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엄마, 단둘이' 이효리 母 "잃어버린 30년, 연예계에 딸 뺏겨"..먹먹 모성애

bling7004 2024. 6. 24. 10:31
'엄마, 단둘이' 이효리 母 "잃어버린 30년, 연예계에 딸 뺏겨"..먹먹 모성애

 

엄마와 잃어버린 시간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이효리가 결국 눈물을 흘렸다.

 

23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연출 마건영, 박성환)에서는 이효리와 엄마의 4일차 여정이 그려졌다.

 

한껏 가까워지던 모녀는 아직 풀지 못한 이야기로 다시 대립각을 세우며 등을 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효리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와 엄마는 새로운 숙소에서 첫날과 다른 케미를 뽐냈다. 신선한 회와 시어머니가 챙겨준 반찬에 술잔을 기울이던 이효리는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효리가 많이 착해졌다”라는 엄마의 말에 “원래 착했다”라며 격하게 부정했지만 살갑지 못했던 지난 메시지를 보고 빠른 인정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이효리는 여행 초반 수동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엄마에게 서운했지만 “지금은 그런 게 없다. 점점 더 좋은데?”라고 말했다.

 

그는 점점 적극적으로 변하는 엄마의 모습에 “한 발짝 다가와 줘서 기뻤다”라고 흡족해했다.

이효리

엄마 역시 “여행하면서 (효리와) 많은 대화를 나눠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다”라며 똑같이 만족감을 표해 훈훈함을 안겼다.

 

특히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과 통화를 하며 엄마에게 불만이었던 점을 고자질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똑 닮은 엄마의 성격에 “거울 치료 장난 아니야”라고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난관에 봉착했다”라며 방이 하나라 어쩔 수 없이 엄마와 함께 자야 한다고 걱정해 긴장감을 더했다.

 

하지만 우려도 잠시, 모녀는 서로를 꼭 끌어안고 잠을 청하며 과거엔 지극히 일상이었던 여행 버킷리스트 중 한 가지를 이뤘다.

이효리

이효리는 자신을 살갑게 안아주려는 엄마에게 “오글거려”라면서도 이내 엄마의 품에 안겨 곤히 잠들었다.

 

아침이 밝은 후 두 사람은 마법처럼 가까워졌다. 이효리는 엄마에게 화장을 해주며 소소한 수다를 떨었고, “너무 예쁘다”라고 특급 칭찬까지 건넸다.

 

엄마는 막내딸의 머리를 양 갈래로 곱게 땋아주며 지난 한(?)을 풀었다. 그는 머리 묶어줄 시간이 없어서 항상 쇼트커트였던 어린 시절 이효리를 언급하며 애써 미소 지었다.

 

이후 비 내리는 날씨에 모녀는 부침개를 떠올리고 장을 보러 시장으로 향했다. 특히 두 사람은 비를 핑계 삼아 한 우산을 쓰고 서로를 꼭 끌어안고 다녀 한층 가까워진 거리를 실감케 했다.

이효리

하지만 우산도 소용없이 온몸이 비에 젖자 모녀는 “여행의 묘미이자 추억”이라며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만끽했다.

 

이어 이효리와 엄마는 비 오는 날 부침개에 막걸리로 ‘소확행’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엄마는 막내딸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해하면서도 “잃어버린 30년, 연예계에 빼앗긴 딸”이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이효리는 “나도 이번에 (엄마에 대해) 모르는 걸 많이 알았다”라고 속내를 꺼냈다.
 
반응형
 
하지만 좋았던 분위기도 잠시, 두 사람은 여행 첫날부터 풀지 못한 과제로 위기를 맞았다.

 

이효리는 어린 시절 아픈 기억을 꺼내며 응어리를 풀기 위해 노력했지만, 회피하는 엄마의 모습에 마음의 문을 닫고 눈물을 흘렸다.

 

이효리는 언제부턴가 엄마와 서로에게 소원해진 이유와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찾고 싶다며 이번 여행의 진짜 목적을 전했다.

 

두껍게 쌓인 시간의 벽을 허물고 있는 모녀 이야기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父 용서해, 옛날얘기 그만” 대화 피하는 母..이효리, 결국 눈물 터졌다 (‘여행갈래’)[종합]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이효리가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를 고백할 때마다 회피하는 엄마에 답답함을 호소,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효리

23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두 번째 여행지인 거제에서 첫날밤을 함께 보낸 이효리 모녀가 과거 이야기에 어색한 분위기를 그려냈다.

