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타 차 '압도적인 우승' 마다솜, 11언더파 개인 최소타 기록...롱런하는 선수 되고 싶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우승한 마다솜이 "오늘 같은 퍼트는 저도 처음 겪는 일 같은데요…." 웃으며 말했다.
마다솜은 2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로 11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친 마다솜은 2위 윤이나를 9타 차로 따돌리고 개인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이날 61타는 KLPGA 투어 사상 역대 3위에 해당하는 18홀 최소타 기록이고, 9타 차 우승 역시 최다 격차 우승 4위 기록이다.
말 그대로 압도적인 우승을 달성한 마다솜은 "후반 4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우승이 조금 다가왔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17번 홀을 잘 넘기자는 생각으로 끝까지 열심히 쳤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23년 한국여자오픈 준우승할 때 17번 홀 더블보기, OK금융그룹 읏맨오픈 우승 때도 17번 홀 보기로 연장까지 간 경험이 있었다"며 "오늘도 17번 홀을 의식했는데,
16번 홀에서 리더보드를 처음 보고 타수 차이가 크다는 사실을 알고 긴장이 누그러졌다"고 말했다.
이날 퍼트 수를 23개로 막은 마다솜은 "오늘 퍼트는 저도 처음 겪는 일 같다"며 "퍼트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단순함을 추구한 것이 오늘 주효했다"고 기뻐했다.
그는 "아마추어 때 하루에 홀인원, 샷이글이 다 나와 10언더파를 친 것이 개인 최소타 기록이었다"며
"2라운드 끝난 날 조그만 원숭이 인형을 집 밖으로 던져도 계속 다시 들어오는 무서운 꿈을 꿨는데 그게 좋은 꿈이었나 싶다"고도 덧붙였다.
이틀 전인 27일이 생일이었던 마다솜은 "계획하지 않은 큰 돈(우승 상금 2억7천만원)이 들어왔는데, 계획을 짜서 사용하겠다"며 "너무 큰 생일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골프를 시작한 그는 한국체대 입학 후 국가대표 꿈을 이루기 위해 2020년에 국가대표가 됐다. 3∼4살 어린 윤이나, 이예원 등이 국가대표 동기다.
마다솜은 "실력이 늦게 올라와서 고3 때 처음 상비군이 됐고, 국가대표 꿈을 위해 프로 전향도 늦게 했다"며 "제가 늦게 프로가 된 만큼 더 늦게까지 치고 싶은 마음에 롱런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투어 장타자로 유명한 윤이나, 김수지와 한 조로 경기한 그는 "저도 적게 나가는 거리는 아니고,
아이언샷에 자신이 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제 플레이에만 집중했다"며 "첫 홀 티샷이 벙커로 갔지만 잘 막았고, 이후 긴 퍼트가 들어가면서 긴장이 풀렸다"고 경기 상황을 돌아봤다.
마다솜은 "올해 티샷이 불안정해서 우승을 다시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지만 저 자신을 믿고 치다 보니 티샷도 안정을 되찾았다"며 "다음 주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KLPGA] 마다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1년 만에 2승째'
29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689야드)에서 열린 2024 KLPGA 투어 스물다섯 번째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천만 원)’ 은 마다솜(25,삼천리)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마다솜은 2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천7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와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11언더파 6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67-72-69-61)를 기록하며 2위 윤이나를 무려 9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마다솜은 지난해 9월 OK금융그룹 읏맨오픈 이후 1년 만에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409291950038036cf2d78c68_19https://www.pol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5436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