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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맞은 우리 1회] 함은정, 백성현과 강렬 첫 만남…12.6%로 출발 / 제작발표회

bling7004 2024. 3. 26. 11:55

'수지맞은 우리'가 첫 회부터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평일 저녁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극본 남선혜/연출 박기현) 1회는 시청률 12.6%(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첫 방송은 본업인 의사뿐만 아니라 방송에서도 인정받는 진수지(함은정 분)의 모습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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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는 옥상 난간에 위태롭게 서 있는 환자 주희(진태령 분)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하자, 오랜 설득 끝에 구해내며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수지는 이 사건으로 뉴스를 탔고, 자신의 이름을 건 ‘진수지의 멘탈 상담소’ 방송 녹화 현장까지 그려지며 스타 의사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해들병원 이사장 진마리(김희정 분)는 비서와 은밀히 누군가를 찾는 듯한 대화를 나눴다. 잠시 뒤 마리의 남편인 한진태(선우재덕 분)가 비서에게 이른 아침 집을 찾아온 이유를 물었고, 그는 회피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의구심을 샀다. 남편도 모르게 그가 꾸미는 일은 무엇일지 향후 전개가 궁금해지는 대목이었다.
 
리포터로 활동하는 수지의 동생 진나영(강별 분)의 험난한 여정도 그려졌다. 뻘에서 온몸을 구르다 온 그녀는 방송사 로비에서 피디에게 불만을 토로했지만 돌아오는 건 무심한 대답뿐이었다. 잠시 뒤 국장, 피디에게 예쁨을 받는 수지의 모습과 대비돼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수지와 우리(백성현 분)의 다이내믹한 첫 만남은 웃음 폭탄을 몰고 왔다. 수지가 담당 과장의 방에서 환자 차트를 보고 있던 우리를 잡상인으로 오해했고, 이게 뭐냐며 우리가 들고 온 아이스박스를 연 것.
 
하지만 그 안에서 장어들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방 안은 아수라장이 됐다. 특히 뛰어다니는 장어들 사이에서 넘어진 두 사람이 포개지자, 바닥에 깔린 수지가 우리에게 주먹을 날리는 엔딩 장면은 안방극장에 웃음 버튼을 공략하며 '엔딩 맛집'의 탄생을 예감하게 했다.
 
이렇듯 함은정은 첫 방송부터 환자를 진심으로 대하는 의사인 진수지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었고, 백성현 또한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 유쾌한 호연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더불어 남선혜 작가의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는 물론, 박기현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향후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수지맞은 우리' 2회는 26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함은정, 옥상 난간에 선 환자와 대치 (수지맞은 우리)

 
‘수지맞은 우리’ 함은정이 병원 옥상에서 위험한 상황을 맞이한다.

25일 첫 방송되는 KBS1 새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연출 박기현 / 극본 남선혜)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함은정 분)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백성현 분)의 신개념 가족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 속 수지의 모습이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1회 방송에서 수지는 병원 옥상 난간에 서서 환자와 대치 상황을 벌인다. 병원 사람들 모두 이들을 지켜보고 있어 심상치 않은 순간임을 짐작케 한다. 나아가 잔뜩 화가 난 얼굴과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대비돼 이들 앞에 펼쳐진 상황을 지켜보게 만든다.

하지만 잠시 뒤 수지는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 사람들까지 어리둥절해하는데. 수지는 눈앞에 닥친 위기를 어떻게 벗어나게 될지, 벼랑 끝에 선 환자를 구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수지맞은 우리’ 제작진은 “1회 방송부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펼쳐진다. 한 시도 조용할 날 없는 수지와 인물들이 그려나갈 다양한 에피소드를 기대해 달라”면서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수지에 착붙한 함은정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도 좋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수지맞은 우리’는 ‘우당탕탕 패밀리’ 후속으로 25일(오늘) 저녁 8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처음 보여드리는 모습"…함은정→백성현,

'수지맞은 우리'로 그려낼 힐링·공감·성장 드라마 [종합]

 
'수지맞은 우리'가 '우당탕탕 패밀리'를 잇는 KBS 일일 드라마의 역사를 쓴다.

25일 KBS 1TV 새 일일 드라마 '수지맞은 우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기현 감독과 함께 배우 함은정, 백성현, 오현경, 강별, 신정윤이 참석했다. 

'수지맞은 우리'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함은정)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백성현)의 쌍방 치유, 정신 승리, 공감 로맨스 & 핏줄 노노! 호적 타파, 신개념 가족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함은정이 맡은 캐릭터 진수지는 준종합병원 해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섭외 1순위로 꼽히는 방송인이다. 향후 2년간 외래 진료 예약은 모두 차 있고, 각종 방송과 북 콘서트, 팬 사인회 등 빼곡한 외부 일정으로 눈 코 뜰새 없는 한 마디로 핫스타라고. 그런 그가 채우리를 만나 삶의 변화를 겪는다.

