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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초 5위 결정전 성사! '추신수 은퇴타석' SSG, 키움 제압…KT와 1일 수원서 끝장 승부 [인천 현장리뷰]

bling7004 2024. 10. 1. 07:07
KBO 최초 5위 결정전 성사! '추신수 은퇴타석' SSG, 키움 제압…KT와 1일 수원서 끝장 승부 [인천 현장리뷰]
추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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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말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SSG 최정이 만루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KBO 리그 43년 역사상 최초로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이 성사됐다. SSG 랜더스와 KT 위즈가 격돌한다.

SSG 랜더스는 30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추신수
추신수가 30일 인천 키움전에서 8회 대타로 등장한 뒤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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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SSG는 72승 70패 2무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종 순위는 KT 위즈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이에 SSG와 KT는 오는 1일 오후 5시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티켓을 놓고 운명의 5위 결정전(단판 승부)을 치른다.

SSG와 KT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8승 8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KT가 SSG에 앞서며 KT의 홈구장인 수원에서 경기가 열리게 됐다. 반면 키움은 58승 86패의 성적으로 2024시즌을 최하위로 마감했다.

SSG 선발은 앤더슨, 키움 선발은 윤석원이었다. SSG는 3회말 큰 것 한 방으로 선취 득점을 올리며 키움의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정준재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최정이 바뀐 투수 김선기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SSG는 4회 대거 5득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최정이었다.
 
선두타자 이지영의 내야 안타와 고명준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키움 투수는 김동혁으로 교체됐다. 2사 후 박성한이 우전 적시타를 쳐냈다.(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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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4회말 2사 만루 SSG 최정이 만루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뉴시스

계속해서 SSG는 정준재가 키움 2루수 김혜성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만루 기회. 다음 타자는 최정. 여기서 최정은 그랜드슬램을 작렬시키며 7-0까지 도망갔다.

키움은 6회 한 점을 만회했다. 선발 투수 앤더슨이 내려가고 한두솔이 올라온 상황. 선두타자 박수종이 우중간 3루타를 친 뒤 후속 김태진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7-1을 만들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추신수는 팀이 7-1로 앞서던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사실상 은퇴 타석이었다.
 
추신수는 타석에 들어서기 전 모자를 벗으며 상대 벤치와 관중석을 향해 인사했다. 이어 추신수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아웃된 이후 더그아웃 앞에 도열한 동료들과 포옹을 나눈 뒤 팬들에게 모자를 벗으며 인사했다. 이미 추신수의 눈시울은 붉어져 있었다. 랜더스 필드에는 파도타기 응원이 돌기 시작했다.

키움은 9회초 김건희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결국 SSG가 승리하며 10월 1일 KT와 운명의 타이브레이커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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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추신수가 30일 인천 키움전에서 8회 대타로 등장해 2루 땅볼을 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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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말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SSG 최정이 만루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뉴스1

 
 

"지구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프로로 뛴 선수 중 한 명을 잃었다" 미국 매체 "추신수 공식 은퇴. MLB 통산 한국 선수 최다 기록 세워"
추신수
추신수
 

미국 매체가 추신수의 공식 은퇴 소식을 전했다.

SI닷컴의 패스트볼 온 SI는 1일(한국시간) "추신수는 프로 경력을 마무리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갔고, MLB, MiLB, KBO 사이에서 약 3,000경기에 출전한 후 9월 30일 은퇴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추신수는 통산 마이너리그, MLB, KBO 간 총 2,814경기에 출전했다. 예상대로 그는 SSG 랜더스에서의 마지막 타석을 앞두고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는 팬들에게 인사를 한 뒤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며 "42세의 추신수는 2001년부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로써 야구는이제 공식적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뛴 프로 중 한 명을 잃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추신수는 타율 .281, 홈런 5개, 타점 37개, 도루 5개, OPS .776을 기록하며 올해를 마쳤다. 추신수는 2021년 랜더스 합류를 위해 한국으로 떠난 뒤 평균 타율 .263, OPS .812를 기록했다.
 
162경기로 환산하면 평균 20홈런, 76타점, 19도루를 기록한 셈이다. 지난 8월 추신수는 KBO 역사상 최고령 도루를 성공시키기도 했다"고 한국에서의 성적을 적었다.

매체는 "추신수는 대한민국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MLB 경력이 끝날 때까지 한국에서 프로 선수로 뛰지 않았다.
 
추신수는 한때 시애틀 매리너스 팜 시스템의 최고 유망주였으며 2005년 빅리그 데뷔를 한 뒤 200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됐다.
 
추신수는 2012년까지 클리블랜드에 머물며 타율 .292, OPS .853을 기록했다"며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1년 동안 짧은 시간을 보낸 뒤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추신수는 MLB 마지막 7시즌을 알링턴에서 보냈으며 타율 .260, OPS .792, WAR 8.6을 기록했다"고 했다.
 
추신수는 2018년 처음이자 유일한 올스타에 출전한 뒤 코로나19로 단축된 2020년 시즌을 마치고 미국을 떠났다.
 
추신수는 MLB 통산 1671안타, 218홈런, 783타점, 157도루, 34.6WAR를 기록했는데 모두 한국 선수 최다 기록이다"라고 했다.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40930n35350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41001063524996991b55a0d56_19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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