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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가정사 고백에 울컥 "父 알츠하이머·母 뇌졸중으로 반신마비" ('가브리엘')[종합] / 제니와 힐링 72시간, 감동 피날레

bling7004 2024. 10. 5. 12:59
제니, 가정사 고백에 울컥 "父 알츠하이머·母 뇌졸중으로 반신마비" ('가브리엘')[종합]
제니
가브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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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제니가 마리아의 가정사를 듣고 울컥했다.

4일 방송된 JTBC '마이네임 이즈 가브리엘'에서는 민박집 사장님이 된 제니의 모습이 담겼다.
 
제니는 엄마를 도와 민박 손님들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손님들은 제니표 파스타를 먹으며 와인을 찾았고 때마침 제니는 손님들에게 와인을 권했다. 이에 이해리와 강민경은 "숙박업소 하나 차려야 하는 거 아니냐"고 놀랐다.

손님들은 "내 여동생 방에 마리아 사진이 가득하다"며 제니의 존재를 눈치챘다. 마침 제니가 손님들을 찾아왔고 손님은 "저희가 궁금한 게 있다. 당신을 어디선가 본 거 같다"고 말했다.
 
제니는 "무슨 말인진 모르겠다"고 시치미를 뗐지만 손님은 "노래 안 하는 거 확실하냐"며 블랙핑크 노래까지 불렀다. 그럼에도 제니는 "전 마리아고 여기서 일한다"고 모르쇠로 일관했다.


제니는 태닝하며 쉬고 있는 손님들에게 스프리츠를 만들어줬다. 손님들과 함께 스프리츠를 마시며 쉬려던 찰나 엄마는 바로 제니를 호출했다.
 
엄마는 제니에게 할 일을 알려주며 "남자애들이랑 놀지마"라고 제니 단속에 나섰고 제니는 "엄마 제 인생이에요"라며 현실 모녀의 모습을 보여줬다.

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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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이 끝난 후 마리아도 엄마와 저녁 식사를 했다. 제니는 "오늘 하루를 어땠냐"는 엄마의 질문에 "정말 정신 없고 빠르게 지나갔다. 24시간이 한 시간 같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니는 "그리고 오늘 하루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주 터프한 방식으로요. 마리아가 스스로 해낼 수 있게 두는 것이요"라고 밝혔다.
 
이에 엄마는 "사랑은 선택이니까"라고 말했고 제니는 "오늘 저도 사랑은 선택이라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마리아의 집 곳곳에는 벽화가 가득했는데, 엄마는 제니에게 이 벽화에 숨은 가정사를 밝혔다. 엄마는 "마리아가 5살 때 아빠가 알츠하이머였다. 그리고 엄마는 21살이었을 때 뇌졸중이 왔다.
 
반신마비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엄마는 "그 사람은 정말 좋고 긍정적이었다다. 처음 이 시골에 도착했을 때 이 시골에서 뭘 할 수 있을까? 하다가 내가 집에서 그림 그리는 걸 해보라 했다.
 
그렇게 아빠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벽 꽃들 색깔 봤지? 정말 밝지. 정말 즐겁고 그리고 그게"라고 이야기하다 "더 얘기하면 눈물날 거 같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제니 역시 "나도 눈물날 거 같다"고 울컥했다.

엄마는 "우리의 탈출구는 밤비였어. 어린 딸이 있으니까. 말들은 엄청난 영물"이라 말했고 제니 역시 "맞다. 나도 어렸을 때부터 말을 탔다.
 
첫날 왔을 때 밤비 보고 행복했다. 제가 어렸을 때 말 타는 게 제 전부였다"고 말해 엄마를 놀라게 했다.

다음날, 식재료를 사러 홀로 심부름을 간 제니. 제니는 장을 보러 가는 길에 잠시 한눈을 팔고 젤라토를 사먹었다. 젤라토를 먹으며 거리를 걷던 제니는 "얼마 만에 이렇게 걸어봤는지 모르겠다.
 
