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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올해 금리인하 한다" 쐐기 / ‘올 3회 금리인하’에 시장 환호

bling7004 2024. 3. 22. 16:02

‘올 3회 금리인하’에 시장 환호… 파월 “물가 2% 가는 길 울퉁불퉁”

2024.03.22. 

美 연준 5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한미 금리 격차 최대 2%P 유지
한은과 ‘인하 신중론’ 인식 일치
시장에선 “6월 인하 가능성 74%”
뉴욕 3대 지수 사상 최고로 마감
日증시도 17일 만에 최고치 경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5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올해 말 기준금리는 지난해 12월과 동일하게 4.6%로 예상하며 연내 3회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6월 인하 기대감에 시장은 환호했다. 미 뉴욕 증시 3대 지수와 일본 증시 대표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한국 증시가 들끓었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간) 올해 두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끝낸 뒤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11월, 12월, 그리고 올해 1월에 이어 5회 연속 동결이다. 이로써 미국과 한국(연 3.50%)의 금리 격차는 최대 2% 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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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을 4.6%로 예상하며 지난해 12월 예상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해 말 FOMC 발표와 마찬가지로 연내 0.25% 포인트씩 세 차례, 총 0.75% 포인트 인하를 시사한 것이다.

이로써 연준이 올해 금리를 2회만 내리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는 상당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3회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지난 1~2월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연준 위원들이 공개 발언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한때 연내 2회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연내 ‘2회 인하’ 가능성 불식 시켜

연준이 연내 세 차례 금리인하 방침을 밝힌 만큼 6월 금리인하 돌입에 무게가 실린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연준이 오는 6월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74.4%라고 분석했다. 페드워치는 전날까지 연준 6월 금리인하 확률을 59.1%로 제시했으나, 하루 만에 예상치를 15% 포인트 이상 올려 잡았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발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물가 목표치 2%에 도달은 하겠지만, 그 과정은 고될 것이라고 했다. 파월 의장은 “(매우 높았던) 1~2월 물가 지표에서 너무 많은 신호를 끄집어내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이 2%로 가는 길은 원래 울퉁불퉁하다”고 말했다. 한두 달 지표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의 시각은 한국은행의 인식과 일부 일치한다. 지난달 22일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직후 “물가가 굉장히 울퉁불퉁한 길을 내려오는 상황이다. 대부분 금통위원은 아직 금리인하 논의를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달 12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으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도 새달 금리 동결 전망

이날 연준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발언에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로 마감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3% 오른 3만 9512.13에 마감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89% 오른 5224.62에, 나스닥지수는 1.25% 상승한 1만 6369.4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같은 날 각각 종가 기준 사상 최고로 마감된 것은 2021 11월 8일 이후 2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도 21 17일 만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직전 거래일보다 2.03% 오른 4만 815에 장을 마감했다. 한때는 4만 823까지 오르며 4만 1000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이달 4일 기록한 종가 최고(4만 109)와 지난 7일의 장중 최고(4만 472)를 모두 갈아치웠다.

국내 증시도 뛰었다. 같은 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1% 상승한 2754.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750선을 넘은 것은 2022년 4월 5일(2759.20) 이후 약 2년 만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44% 오른 904.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900선 위에서 마감된 것은 지난해 9월 11일(912.55)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7.4원 급락한 1322.4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4월 실적발표 등에 의한 지수 상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 다음 FOMC를 앞둔 5월을 전후해 불확실성 영향이 또 한번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인 시장의 방향성을 바꾸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올해 금리인하 한다" 쐐기

2024.03.21.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0일(현지시간) 시장의 불안감을 달래줬다.

이날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면서 금리를 5.25~5.5%로 동결했지만 일부 우려와 달리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를 예고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누그러뜨렸다.

파월 의장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놔 뉴욕증시 3대 지수를 사상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연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준이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를 예고한 가운데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했다. 로이터뉴스1
연내 금리인하

파월은 경제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올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금 금리가 고점을 찍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미 경제가 예상한 것처럼 전개되면 올해 특정 시점에 긴축정책을 되돌리는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금리인하에 쐐기를 박은 것이다.

그는 또 연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목표인 2% 도달이 가능하다고 확신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QT 속도조절 임박

파월은 아울러 시장 충격을 줄일 수 있는 연준의 보유자산 매각, 이른바 양적긴축(QT) 속도를 늦출 시점이 임박했다는 점도 시사했다.

그는 아직 연준이 자산 매각 속도를 늦추는 것에 관해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머지않아 이같은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은 FOMC 위원들은 대체로 조만간 매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이 보유 채권 매각 속도를 늦추면 시장에 국채공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오르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수익률은 하락하게 된다. 증시에 호재다.

인플레이션 하강 추세 바뀌지 않아

그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 역시 일시적인 현상으로 연준이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등 주요 물가지수들이 1월과 2월 연달아 예상보다 높은 오름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추세가 바뀐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파월은 이같은 흐름은 인플레이션이 직선으로 하강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이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2% 목표를 향해 하락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파월은 지난 두 달치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무시해서도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과잉반응을 보여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고용 탄탄하지만 금리인하는 예정대로

파월은 아울러 노동시장이 탄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이 때문에 연준의 금리인하가 늦춰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탄탄한 고용이 금리인하 연기 이유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노동시장 자체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탄탄한 고용이 임금을 끌어올리고, 이때문에 전반적인 물가가 오르는 2차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고용이 인플레이션의 직접 원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이 활기를 띤다는 점을 우려해 금리인하를 늦출 이유는 없다고 파월은 못박았다.

 

시장 안도

시장은 연준 점도표와 파월 기자회견에 안도했다.

연준의 이날 결정은 세부 내용으로 볼 때 비둘기적이라고 평가했다.

CNBC에 따르면 카슨그룹 거시전략가 소노 바기스는 연준이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한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부 내용들이 매우 온건하다"면서 "연준이 이전보다 조금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더 높은 경제성장률을 전망하면서도 금리인하 예상을 낮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파월 "'2% 인플레 여정' 울퉁불퉁할 것…신중한 접근 필요"

"양적긴축 속도 늦추는 것 적절하다에 공감대 형성"

기자회견 중인 파월 연준 의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0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 수준인 2%로 둔화하겠지만 그 과정은 때때로 울퉁불퉁(bumpy)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난 2개월(1∼2월)간 울퉁불퉁한 인플레이션 지표를 봤다. 앞으로도 울퉁불퉁한 여정이 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과거 통화정책 사례는 금리를 섣불리 내렸다가 다시 올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가르쳐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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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은 노동시장 상황과 관련해 "임금 상승세가 완화하고 구인이 감소하고 있다"며 "노동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지만 FOMC 참석 위원들은 노동시장 재균형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지속해서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이날 FOMC에서 양적긴축(QT) 속도 조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대차대조표 축소'라고 불리는 양적 긴축은 연준이 보유 중인 채권을 매각하거나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파월 의장은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한 이후 보유 증권이 약 1조5천억달러 감소했다"며 "이번 회의에서 우리는 자산매각 속도를 줄이는 이슈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시점에서 이에 대해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았지만, 위원회에서 조만간(fairly soon)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하다는 공감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https://naver.me/5kkTSIVM
https://naver.me/54xpCw45

https://naver.me/GSHeyL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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