 4월4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진달래 개화시기
진달래는 서귀포에서 3월17일 개화를 시작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에서는 29일 이후 진달래를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벚꽃 개화시기
‘봄의 여왕’ 벚꽃 개화도 평년보다 1~7일가량 빠를 것으로 예측됐다.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2~6일 정도 일찍 벚꽃이 피기 시작해 호남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평년보다 7일 빠른 시기에 벚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벚꽃은 3월24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22~31일, 중부지방은 3월30일~4월7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7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벚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걸린다.
#축제일정
개화 시계가 빨라지면서 축제 일정도 앞당겨지고 있다.
홍매화로 유명한 전남 순천시 매곡동의 탐매축제는 지난 2~3일 열렸다. 2019년보다 일주일 정도 빨라진 것이다.
매화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활짝 피었다. 광양 매화축제 역시 지난해보다 개회를 이틀 앞당겨 지난 8일 시작했다. 17일까지 꽃잔치를 벌인다.
전남 구례 산동면 일대에선 9일부터 ‘구례 산수유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
17일까지 열리는 축제에서는 산수유꽃 풍광과 함께 산수유열매 까기 대회, 산수유차 무료 시음회, 산수유 떡메치기 등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경기도에서도 산수유를 즐길 수 있다.
산수유나무 1만여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경기 이천 백사면 일대에서는 3월22~24일 백사산수유꽃 축제가 열린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개나리 군락지인 서울 성동구 응봉산의 개나리축제는 3월21일 개막한다.
지난해 3월30일에 축제 일정을 잡았다가 개나리가 일찍 개화해 3월23일로 급히 당기기도 했다.
전국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도 1963년 시작된 이래 역대 가장 빠른 시기에 일정이 잡혔다.
올해는 3월2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1일까지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전야제(3월31일)보다 9일 빨라졌다. 서울 대표 봄축제인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는 3월27일 시작된다.
지난해(4월4일)보다 8일이나 앞당겨졌다. 이미숙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전략팀장은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통해 분석한 봄꽃 여행 명소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와 관련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인기 여행지뿐 아니라 신규 여행지 정보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출처 |
https://naver.me/xt5s7gF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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