젤라토 먹으면서 걸어가는 거 자체가 정말 자유로웠고 마리아가 된 거 같았다"고 행복해했다. 민박집에 돌아와서는 피자 만드는 법까지 배웠다. 저녁에는 손님들을 대접하며 마리아로서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했다.

제니
가브리엘

마리아의 삶이 끝나기 3시간 전, 제니는 민박 곳곳을 둘러보며 열심히 풍경을 눈에 담았다.
 
특히 "아빠가 그린 그림들을 잊지 못할 거 같다"며 아빠가 남긴 벽화를 유심히 보던 제니. 마지막으로 엄마와 헤어지며 제니는 "지난 며칠 진심으로 감사했다. 엄마를 만난 건 제 행운"이라며 마지막 포옹을 나눴다.

제니는 "삶이 지치고 힘들 때 이곳에서 보낸 시간이 생각날 거 같다. 마음이 단단해질 거 같다. 엄마가 주신 긍정적인 힘들이 제 삶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좋다"고 밝혔다.
 
제니는 "매 순간 엄마한테 배운 게 너무 많다. 제가 우왕좌왕할 때마다 제 눈을 빤히 바라봐주신다. 그럴 때 혼돈 속에 있다가도 '아 맞다' 하고 용기가 생기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정말 이 여유도 경치도 경험도 다 물론 저한테 남을 거지만 삶에 대해서 많은 시선을 심어주신 거 같다. 엄마를 만날 수 있기 위해서 이번에 '가브리엘'을 오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가브리엘’
제니와 힐링 72시간,
감동 피날레
제니
가브리엘

JTBC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

 

JTBC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이 제니의 피날레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4일(금) 방송된 ‘My name is 가브리엘(연출 김태호 이태경, 작가 조미현, 이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최종회에서는 이탈리아 농가 민박집 사장님 마리아의 삶에 몰입한 제니의 72시간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민박집 사장 제니는 첫 번째 손님들의 체크인을 도운 뒤 엄마와 함께 식사 준비에 돌입했다. 농장에서 재배한 밀로 제니가 직접 반죽하고 면을 뽑아 파스타의 한 종류인 ‘피니피니’를 만들었고,
 
포도밭 뷰 명당 테이블에 자리를 잡은 손님들에게 요리도 서빙했다. 제니는 손님들이 마음을 읽은 듯 와인도 미리 준비하는 센스를 발휘하며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손님들의 시선이 끊임없이 제니를 향해 꽂히며 관심을 모았다. 알고 보니 월드스타 제니의 정체를 눈치 챘던 것. 급기야 제니를 불러 “여동생의 방에 (마리아) 포스터가 가득하다”,
 
“그룹이었죠? 아마?”, “노래 안 하는 거 확실하냐?”라고 질문 폭격을 시작했다. 당황한 제니는 원래 이곳에서 일한다고 둘러댔지만 결정적 질문으로 위기를 맞이했다.
 
제니는 ‘Blackpink in your area’를 아냐는 질문과 함께 블랙핑크와 자신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자 “예쁜 이름이네요. 전 마리아고 늘 여기 있어요”라며 능청스럽게 상황을 넘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쉴 틈 없는 업무와 함께 제니는 두 번째 손님맞이에 나섰다. 손님들이 예쁜 공간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세팅에도 완벽주의적 성향을 발휘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니는 손님들이 등장하자 본격 심호흡을 한 뒤 기세 좋게 나섰지만 물 서빙부터 실수가 발생했다. 정신을 다잡고 와인 플래터를 준비하기 시작한 제니에게 또 다시 위기가 닥쳤다.
 
빵이 벽돌 같이 딱딱해 힘을 들여도 썰리지 않은 것. 이후 제니는 빵 리필 요청에 또 다시 지옥의 톱질(?)을 시작하는 장면으로 폭소를 안겼다.
 
