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코로나·독감 콤보키트 FDA 승인 예상"
체외진단(IVD) 전문 기업 오상헬스케어가 공모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 바이오 기업 중 첫 IPO(기업공개)에 나선 만큼 개인투자자는 물론 상장을 준비 중인 제약·바이오 업계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상헬스케어는 이날부터 5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금액은 약 19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821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코스닥 상장예정일은 오는 13일이며, 상장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 21일~27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2만원에 확정했다. 이는 희망 공모가 밴드(1만3000~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007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9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물량의 전체(가격 미제시 1.2% 포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냈고 이 중 약 85%의 기관이 확정 공모가를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오상헬스케어는 1996년 설립한 뒤 생화학 진단, 분자 진단, 변역 진단 등 체외 진단 분야에서 기술과 경험을 쌓아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분자 진단 시약과 자가 진단 키트도 제조·판매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이번이 두번째 IPO 도전이다. 2021년 이익미실현 특례 상장을 추진했으나 한국거래소 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후 체외진단 분야에 주력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호재로 작용해 진단 분야 매출이 크게 늘었다. 당시 장외주식시장인 K-OTC에서 시가총액 1조원을 넘겼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질환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증가했다. 국내보다 미국과 개발도상국 등 해외 수요가 꾸준했다.
현재 오상헬스케어는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 중으로 올해 탐색 임상을 진행하고 내년에 본 임상을 거쳐 2026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면역 진단 일부 생산 설비를 미국으로 이전해 생산 거점 현지화 전략도 강화했다. 또한 정부 기관 연계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1분기 내 코로나19·독감 콤보 키트(면역진단)의 미국 식품의약청(FDA)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장 후 오상헬스케어는 공모 자금과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으로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 ▲신제품 출시 ▲생산 거점 현지화 확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 등에 활용해 회사의 지속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홍승억 오상헬스케어 대표는 "오상헬스케어의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주주 여러분과 함께 지속 성장해 나가는 오상헬스케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https://naver.me/5bujKYXR |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상이몽)이장원, '배다해 부재'에 분리불안…"허공에 혼잣말" (113) | 2024.03.05 |
---|---|
권익위 “유시춘 EBS 이사장, 정육점·백화점 등서 법카 1700만원 써” (78) | 2024.03.05 |
겨울잠 깨는 '경칩' 전국 대부분 비…강원 산지 많은 눈 (61) | 2024.03.05 |
김신영, 내일도 '정오의 희망곡' 생방 불참 "목소리 안나와" (90) | 2024.03.05 |
LK-99 연구진, 오늘 밤 美학회서 새 상온·상압 초전도체 연구 발표 (13) | 2024.03.05 |
맨시티, '새 구단주 희망가' 맨유에 3-1 완승…슈팅 수는 27-3 (135) | 2024.03.05 |
조국혁신당 창당…당 대표된 조국 "검찰독재 조기 종식" (84) | 2024.03.05 |
‘SON톱’ 손흥민, 리그 13호골 폭발…토트넘, 팰리스 3대1 제압 (116) | 2024.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