이효리

 
이날 이효리의 엄마는 딸과의 여행에 “네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런 걸 알게 됐다”라며 만족해 하면서도 “30년이나 떨어져..잃어버린 30년이다. 연예계에 빼앗긴 딸”라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효리

이효리는 “빼앗긴 게 아니라니까”라고 웃어보였지만, 엄마는 “나한테는 그렇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300x250
그러면서 “그래서 여행이 필요한 가보다. 자식하고 부모하고. 결혼하니까 의지할 사람이 생기고”라며 결혼 후 남편에게만 다정한 이효리에 다시 한 번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효리

이효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는 엄마를 진짜 좋아하고 사랑했다.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건 엄마라는 생각이 기억날 정도로.

이효리

근데 그 사랑은 어디로 갔는지 어디에 있는지 못 찾고 있는 건지 어디로 갔는지”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이효리는 엄마와 여행 내내 아빠에게 받았던 상처를 이야기해왔다. 하지만 그때마다 엄마는 “좋은 얘기만 하자”, “그만해”, “잊고 싶은 추억이야”라며 옛날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계속 대화를 회피했다.

이효리

이효리는 식사 중 또다시 회피하는 엄마의 모습에 “부정할 수 없는 우리의 과거다”라고 못 박았다.

 

그럼에도 엄마는 “부정하고 싶은 과거다”라며 “안 좋은 기억들은 지워버리고 살자. 지금 와서 옛날 생각해서 자꾸 그렇게 하면 뭐하냐. 다 잊어버리고 살아야 편하지”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효리

반면, 이효리는 인터뷰를 통해 과거 상처를 언급했다. 이효리는 “이번에 여행 가면 그런 이야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엄마도 저를 엄청 사랑했던 기억이 있고, 저도 엄마를 엄청 사랑했던 기억이 있는데 왜 소원해졌는지 대해서 확인을 하고 그걸 뛰어넘어서

이효리

다시 서로 진짜 사랑하던 관계를 회복한다면 정말 사랑했다는 말을 꼭 하고 싶고,  지금도 너무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엄마도 날 얼만큼 사랑했는 지에 대해서 자꾸 듣고 싶고 확인해 보고 싶고 좀 더 엄마한테 가까이 다가가 보고싶다”라며 마음의 상처를 꺼내 치유하고 싶어했다.

이효리

이효리는 엄마에게 “내 머릿속엔 엄마 아빠가 하나로 묶여있는 것 같다. 나한테 힘들었던 기억으로. 그 시절은 엄마 아빠 밖에 없으니까.

이효리

다시 들쳐내고 싶지 않은 시절. 그래서 엄마한테 잘 연락을 안한 것 같다/ 연락하면 엄마가 또 싸웠다 어쨌다 이런 얘기 들을까 봐”라며 그동안 연락을 피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또 이효리는 “지금도 약자의 편에 자꾸 선다. 자꾸 마음이 그쪽으로 간다. 다 커서도 몇 번 그런 일이 있었잖아.

이효리

어렸을 때야 싸울 수 있지만 다 늙었는데 아직도 저런다고? 하면서”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때 엄마는 “그만하자. 그런 얘기 그만해.

 

여행 내내 주제가 싸운 얘기”라고 말을 끊었고, 이효리는 “내 안에 그런 얘기밖에 없는데 어떡해. 다 꺼내야지 나갈 거 아니야”라고 받아쳤다.

이효리

이효리는 인터뷰를 통해 “풀지못한 어떤 응어리가 있어서 자꾸 애기를 하려고 할 때 엄마가 그거에 대해서 아예 차단시켜 버리니까 오히려 더 반감이 많이 생기면서

 

‘옛날에도 안 들어주더니 지금도 안 들어주네’ 이런 답답한 마음이 올라왔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엄마는 “슬픈 현실이다. 너하고 마주 앉아서 이런 대화만 나누는 게”라고 했고, 이효리는 “그럼 진짜 대화는 놔두고 가짜 대화만 하자는 거냐”라고 말다툼을 했다.

이효리

이에 엄마는 “아빠를 용서하고. 언제 가실지 모르는 사람한테 증오가 남아서 뭐하냐”고 설득했다.

 

이효리는 “증오 안 남았다. 그런 일이 있었다 하는 거지”라고 반박했지만 엄마는 “증오가 있으니까 무의식중에도 그런 얘기가 나오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이효리
결국 대화가 중단된 모녀. 그리고 이효리는 비를 맞는 것을 좋아한다며 엄마와 등을 돌린채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라며 노래를 흥얼거렸다.
이효리
엄마의 물음에도 괜찮은 척한 이효리는 남몰래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자꾸만 벽에 부딪히는 엄마에 실망한 듯, 방에 들어간 이효리는 엄마가 발라준 매니큐어는 물론 땋아준 머리까지 풀면서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이효리

http://www.osen.co.kr/article/G1112363140http://www.osen.co.kr/article/G1112363111 출처

300x250
반응형