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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고우석, MLB 개막 하루 전까지 구슬땀(종합)/ 팀코리아, LA다저스에 석패 '세대교체' 청신호

bling7004 2024. 3. 20. 08:48

샌디에이고 김하성·고우석, MLB 개막 하루 전까지 구슬땀(종합)

다저스, 개막 앞두고 마지막 훈련…베츠는 가장 늦게까지 그라운드 지켜

 

팀 동료와 훈련하는 김하성
(서울=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에 출전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팀 동료와 훈련하고 있다. 2024.3.1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 김하성(28)이 '특별한'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마지막 예열을 했다.

개막 엔트리(26명) 진입을 노리는 불펜 투수 고우석(25)도 등판 준비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으로 온 선수 31명이 모두 합류한 가운데 '개막 전 마지막 훈련'을 했다.

올해 MLB는 서울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개막 2연전(2021일 고척돔)을 열기로 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샌디에이고는 키움 히어로즈·한국 대표팀, 다저스는 LG 트윈스·한국 대표팀과 두 차례씩 평가전을 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훈련하는 고우석
(서울=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에 출전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고우석이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4.3.19

19일에는 시간을 나눠 훈련했는데 다저스는 '자율 훈련'을 택했고, 샌디에이고는 선수 전원이 참여했다.

김하성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캐치볼, 수비, 타격 훈련을 차례대로 소화했다.

18 LG와의 평가전에서 홈런포 두 방을 날린 김하성은 마지막 타격 훈련에서도 여러 차례 공을 담 밖으로 넘겼다.

고우석은 페드로 아빌라와 캐치볼을 하며 어깨를 달궜다.


서울 시리즈 엔트리 26명은 20일 오전 11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고우석이 엔트리에 포함되면 고척돔에서 MLB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

샌디에이고의 핵심 타자 김하성은 KBO에서 뛰던 시절 홈구장으로 사용한 고척돔에서 빅리그 개막전을 치르는 특별한 경험을 한다.

김하성은 "이제 정말 시즌이 시작한다"며 "일단 내일 개막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수비 훈련하는 무키 베츠
(서울=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4.3.19

다저스에서는 일부 선수만 그라운드에 나왔다.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 맥스 먼시, 개빈 럭스 등 몇몇 내야수들이 수비 훈련을 하고, 1차전 선발로 낙점받은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2차전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외야 쪽에서 캐치볼을 하며 등판을 준비했다.

지명타자로 나서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그라운드에 나오지 않고, 실내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다저스 선수 중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 나와 마지막까지 공을 받은 선수는 베츠였다.

한국으로 오기 직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올해 다저스 주전 유격수는 베츠"라고 발표했다.

애초 다저스는 2024년 키스톤 콤비를 2루수 베츠-유격수 럭스로 구성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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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럭스가 송구 문제를 드러내면서 로버츠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베츠는 MLB 개인 통산 우익수로 8천121⅓이닝을 뛰었고, 유격수로는 단 98이닝만 소화했다. 2루를 지킨 기간은 713이닝이었다.

유격수 자리가 익숙하지 않은 베츠는 16일 첫 고척돔 훈련부터, 17일과 18일 평가전, 19일 자율 훈련까지 시간을 촘촘하게 쓰며 수비 훈련에 열을 올렸다.

20일과 21일 고척돔에서 벌이는 개막 2연전에서 베츠는 김하성과 주전 유격수 대결을 벌인다.


팀코리아, LA다저스에 석패 '세대교체' 청신호

MLB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 2-5 패
강릉 출신 최지민 등 투수 9명 투입

 
 
▲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에 출전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팀 코리아가 미국프로야구(MLB) LA다저스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음에도 젊은 투수들의 활약에 웃었다. 강릉 출신 최지민도 구위를 과시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팀 코리아는 지난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LA다저스와 스페셜매치에서 2-5로 패했다.
 
이로써 팀 코리아는 전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0-1로 패한 데 이어 2연전을 모두 내줬다. 하지만 빅리그 팀들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팀 코리아는 다저스를 상대로 9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선발 곽빈은 2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 이의리가 1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오원석(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김택연(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황준서(⅓이닝 1탈삼진)-박영현(⅔이닝 2피안타 1실점)-박명근(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최지민(⅔이닝 1볼넷 무실점)-손동현(⅓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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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지민은 2-5로 뒤진 8회말, 여덟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첫 상대인 5번 타자 맥스 먼시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6번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 출루를 허용했으나, 7번 타자 제임스 아웃맨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뜬 공 두 개로 두 타자를 정리했다.
 
최지민은 주자를 남긴 2사 1루에서 손동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8번 타자 미겔 바르가스가 손동현의 초구를 때렸지만 2루수 문현빈이 호수비하며 결국 실점하진 않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에 출전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투구 수 관리 못해"…'팀 코리아 투수 차출' 구단들, 울상

'팀 코리아 차출' 선발 투수들, '이른 개막' 겹쳐 일정 차질

 

이틀간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개막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팀 코리아'와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고척은 축제 분위기였다.

대표팀의 어린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팀들과 대결을 펼치면서 큰 경험을 했고 팬들은 TV로만 보던 세계적인 선수들을 국내에서 볼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그러나 모두가 축제를 즐기지는 못하는 분위기다. 특히 팀의 핵심 선발 투수들을 대표팀에 내준 사령탑들은 더 고민이 크다. 대표팀에 차출된 선발 투수들은 이번 주말 개막하는 정규시즌 일정 조절이 불가피하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1회말 팀코리아 선발 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4.3.18/뉴스1

선발 투수들은 스프링 캠프를 시작으로 시범경기를 거치며 정규 시즌에 준하는 투구 수까지 올려야 한다. 보통 70~80구 정도인데 선발 투수들은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 목표 투구 수를 채우며 시즌을 준비한다.

하지만 팀 코리아에 뽑힌 투수들은 개막에 앞서 목표 투구 수를 채우기 어렵다. 국가대표팀 경기 특성상 선수 개인의 투구 수를 맞춰 줄 수 없는데다 이번 시즌 개막이 예년보다 빨라 '팀 코리아'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간 선수들은 시범경기에 더 이상 출전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어린 선수들이긴 하지만 '팀 코리아'에는 한화 문동주, 삼성 원태인, 두산 곽빈, KIA 이의리 등 각 팀의 주축 선발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이틀간 펼쳐진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와의 경기에 1~2이닝 나와 30~50개의 공만을 던졌다. 어린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 경험을 쌓는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구단 차원에서는 주축 투수들이 사실상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적은 공을 던졌다는 점에서 마냥 좋진 않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코리아와 샌디에이고(SD) 파드리스의 미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경기. 팀코리아 선발 문동주가 1회말 역투하고 있다. 2024.3.17/뉴스1

실제 한화의 경우 팀 코리아 경기 이후 문동주의 선발 순서를 바꿨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문동주의) 투구 수가 너무 적다"며 "50~60개를 던지면서 선발로 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당초 문동주를 LG와의 개막 2연전 이후 팀의 3선발로 SSG랜더스와의 원정 3연전 중 1차전에 낼 생각이었지만 계획을 변경했다. 투구수를 늘리기 위해 22일 경산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퓨처스 연습경기에 문동주를 등판시키기 위해서다.

문동주는 2군 경기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한 뒤 팀의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출처
https://naver.me/5QugGZPJ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978578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421/000742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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