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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한 축구] 북한, 경기 4일 앞두고 “평양서 경기 못해!”···일본 부전승 챙길 가능성 생겨

bling7004 2024. 3. 22. 14:12

“일본과 홈 경기할 수 없어”…북한, AFC에 경기 개최 불가 일방적 통보

 

북한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홈 경기를 평양에서 열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는 일본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21일 스포츠호치,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이 26일 예정됐던 북한 평양 원정이 취소됐다고 발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고조 회장에 따르면 북한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AFC에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B조 조별리그 4차전 평양 홈 경기 개최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북측의 입장은 일본에서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STSS)을 경계한 방역 조치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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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AFC는 북한의 책임 아래 중립지에서 경기를 개최할 것을 요청했지만 5일 뒤 경기할 수 있는 곳을 찾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조별예선에서 3차전은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렸고, 4차전은 26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기로 되어 있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이달 초 현지 시찰 뒤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걸로 알려졌다.

 

당초 일본 대표팀은 22일 출발해 중국에 머물다가 25일 평양에 들어가 4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앞서 지난달 24일 치러진 북한과 일본 간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축구 예선 1차전 경기 장소도 원래 평양 김일성경기장이었으나 사우디아라비아의 도시 제다로 변경된 바 있다. 당시 AFC는 항공편과 경기 운영에 대한 불투명성을 제기하며 북한 측에 대체 장소 제시를 요구하다가 경기 장소를 변경했다.


"일본팀, 평양에 못 들어와!"‥'전염병 우려' 北 초강수

 

북한축구협회가 오는 26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일본과의 경기를 개최하기 어렵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일본과 같은 조에 편성돼 있는데, 26일 홈경기를 앞두고 돌연 평양에서는 시합이 불가하다고 밝힌 것입니다.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북한은 일본 내 전염병 확산을 근거로 평양경기 불가 입장을 아시아축구연맹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독성 쇼크 증후군(STSS)'이 확산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데, 이를 이유로 일본 축구대표팀의 방문경기를 거부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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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쇼크증후군은 화농성 연쇄상구균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감염되며, 대체로 감기와 같은 증상을 나타내지만 심한 경우 장기부전과 괴사로 이어져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보를 받은 아시아축구연맹은 북한이 책임을 진다는 전제하에 중립지 개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기까지 당장 4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이 중립지역을 찾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북한이 당장 26일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중립지역을 찾지 못할 경우 일본이 부전승을 챙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 축구대표팀은 어제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선 0대1로 패했습니다.


경기 4일 앞두고 “평양서 경기 못해!”···일본 부전승 챙길 가능성 생겨

북한과 일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 경기가 열린 2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 붉은색 상의를 입은 조총련 응원단이 북한팀을 응원하고 있다. 도쿄 | 연합뉴스

교도통신은 21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26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경기를 치르기 어렵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북한에서 일본의 ‘악성 전염병’이 보도되고 있다”며 ”일본에서 감염자가 늘고 있는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STSS)을 경계한 방역상 조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다수 일본 스포츠매체들도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자이 오는 26일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일본 축구대표팀의 평양 원정이 취소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축구협회는 21일 오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일본과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경기를 개최하기 어렵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22일 출국해 중국을 거쳐 평양으로 들어가려던 일본 대표팀은 일단 발이 묶였다.

AFC는 3월에 열리는 북한과 일본의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연전의 개최 장소를 두고 평양 시찰까지 했다. 김일성경기장에서 월드컵 예선을 진행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북한의 이상한 ‘고집’으로 상황이 다급해졌다.

일단 AFC는 북한이 책임을 진다는 전제하에 중립지 개최를 요구했다. 그러나 경기까지 당장 4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중립지역을 찾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북한은 4차전도 일본에서 치르고 싶어했으나, 일본축구협회가 이를 거절했다. 만약 북한이 개최지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일본이 부전승을 챙길 가능성도 있다.
출처
https://m.etoday.co.kr/view.php?idxno=2343065
https://naver.me/xY9wADhM
https://naver.me/GxNzq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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