드디어 저녁 식사 시간이 찾아왔고, 제니는 모든 걸 믿고 맡기는 엄마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게 너의 선택이니까”라는 엄마의 말에 힘을 얻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집 안 벽에 있는 그림들의 숨겨진 사연들도 공개됐다. 오래 전부터 알츠하이머였던 마리아 아빠가 직접 그린 작품들로, 밝고 즐겁던 색의 그림들이 위로 올라갈수록 더 이상 색이 보이지 않아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마리아 엄마는 투병 중인 아빠의 빈자리를 든든히 채워준 존재가 밤비였다고 밝혔다.
 
마리아 엄마는 말을 사랑한다는 제니의 이야기에 “우린 운명인 것 같다”라고 말했고 제니 역시 “전 이곳에 올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해 진한 감동을 더했다.
 
다음 날 아침 제니는 저녁 진행될 피자 클래스를 위해 혼자 운전해 장을 보러 나갔다. 시내에서 이탈리아 전통 디저트 젤라토를 사먹으며 “이게 얼마만의 자유인지”라며 찰나의 자유를 즐기기도.
 
집으로 복귀한 제니는 저녁 피자 클래스를 위해 피자 장인에게 레시피를 전수 받았다. 화덕에서 피자를 꺼내는 도중 실수도 있었지만 제니는 “망했어요 제가”라며 젠득미를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마리아 제니에게는 또 다른 미션이 기다리고 있었다. 제니는 저녁 피자 클래스를 혼자 진행해야 한다는 사실과 함께 곧바로 디저트 티라미수까지 만들어야 한다는 소식에 또 다시 멘붕에 빠졌다.
 
첫 티라미수 도전이지만 제니는 마리아의 레시피를 확인한 뒤 척척 소화해냈고, 당황의 연속이었던 피자 클래스 역시 제니의 기지로 무사히 끝날 수 있었다.
 
엄마의 지인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며 일당백 그 이상을 해낸 제니는 “마리아가 다 해냈다”라고 뿌듯해 했다.
 
제니는 이별의 시간을 앞두고 집안 곳곳 남겨진 벽화를 통해 마리아의 마음을 헤아려본 뒤 엄마, 강아지 끌레아와 함께 말 목장으로 향했다.
 
가족 사진 촬영과 함께 마리아의 72시간을 마친 제니는 “마음이 강해지고 단단해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엄마가 저한테 주신 긍정적인 힘들이 제 삶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까 싶다”라며 “작은 힐링을 할 수 있는 아지트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저는 꼭 돌아오고 싶다”고 말해 여운을 더했다.
 
마리아의 엄마가 남긴 영상 메시지가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제니는 “사람들로부터 주목받고 있고 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데 여긴 네가 쉬고 싶을 때 언제든 와서 쉴 수 있는 곳”이라는 엄마의 진심에 눈물을 내비쳤다.
 
궁금증을 자아낸 진짜 마리아의 정체도 밝혀졌다. 마리아는 처음 밤비를 건네준 사람이자 마지막 가족 사진을 남겨준 주인공으로, 제니가 떠난 뒤 엄마를 안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여운을 남겼다.
 
제니는 “(가브리엘) 갔다 와서도 주변에 자랑을 많이 했다. 마리아와 알 수 없는 교감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로써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박보검으로 시작해 박명수, 염혜란, 지창욱, 홍진경, 덱스, 가비 그리고 제니까지 총 여덟 명의 가브리엘과 함께하며 막을 내렸다.
 
이들이 타인의 삶으로 576시간 동안 경험한 여정은 낯설지만 결코 낯설지 않은 지구촌 삶의 현장을 담아내며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가브리엘 8인의 재발견은 물론, ‘우리는 모두 빛나는 삶의 주인공’이라는 의미를 남긴 채 유종의 미를 거뒀다.

https://sports.chosun.com/entertainment/2024-10-05/202410050100029490004163https://sports.khan.co.kr/article/202410050814003?pt=nv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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