백성현은 채우리 역을 맡았다. 채우리는 실력 있고 성실하고 따뜻하고 예의 바르고 유머러스한데다 정의감까지 넘치는 완벽한 남자. 환자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최우선인 그에게 개인의 성공과 성취욕으로 가득찬 수지가 곱게 보일 리 없다. 그는 수지와 부딪히며 갈등을 겪지만 어느 순간부터 수지의 상처를 알게 되고 그를 신경 쓰기 시작한다.

배우 함은정 / KBS 제공

이날 박기현 감독은 "최근에 했던 전작들이 두 편 다 복수극이었다. 즐거웠다고 생각했는데 복수, 살인 이런 것들을 계속하다 보니 정신이 피폐해진 것 같았다. 그러던 사이 연출 제의가 들어와 대본을 봤는데, 따뜻하고 힐링이 되는 내용이더라. 
 
그 당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보고 있던 차였는데 일본 특유의 관찰 시점으로 관조하며 감동을 뽑아내는 부분을 보며 '저런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마침 받아 본 대본이 그랬다. 잘 만들면 감동과 힐링을 줄 수 있겠단 생각을 했고, 그것에 방점을 맞춰 이 드라마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의 의미에 대한 생각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사람이 결국 안정을 느끼는 것은 가정이 아닌가. 이 드라마를 보면 혈연으로 엮이지 않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가족에 있어 혈연이 꼭 필수불가결한지에 대해 생각거리를 던져줄 수 있을 것이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는 '집에 가고 싶다', '나도 식구들과 잘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며 "그런 것을 목표로 두고 제작했다"고 짚었다.
 
또 "캐스팅을 하면서 정말 행복했다. 처음에 원픽으로 생각했던 배우들을 거의 다 섭외할 수 있었다. 연기자 분들을 모아 놓으면 꼭 가족 같기도 했다. 앙상블이 잘 맞았다. 다 제 복이었다"며 출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함은정은 캐릭터 형성 과정으로 "전문직이고 현존하는 직업이다 보니 장난스럽게 혹은 가볍게 접근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현직 정신의학과 선생님께 자문을 받기도 했고, 나와 있는 서적과 강연을 챙겨보기도 했다. 그리고 현재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정신 질환들도 많이 찾아보고 이야기도 들어가며 준비했다. 가볍지 않게 준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지는 내면에 깔린 트라우마를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된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했다. 그 내면에 깔린 아픔을 잘 감추고 치료해나가는 모습들을 드라마 속에 잘 녹이기 위해 노력했다. 잘 표현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찌보면 '함은정이 하던 연기랑 다르네? 슴슴하네?'라고 느끼실 수도 있다. 그런데 수지가 갖고 있는 아픔은 스며들어서 퍼져 나오듯이 시청자 분들께 전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우 백성현 / KBS 제공

백성현은 "시놉시스부터 '재밌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정말 엉뚱하다. 그러면서도 사람을 바라볼 때 내면을 바라보려고 하는 깊은 시선이 있더라. 그런 부분에 있어 굉장히 유들유들하고 여유로운 것 같지만 누구보다 상대방을 생각하고 말하는 인물이다"라며 작품 참여 계기에 대해 밝혔다.

또 "배우로서 시청자 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 보는 것 만으로도 재미있는 연기를 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오현경은 '수지맞은 우리'를 통해 처음으로 일일드라마에 도전한다. 그는 "일일드라마에 관심이 있었으나 참여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호흡이 긴 드라마를 좋아하는데, 요즘은 많은 시청자 분들이 호흡이 긴 드라마를 선호하지 않는다. 그래서 호흡을 가지고 하는 드라마를 찾고 있던 차에 연락을 받았고, 무엇보다도 감독님께서 저를 원한다는 말이 감사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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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라면 이런 형태의 드라마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또는 잘 하고 싶다. 오현경이 저런 역할도 하네? 화려한 줄 만 알았는데 이런 느낌도 줄 수 있구나.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기현 감독은 "이 드라마의 강점은 캐릭터다. 배우들의 캐릭터가 재미있는 부분이 많다. 캐릭터에 대한 여러가지 개성을 인지하고 이를 생각하며 시청하시면 스토리를 팔로업 하시는 데에도 도움이 많이 되실 것이다"라며 "이 드라마 최대의 포인트는 개성 있는 캐릭터"라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그러자 함은정은 "가족 드라마의 캔디 같은 역할을 많이 보여드렸던 것 같은데, 이번 드라마는 아픔이 있지만 그걸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완벽주의가 있는 캐릭터가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지, 또 아픔을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예고했다.
 
오현경은 '수지맞은 우리'의 차별점에 대해 "꼭 사건 사고가 많아야 드라마가 잘 되고 흥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잔잔하고 따뜻함 속에서 더 강한 불꽃을 피우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 젊은 친구들이 활약하는 것으로 많은 젊은 친구들이 '일일드라마도 다 함께 보는 드라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https://naver.me/IgDwbZKf
https://naver.me/FBJmHIao
https://naver.me/GfbekNQ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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