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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마라톤' 올해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도 뛴다…“잘 걷는다” 근황

bling7004 2024. 3. 21. 00:37

9회 '기적의 마라톤' 홍보대사로 이봉주 위촉... 오는 4월 6일 대전 엑스포수상공원에서 개최

 

올해로 아홉 번째 맞는 '기적의 마라톤'에서는 이봉주 전 국가대표 선수도 함께 뛴다.

사단법인 토닥토닥(대표 김동석)은 19일 "오는 4월 6일 13시, 대전 엑스포수상공원(한밭수목원 천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기적의 마라톤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홍보대사로 참여한다. 이봉주 선수는 장애어린이들과 함께 5km를 달릴 예정이다.

토닥토닥 김동석 대표와 이봉주 마라토너는 이날 대전 TJB 7층 대회의실에서 기적의 마라톤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봉주 선수는 "코로나 이전에는 장애어린이들과 함께 외국에서 마라톤을 함께 뛰기도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그 기회가 사라져 아쉬웠다"며 "최근엔 병마로 인해 장애인의 아픔과 어려움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다. 저의 기적의 마라톤 참가가 장애아동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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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주최하는 토닥토닥의 김동석 대표는 2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봉주 선수가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흔쾌히 뛰겠다고 하셨다"라며 "이봉주 선수에게도 이번이 휴식 후 처음 뛰는 마라톤이다. 우리 (장애)아이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4년 건우를 비롯한 중증장애아와 그 가족들은 아이들을 휠체어에 태우고 거리로 나왔다. 기적의 마라톤의 시작이었다. 건우 아빠와 건우, 5명의 중증 장애아들이 마라톤을 뛰는 모습을 지켜본 시민들은 십시일반으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을 후원했다.  


‘난치병 충격’ 허리 굽었던 이봉주…“잘 걷는다” 근황

 

난치병으로 투병했던 전 마라토너 이봉주(54)가 건강을 회복한 근황을 전했다.

이봉주는 지난 17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서 굽었던 허리를 곧게 편 채 등장했다. 이봉주는 “다들 놀라셨을 거다. 지팡이 없이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웃으며 인사했다.

이봉주는 난치병 발병 당시 상황에 대해 “한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 갑자기 부상이 찾아왔다”고 돌이켰다. 그는 “병이 생긴 원인을 몰랐다. 왜 아픈지도 몰랐다”면서 “배가 딱딱해지면서 점점 굳어져갔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구부러졌다. 원인도 모른 채 점점 더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봉주는 “유명 병원도 다 가보고, 한의원도 찾아갔었다. 하다못해 점집을 찾아가기도 했다”면서 “그런데도 병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찾은 한 병원에서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병명을 알게 됐다. 근육긴장이상증은 뇌신경에서 근육으로 전달되는 명령체계 문제로 의지와 무관하게 근육이 스스로 움직이는 질환이다.

이봉주는 “다른 검사들을 하다가 척추 쪽에 낭종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며 “낭종을 제거하면 70~80% 확률로 좋아질 수 있다고 해서 6시간 넘는 수술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이어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제가 운전도 못 할 정도이다 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아내가 다 챙겨줬다”며 “코로나19 시기에 아프기 시작했는데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아내가 ‘코로나가 끝나면 꼭 뛰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했다. 지금까지 제 손발이 돼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 2001년 보스턴마라톤 우승,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의 기록을 보유한 전설적인 마라토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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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naver.me/Fep8hhC9
https://naver.me/50enkF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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