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내림' 이건주, "현재 DM 문의 폭주…빠른 시일 내로 점사 봐드릴 것"
배우 겸 가수 이건주가 신내림을 받고 무당이 된 소감을 전했다.
6일 OSEN은 이건주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건주는 "우선은 가족분들은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좋게 말씀해 주고 계신다"라고 전했다.
그는 "주변 분들은 제가 미리 말씀은 안 드린 분들도 계셔서, 기사를 접하고 연락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 밖에도 방송국, 기자분들도 연락을 많이 주신다"라며 근황을 밝혔다.
이건주는 신내림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예약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전하며 "아무래도 개인번호 말고 예약을 받는 핸드폰을 만들 예정이다.
개인번호를 드릴 수 없으니, (현재는) 난감하다. 반응이 이렇게 올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라고 얼떨떨한 소감을 전했다.
이건주는 신내림을 받은 후에도 연예계 활동을 놓지 않을 거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다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이제는 무당의 길을 가니, 당연히 이것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연예인의 삶을 놓은 것은 아니다.
예능이 됐든, 라디오가 됐든, 좋은 기회가 있으면 할 예정이다. 노래도 좋은 기회가 있으면, 프로그램에 나가서 열심히 부를 계획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이건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오늘 기사를 보시고 연락을 주시는데 개별 연락을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알렸다.
이어 "기사 내용과 같이 저는 현재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 현재 준비가 한창이고 빠른 시일 내 법당 준비를 마치고 점사를 봐드리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건주는 "많은 분들이 DM(다이렉트 메시지) 주신 건 다 확인하고 있으며 8월 14일 이후 순차적으로 연락 드릴 예정이오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건주는 SBS '신들린 연애'에 출연했던 무당 함수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신남매 됐다"라는 글귀와 함께 함수현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했다.
1981년생인 이건주는 지난 1986년 드라마 '시사회'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석달전 방송서 "넌 무당 팔자"... '순돌이' 이건주, 진짜 무속인 됐다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의 ‘순돌이’로 잘 알려진 배우 이건주(43)가 무속인으로 제2의 삶을 시작했다.
이건주는 지난 2일 경기 하남시에 있는 한 굿당에서 내림굿을 받았다.
오랜 기간 ‘무당이 될 팔자’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이건주는 최근 2~3년 사이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다. 신내림 받기를 결심한 직후부터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한다.
지난 5월 유튜브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이건주가 할머니 천도재를 지내기 위해 한 무속인을 찾아가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건주는 당시 “여러 만신들의 공통적인 의견이 ‘너는 무당을 해야 하는 친구인데 왜 안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정말 저한테 신이 내려오셨는지, 정말 무당을 할 만한 그릇인 건지 궁금하다”고 했다.
당시만 해도 이건주는 무당이 되는 것에 대해 “반반”이라며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런데, 이건주를 본 무속인은 바로 그에게서 신이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건주, 무당 너무 잘하겠는데? 너 무당 맞는구나?”라고 했다.
얼떨떨한 표정으로 이건주는 “진짜요?”라고 되물었다. 무속인은 “느낌이 확실하게 왔다”며 “이건주, 제2의 인생 다시 시작해!”라고 말했다.
천도재를 하던 중 이건주는 부채를 들고 방울을 흔들었다.
이건주는 “할아버지가 귀에 자꾸 방울 소리를 들려준다”며 “이제 시원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모를 향해 “불쌍하다. 너를 보면 가슴이 터진다”며 눈물을 쏟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따르면, 부모의 이혼으로 이건주가 6살 때부터 고모가 그를 키웠다.
이건주는 “사실 우리 집안이 무당 집안이었다”며 “증조할머니가 무당이셨고, 할아버지는 절도 짓고 굿도 하셨다”고 했다.
이어 “저를 키워주신 고모 역시 신내림을 받아야 할 운명이었지만 ‘순돌이’ 역으로 활동하는 조카를 생각해 이를 거부하고 평생 살아왔다”며 “그게 나한테 온 것 같다며 많이 우셨다”고 했다.
이건주는 MBN ‘뉴스파이터’에 “2~3년 전부터 우울증이 심하게 왔다.
살면서 그렇게까지 우울증을 크게 겪은 적이 없었는데, 알고 봤더니 신병이었다”고 했다. 그는 “간간이 하던 방송도 다 끊기고, 집안 가족들도 힘들어지니까 그냥 내가 이 길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건주는 “신기하게도 ‘알겠습니다. 무당 되겠습니다’라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며 “어떻게 말로 설명을 못 하는데, 정말 신기하다”고 했다.
이건주는 연예인 활동도 이어 나가고 싶다고 했다.
그는 “아직도 연기하고 싶어서 정말 많이 힘들었고 울기도 많이 울었다”며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나’ 생각도 많이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결정하고 따르기로 했으니까 너무 안 좋게 보지 마시고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건주는 5세였던 1986년 드라마 ‘시사회’로 아역 데뷔한 후 ‘한 지붕 세 가족’에서 순돌이 역으로 인기를 얻었다.
당대 최고 아역배우로 꼽히며 MBC 아역상, 백상예술대상 아역상, 문화일보 아역상 등을 휩쓸었다.
이후 ‘왕과 나’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https://www.topstar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5528313https://www.chosun.com/national/people/2024/08/07/6YQ4CW3HZNFW3CYGEY4END5QVY/?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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