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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세기의 재판' 열린다…EPL 퇴출 가능성도 / '홀란드 4경기 9골' 맨시티, 브렌트포드에 역전승…개막 4연승 행진

bling7004 2024. 9. 15. 08:01
맨시티 '세기의 재판' 열린다…EPL 퇴출 가능성도

 

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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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19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3-1로 승리한 후 우승컵을 들고 자축하고 있다.

 

맨시티는 이로써 EPL 4연패를 달성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세기의 스포츠 재판'이 시작된다.

1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16일 맨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등에 관한 독립 위원회 재판이 시작된다.

이번 재판은 16일 영국 모처에서 열리는 청문회를 시작으로 약 10주간 진행된다. 판결은 2025년 초 내려질 전망이다.

맨시티는 EPL 재정 규정을 14시즌에 걸쳐 115건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PL에 따르면 맨시티는 2009~2010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정확한 재무 정보를 54차례 누락했고, 같은 기간 선수 및 감독에게 지급한 돈에 대한 세부 정보를 14차례 제출하지 않았다.

2013~2014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FFP) 등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을 5회 위반했고, 2015~2016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는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7차례 준수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EPL 조사에도 35차례나 협조하지 않았고, 혐의도 줄곧 부인해 왔다.

EPL은 "맨시티가 구단 재정 상태에 대한 진실하고 공정한 자료를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규칙을 위반했다"며 결국 맨시티를 기소했다.

맨시티는 최근 4시즌 연속 EPL 우승을 차지한 최강팀이다. 지난 2008년 세계적인 부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에 인수된 후 막대한 투자를 받으며 EPL 강호로 떠올랐다.

만약 맨시티의 혐의가 확정된다면 맨시티는 중징계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EPL에서 강등되거나 심지어 퇴출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일부 영국 언론은 승점 30점 삭감 등 엄중한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영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관계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맨시티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 UAE 부총리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UAE 대통령의 동생이다.

이에 대해 BBC는 "맨시티와 구단주의 명성에 오점이 생기면 걸프 지역의 주요 동맹국이자 무역 파트너인 UAE와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징계 규모에 따라 맨시티의 5회 연속 EPL 우승 도전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중징계가 나오면 사실상 우승은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홀란드 4경기 9골' 맨시티, 브렌트포드에 역전승…개막 4연승 행진

맨시티 홀란드

엘링 홀란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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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드의 활약에 힘입어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맨시티는 1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4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승점 12점을 기록, 리그 선두를 달렸다. 브렌트포드는 2승2패(승점 6)로 8위에 자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홀란드였다. 홀란드는 이날 혼자 2골을 터뜨리며 맨시티의 역전성을 견인했다.

홀란드는 지난 2022-2023시즌(36골 8도움), 2023-2024시즌(27골 5도움)에 연달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수상했다. 다만 첫 시즌에 비해 두 번째 시즌의 경기력은 다소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홀란드는 올 시즌 반등에 성공하며 4경기 만에 9골을 기록, 세 시즌 연속 득점왕 등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4경기에서 9골을 넣은 선수는 홀란드가 처음이다.

이날 맨시티의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브렌트포드의 공격수 요아네 위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빠르게 전열을 정비했다. 전반 19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홀란드가 과감한 터닝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맨시티는 전반 32분 홀란드의 추가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홀란드는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에데르송의 골킥을 받은 뒤,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후반 들어서도 경기의 주도권을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비록 쐐기골을 만들어내진 못했지만, 브렌트포드의 반격을 저지하며 1골차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는 맨시티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리버풀은 안방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덜미를 잡혔다.

이날 리버풀은 경기 내내 공세를 펼쳤지만 노팅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안토니 엘랑가의 패스를 받은 칼럼 허드슨-오도이에게 실점하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개막 3연승 행진이 중단된 리버풀은 3승1패(승점 9)로 2위에 자리했다. 노팅엄은 2승2무(승점 8)로 4위에 랭크됐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913_0002888390http://www.stoo.com/article.php?aid=96070695327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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