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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치매는 아니다” 김창옥… 최근 유사한 ‘이 병’ 진단받았다는데? / 김창옥 “이효리에 감명···여러 의자 앉아 보길” (라디오스타)

bling7004 2024. 9. 20. 07:13
“아직 치매는 아니다” 김창옥… 최근 유사한 ‘이 병’ 진단받았다는데?
김창옥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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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강사 김창옥(50)이 단기 기억상실을 진단받았다고 고백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

 

스타강사 김창옥(50)이 단기 기억상실을 진단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김창옥이 출연해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김창옥은 많은 치매 관련 기사로 사람들의 걱정을 샀다.

 

김창옥은 “어느 날은 핸드폰 번호를 모르겠고, 그러다가 집 비밀번호, 동호수, 집이 몇 층인지까지 생각이 안 나더라”며 “심해지니까 사람도 기억을 못했다. 분명 나를 잘 아는 분 같은데, 나는 아예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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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래서 폐 CT, MRI, 뇌 인지 검사까지 다 했다”며 “결과는 ‘알츠하이머 유전자가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단기 기억 상실로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창옥은 원인에 대해 “선생님 말씀으로는 ‘어린 시절에 부모님이 다투는 모습을 많이 본 것이 원인이 된 것 같다’고 하시더라”며 “트라우마는 뇌가 아니라 몸이 기억하는 것이라고 하더라.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 김창옥이 겪은 단기 기억상실은 어떤 증상을 일으킬까?

단기 기억상실은 기억상실증의 일종이다. 기억상실증은 과거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기억상실은 심인성과 기질성으로 나뉜다.
 
심인성 기억상실은 해리성 기억 장애라고도 불리며, 스트레스나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단지 하나의 사건만 상실되지 않고 과거의 일정 기간에 대한 기억까지 잃는 경우가 많다.
 
기질성 기억상실은 저산소증, 저혈당, 외상, 뇌종양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기억 장애가 생긴다.

기억상실은 기억을 잃는 정도에 따라 완전 기억상실과 부분 기억상실로 나뉜다. 완전 기억상실은 기억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를 말하며, 신체적인 문제보다는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편이다.
 
부분 기억상실에는 장기 기억상실과 단기 기억상실이 있다. 장기 기억상실은 옛날 기억을 부분적으로 잊어버리는 것이다.
 
단기 기억상실은 바로 전에 일어났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기억상실 중 가장 흔한 형태다. 단기 기억상실은 대부분 자연스럽게 좋아지지만, 드물게 영구적으로 기억이 상실되기도 한다.

기억상실증이 발생하면 불안, 초조, 흥분을 보인다. 일시적으로 당황하기도 하며, 거짓 기억을 지어내기도 한다. 기억상실은 신경인지 검사를 통해 기억력이 떨어졌는지 확인해 진단한다.
 
CT나 MRI 등을 통해 뇌 변화도 관찰할 수 있다. 기억상실을 진단받으면 환자들은 정서적 안정을 위한 상담 치료를 진행하며, 기억력 훈련을 받기도 한다.

 

김창옥 “이효리에 감명···여러 의자 앉아 보길” (라스)
김창옥
라디오스타
이효리

MBC ‘라디오스타’

 

스타 강사 김창옥이 이효리의 발언에 감명 받았다고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창옥, 솔비, 화사, 이무진, 박서진이 출연했다.

 

이날 김창옥은 알츠하이머 진단과 단기기억상실증에 대해 고백하며 “의사가 어릴 때 부모님 싸움을 자주 본 게 원인인 것 같다고 하더라.

 

트라우마는 뇌가 아니라 몸이 기억하는 거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이어 MC 김구라와 솔비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고선 “트라우마가 더 심해진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연간 토크 콘서트 동원 관객만 10만 명에 달한 김창옥은 “20년 동안 1만 회 정도 강연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런 김창옥은 과거 이효리가 ‘라디오스타’에 나와 한 말에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라스’에서 이효리 씨가 한 내용을 제가 봤다. 남편 이상순 씨가 좋은 사람이냐는 질문에 ‘좋은 남자, 나쁜 남자가 어디 있어요 나랑 맞는 남자 안 맞는 남자가 있는 거지’라고 하더라”며

 

“제가 최근에 의자를 갖고 강연을 하는데 엄청 예쁜 의자가 있다. 그런데 앉자마자 불편한 거다. 어떤 의자는 허르스름하고 볼품없는데 자꾸 몸이 가는 게 있더라. 사람하고 비슷한 것 같다.

 

겉보기엔 화려해도 불편한 사람이 있고 허르스름해도 앉으면 몸이 가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한 번에 맞추려고 한다. 안 되면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웬만하면 결혼 전에 여러 의자에 앉아보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김창옥
라디오스타
이효리

MBC ‘라디오스타’

 

이 밖에도 김창옥은 기억에 남는 강연에 대해 “진심으로 하려고 하지만 계속 뺑뺑이를 도는 것 같을 때가 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코로나19로 힘들 때 회사가 너무 힘드니까 회사 분위기 좀 올려달라고 하신 강연이 있었다. 그런데 그날 새벽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강연을 당일 취소할 수 없으니 갔다. 갔는데 기운이 안 나는 거다. 너무 죄송했다. 솔직히 말씀드렸다. 아버지가 아침에 돌아가셔서 신나게 못 해서 죄송하다고 했다.

 

10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다 처음 보는데 동시에 ‘어우 어떡해’ 이런 소리를 내더라. 그 소리가 마치 큰 에밀레종처럼 저를 향해 울리니까 제 슬픔의 진동이 땅하고 상쇄되는 느낌이더라.

 

사람이 고요해지고 슬픔도 없고 우울도 없고 고요한 상태가 됐다”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김창옥은 “그날 강의가 너무 잘됐다. 사람들이 너무 좋아해 줬다. 그때 느낀 게 뭐냐면 살다가 슬픈 날이 있고 힘든 날이 있는데 언제 어떻게 지나가나, 그걸 그때 처음 느꼈다.

 

내 슬픔은 남이 조금 더 슬퍼해 줄 때. 그 슬픔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최고로 슬픈 시간이 지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거다”라고 회상했다.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9/19/2024091900977.htmlhttps://sports.khan.co.kr/article/202409191033003?pt=nv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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